“으으응- 날씨 좋다~”
기분 좋게 기지개를 켜는 라벤더색 머리칼의 소녀 데이지. 그녀가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으니 바로 옆에서 걷고 있던 회색 머리의 소녀 마리가 빙그레 미소 지었다. 그 뒤에서 걷던 소년 김윤성은 자신의 옆에 있는 하늘색 머리의 소녀 이소벨을 보더니 귓속말을 했다.
“날씨는 그저께부터 좋았는데 말이야.”
“흐후후, 그러게.”
이소벨은 윤성의 말에 수줍게 미소지었다. 그야 두 사람은 모를만도 했다. 이렇게 예쁜 시골 풍경과 기분 좋은 바람을 몰랐던 이유…… 데이지와 마리는 종일 집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저 그런 이유로 집에 박혀있던 건 아니었다.
“그러니 오늘 산책하고 나면 신나게 한바탕 해야겠어.”
데이지가 응큼한 얼굴로 주먹을 쥐어보였다. 그러자 마리는 화들짝 놀라며 말했다.
“아저씨한테는 오늘 하루 푹 쉬라고 했잖아.”
“12시 땡 하면 할 거야. 그럼 내일이지?”
“아하……”
이소벨과 윤성은 두 사람의 대화에 웃음을 빵 터뜨렸다.
“진짜 대단하다 너희. 하루 종일 하고도 또 하고 싶은 거야?”
“물론이지! 기왕 이렇게 된 거 여기서 한 번 해버릴까?”
데이지는 음흉하게 웃으며 윤성을 향해 한 발짝 뒷걸음질 쳤다. 그러자 이소벨이 입술을 삐죽이며 말했다.
“많이 했다며. 오늘은 그냥 평범하게 쉬자.”
“그렇게 말하는 이소벨도 하고 싶으면서-”
“그야-”
이소벨은 잠시 대답하지 못하고 머뭇거렸다. 그리고 윤성의 눈치를 봤다. 윤성은 푸하 웃더니 데이지의 머리를 덥썩 잡고 쓰다듬었다.
“나도 하고 싶어졌어.”
“그래? 그럼 당장-”
“근처에 물가 괜찮은데 있으니까 거기로 가자. 나랑 친구들만 아는 개울 있거든?”
“와하~ 좀 덥긴 하니까 잘 됐네! 여차하면 그 친구들이랑도 해버려야지. 왠지 금방 만날 거 같은 기분이 들어.”
“감이야?”
“응! 감이야!”
데이지가 싱글벙글 웃으며 한 바퀴 빙글 돌았다. 그러더니 총총 앞으로 뛰어나갔다. 마리도 은근히 기대하는 표정으로 데이지의 뒤를 따랐다.
“아니, 어딘지도 모르면서! 야! 기다려!”
그렇게 윤성과 아이들은 해맑게 웃으며 한적한 시골 길을 달렸다. 그리고 해가 높이 떠오르기 전에 숲을 지나 비밀 장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싱그러운 공기, 뜨거운 햇빛을 막아주는 나무와 서늘한 바람이 기분 좋은 개울가였다.
윤성은 그곳에 도착하고 앉아서 쉬기 좋은 넓은 바위를 알려주었다. 이소벨은 오래 걸어서 피곤한지 곧장 주저앉았고 데이지는 슬리퍼를 벗어던지고 개울가에 들어갔다. 마리는 눈치를 살피다 개울가에 걸터앉아 발만 살짝 담갔다.
“아하하- 되게 시원하다!”
“그러게.”
데이지는 신나서 첨벙첨벙 물장구를 쳤고 마리도 그녀를 따라 가볍게 다리를 흔들었다. 윤성은 큭큭 웃으며 두 사람을 보다가 이소벨의 옆에 앉았다.
“발 많이 아파?”
“으응, 괜찮아.”
“신발 벗어 봐.”
윤성은 이소벨의 발치에 무릎을 꿇었다. 이소벨은 머뭇거리다 신발과 양말을 벗어 내밀었다. 윤성은 그녀의 자그마한 발을 붙잡고 엄지로 발바닥을 눌러주었다. 피로가 쌓인 발이 부분부분 눌리니 시원하게 풀렸다. 이소벨은 괜히 기분이 좋아 나른하게 신음을 내다 발가락을 오므리며 말했다.
“땀 조금…… 흘려서 냄새 날 텐데……”
“냄새?”
윤성은 이소벨의 말에 히죽 웃더니 발을 들어 코를 갖다댔다. 그러자 이소벨이 화들짝 놀라 얼굴을 새빨갛게 붉혔다.
“뭐하는 거야……?!”
“그냥, 냄새 나나 싶어서. 맡는 걸로는 잘 모르겠는데…… 한 번 맛 볼까.”
“어, 어……?!”
이소벨이 어쩌기도 전에 윤성이 그녀의 발을 핥아 올렸다. 뒤꿈치부터 낼름 핥아버리니 순간 소름이 끼쳐서 몸을 움츠렸다. 윤성은 싱글벙글 웃으면서 쩝쩝 입맛을 다시더니 그대로 발바닥을 핥아댔다.
“음, 뭔가 시큼하기도 하고……”
“바보야아-”
이소벨은 발을 움츠리면서 반대쪽 발로 윤성의 뺨을 꾹꾹 눌렀다. 윤성은 그녀의 귀여운 발바닥을 주름 구석구석까지 핥아주다, 뺨을 누르는 발을 잡고 발가락을 빨아주었다. 이소벨은 그의 거침없는 스킨십에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오들오들 떨었다. 간질거리는데 부끄럽고 창피한 기분…… 뭔가 미묘한 기분이 들게 했다.
물장구치며 놀던 데이지와 마리는 심드렁한 얼굴로 두 사람의 애정 행각을 지켜보았다.
“그러고 보니 언젓번에 쟤네 둘만 따로 놀았지?”
“응. 나도 윤성이랑 놀고 싶은데……”
“그래? 그럼 자리 마련해줄까?”
데이지의 말에 마리가 눈을 반짝였다.
“……정말?”
“응. 저거 봐. 되게 기분 좋아 보이잖아.”
데이지의 턱짓에 마리는 이소벨을 보았다. 그녀는 얼굴을 붉게 물들이고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렇게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관심이 무럭무럭 솟았다. 마리 역시 이런저런 관계를 많이 가졌다. 데이지 못지않게 문란했던 그녀였기에 동년배는 물론 연상이나 연하 전부 건드려보았다.
하지만 어째선지 유독 윤성과의 관계가 기분 좋아보였다. 실제로도 그와 섹스하거나 애무를 받을 때는 다른 생각을 할 수 없었다. 그의 아버지와 했던 일 때문일까, 아니면 동년배 중에 그와 같은 아이가 없어서일까. 그게 아니면 그와의 특별한 무언가가 있어서일까?
호기심 반, 성욕 반이 차지한 감정은 서서히 무르익었다.
“부탁해도 될까……?”
“으후후, 단 둘이서만 하고 싶은 거지? 평소 같으면 먼저 꼬시려 들 텐데 그렇게 하자니 나나 이소벨이 같이 할 테고 말이지?”
데이지는 마리의 마음을 정확하게 꿰뚫고 있었다. 마리는 고개를 끄덕였고 데이지는 그녀의 다리를 조물딱거리며 말했다.
“친구 좋다는 게 뭐야. 대신 나중에 아저씨랑 하루 종일 할 거다? 무슨 뜻인지 알지?”
“응, 알았어.”
“자, 그럼……”
데이지가 물 밖으로 나와 이소벨의 발을 핥고 있는 윤성에게 다가갔다. 이소벨을 꺄르르 웃다가 데이지가 다가오니 어리둥절한 얼굴로 바라보았다. 마리는 대화 내용을 듣지 못했지만 윤성과 이소벨의 표정이 애매하게 바뀌고 있는 게 보였다.
데이지는…… 등지고 있어서 보이지 않았지만 뭔가 신나게 떠드는 모양새였다. 그렇게 몇 분 정도 얘기를 나누는 동안 수풀을 헤치는 소리가 들렸다. 마리가 고개를 돌리니 자신의 또래로 보이는 소년들이 멀뚱히 보고 있었다.
“어, 혁진아! 동후야! 민석이도 왔네!”
그때 소년들을 발견한 윤성이 손을 크게 흔들며 소리쳤다. 그제야 소년들은 밝게 웃었다. 그리고 가장 가까운 마리를 보며 말을 붙였다.
“안녕? 윤성이 친구니?”
“어, 응…… 마리라고 해.”
“반가워. 난 박혁진. 얘는 임민석이야.”
“안녕.”
“나는 이동후. 저기 쟤들도 윤성이 친구야?”
동후는 유달리 데이지와 이소벨을 곁눈질하며 물었다. 두 사람을 본 마리는 옅게 웃음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응. 저기 긴 하늘색 머리 여자애가 이소벨이고, 저기 라벤더색 여자애가 데이지야.”
“이쁘다…… 혹시 도시에서 왔어?”
“여기 시골 깡촌에 피서라도 왔나 보네.”
“윤성이 쟤는 이사 다녀오더니 여자애들만 잔뜩 데리고 왔네.”
“부럽냐?”
“부럽긴 뭘.”
“어어, 이거 부러워한다! 야! 윤성아!”
“아 좀 조용해!”
개울은 단숨에 시끌벅적해졌다. 마리는 그 소란이 싫지 않아 행복하게 웃었다. 그렇게 웃고 떠들고 있을 때 윤성이 데이지와 이소벨을 데리고 다가왔다. 그러더니 마리의 어깨를 살짝 집고 속삭였다.
“저기 숲에 가자.”
“응?”
“너희 얘네랑 놀고 있어. 잠깐 다녀올게.”
“어엉, 빨리 와라. 안 그러면 가져온 참외 우리끼리 먹어버린다.”
윤성은 시골 친구들이 이소벨과 데이지와 얘기를 나눌 때, 마리와 함께 숲 안쪽으로 들어갔다. 마리는 말없이 따라갔고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 거리가 되었을 때 윤성이 손을 잡아왔다.
“섹스하고 싶었어?”
단도직입적인 질문. 마리는 잠깐 놀랐으나 수줍게 고개를 끄덕였다.
윤성은 빙긋 웃었고 마리에게 다가가더니 입을 맞추었다. 곧장 시작된 키스…… 서로의 침이 끈적해질 때까지 혀를 뒤섞으며 근처 나무까지 다가갔다. 윤성은 마리의 등이 나무에 닿을 때까지 입술과 혀를 비벼댔다. 그리고 마리가 멈췄을 때 두 손으로 그녀의 가느다란 허리와 통통한 허벅지를 번갈아 쓰다듬었다.
쮸릅- 쫍-
한 차레 침을 핥아내고 혀를 빨아낸 윤성은 입을 떼냈다. 태양의 열기를 피해왔건만 서로의 온기로 더워진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러더니 방금 키스를 했던 것도 잊고 다시금 입을 맞추었다. 이번에는 서로의 목을 끌어안고 한 층 격렬하게 혀를 엮어댔다.
특히 마리는 윤성을 갈구하는 느낌이 강했다. 자그마한 혀로 열심히 윤성의 혀를 잡아당기려 꿈틀거렸다. 윤성은 그런 마리가 귀여워 장단에 맞춰주었다. 그래서인지 마리가 하고픈 대로 키스가 이루어졌다.
따뜻하다…… 한 여름, 서늘한 그늘 위에서 따뜻함을 느낀다는 건 참으로 사치스러웠다. 오히려 뜨거워졌다가 차갑게 식은 몸에 다시 따스함이 몰아치니 훨씬 자극적이었다. 키스를 하면서 나누는 미지근한 숨결도 기분 좋았다.
온기만이 아니었다. 상대방의 부드럽고 촉촉한 피부는 정말 최고였다. 맞닿는 살결 전부 보들보들한데다 은근하게 휘감겼다. 마리의 피부도 그랬지만 윤성 역시 남자아이치고는 부들부들하니 좋았다.
그래서 쌍방이 키스를 나누며 몸을 더듬는 건 상당히 행복했다. 입에서 전해지는 촉감만이 아니라 손에서도 느껴지는 감촉에 녹아내릴 듯 했다.
쪽-
그렇게 한 차례 혀를 뒤섞은 둘은 입을 떼고 서로를 보았다. 은근하게 달아오른 뺨과 촉촉해진 두 눈이 뒤얽혔다. 둘은 서로의 눈과 얼굴을 보았다. 만져댈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이렇게 차분하게 누군가를 살펴본 게 얼마만이던가.
특히 마리의 경우 윤성의 얼굴을 꼼꼼하게 뜯어보게 되었다. 다른 또래의 남자들보다 괜찮게 생겼다. 미안하지만 방금 본 시골 친구들보다 훨씬 나았다. 도시에서 살 때도 이만한 애는 없었다.
윤성 역시 마리의 기분과 비슷했다. 그가 본 여자애들 중 마리 같은 애는 찾기 어려웠다. 기껏 해야 이소벨과 데이지 정도…… 나머지는 전부 그저 그랬다.
귀엽다. 그리고 사랑스럽다.
키스를 하고 몸을 주무를 때마다 움찔거리는 반응이 좋았다. 향기로운 체취도 그렇고 보들보들하고 말랑말랑한 피부의 살의 촉감도 좋았다. 무엇 하나 부족한 게 없는 그녀가 간간이 신음을 낼 때면 아랫도리가 금세 부풀어서 걷기가 어려워졌다.
“그렇게 하고 싶었어?”
“……데이지가 뭐라고 한 거야?”
윤성은 키스가 끝나고 물었다. 마리는 데이지가 대체 무슨 소리를 했는지 알 길이 없었다.
“그냥…… 너가 나랑 하고 싶다고 하더라.”
“되게 직설적이었구나.”
“그래서, 아니었어?”
“맞지만……”
마리는 윤성의 목을 팔로 감았다.
“그렇게 말할 줄 알았으면 내가 직접 말했지.”
“아냐, 그것도 뭔가 신선하더라.”
“그래……?”
마리는 윤성에게 매달리듯 안기며 귀에 대고 속삭였다.
“나, 윤성이 너랑 섹스하고 싶어…… 계- 속-”
“우리 아빠랑 그렇게 하고도 부족한 거야?”
“……우웅.”
“흐후후, 귀여워.”
윤성은 마리를 나무로 밀치며 내려다보았다. 새삼 신장 차이가 느껴졌다. 머리 하나 정도의 차이였지만 이것이 남자와 여자의 차이란 게 확 와닿았다. 마리는 눈을 커다랗게 뜨며 올려다보다 두 손을 가슴께에 가지런히 모았다. 그리고 손을 꼼지락거리며 고개를 숙였다.
“이런 거는 처음 당해봐?”
“응…… 다들 뭔가 급하게 박아대기만 해서……”
“그럼 오늘은 천천히, 느긋하게 해볼까.”
윤성은 그렇게 말하며 고개를 숙여 마리의 귀를 덥썩 물었다. 느긋하게 하겠단 말에 걸맞게, 윤성의 입은 마리의 귀를 느리게 씹어주었다. 단단한 이빨이 은근하게 물어대면서 혀가 그 자리를 핥아대는데 그 느낌이 대단히…… 야했다. 특히 간간이 혀가 움직일 때 들리는 찐득한 소리는 고막까지 핥아지는 듯 했다.
“아…… 아…… 아……”
찐득거리는 소리가 귀를 거쳐 머리를 헤집었다. 그러다 목을 거쳐 신음으로 바뀌었다. 이렇게 작정하고 한 부분만 핥아지는 것도 간만이었다. 대부분 섹스만 원하거나 마리가 해주길 원했다.
아, 그래. 이거다.
마리는 이제야 윤성과 하고 싶었던 이유를 알게 되었다. 사랑을 듬뿍 받는 애무……! 이걸 원했던 것이다. 분명 윤성의 아빠도 이런 걸 곧잘 해주었지만 그와 비교한다면…… 귀여운 아이를 돌봐주는 느낌이냐, 연인을 대해주는 느낌이냐의 차이가 있었다. 아직 마리가 어리다지만 그래도 여성으로서의 자각은 있었다.
이건 동등한 입장에서의 섹스였다.
“하아…… 앗…… 아앙……! 앙……!”
그렇게 귀를 진득하게 빨아주던 윤성은 조금씩 손을 내렸다. 가슴을 쓰다듬던 손이 살금살금 옆구리로 내려갔다. 그러다 옷 안으로 손이 쑥 들어가 마리의 맨가슴을 더듬었다. 그렇게 볼륨이 있는 건 아니었지만 충분할 정도로 느낄 수 있었다. 그것도 그럴 게 유두만큼은 단호할 정도로 발기했기 때문이었다.
윤성은 마리의 바짝 솟은 유두를 손바닥으로 지그시 누르다 살짝 뗐다. 유두 끝을 손바닥으로 슥슥 비비다 다시 한 번 유두를 짓누르고…… 가슴 전체를 쓰다듬었다. 강약을 확실히 조절하는 손놀림은 마리의 가슴을 바쁘게 오르내리게 했다.
귀를 빨리며 가슴을 애무 당하니 감도가 폭증할 수밖에 없었다. 마리는 숨 가쁠 정도로 호흡하면서 허리를 펄떡였다. 평소에는 사람들이 꼬집고 비틀던 유두가 이렇게 부드럽게 만져지다니…… 그리고 그 쾌감이 상상 이상이란 게 놀라웠다. 자극은 힘에 비례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또 아니었다.
기분 좋다……
마리는 눈을 감고 그의 입과 손을 만끽했다. 그러다 다른 손이 바지 안으로 파고 들어 음부를 매만지는 순간 자기도 모르게 입꼬리를 당겨 미소 지었다. 음부를 만지는 손길 역시 급하지 않고 차분했다. 균열을 따라…… 힘이 들어간 손가락 끝이 눌러졌다. 그리고 당길 때는 천천히 구부러졌다. 그렇게 은근하게 자극을 해주니 음부가 금세 질척해졌다.
윤성은 조금씩 젖어 들어가는 손가락으로 점점 그녀의 안쪽을 공략해 들어갔다. 겉면이 푹 젖은만큼 구멍 주변도 상당히 찐득했다. 윤성의 손가락은 질구멍을 차츰 파고 들어갔다. 잘 풀어진 구멍 안으로 손가락이 파고 들었다.
“읏…… 흐읏…… 으응……! 으으응……!”
“소리 안 참으면…… 저기 개울에 있는 애들한테까지 소리 들릴 거야.”
“그치마한…… 아흐으……”
마리는 윤성의 손을 허벅지로 조이며 안절부절하지 못했다. 그것도 그럴 게 손가락이 파고 드는 게 너무 또렷하게 느껴졌다. 이 정도면 눈으로 보지도 않고 그의 손가락이 어떻게 생겼는지 맞출 수 있을 것 같았다. 꾸물꾸물…… 질육을 가르고 들어간 손가락은 끊임없이 마리를 자극해왔다.
“읏흐…… 흣…… 으흑……”
마리는 헐떡거리다 윤성을 보았다. 윤성은 반대쪽 귀를 빨아주려다 그녀의 촉촉한 두 눈을 보고 홀린 듯이 얼굴을 가져갔다.
쪼옵-
그렇게 윤성이 키스를 하며 음부를 쑤셔주는 동안…… 이걸 지켜보는 시선이 있었다.
꿀꺽-
바로 윤성의 시골 친구들과 이소벨, 데이지였다. 그들은 수풀에 숨어 윤성과 마리의 애무를 보고 있었다. 그들도 처음부터 여기에 있던 건 아니었다.
지금으로부터 14분 전……
*
“아니 걔는 갑자기 어디로 갔대?”
그나마 골목대장 역할인 동후는 큰 소리로 불평했다. 그러다 데이지와 이소벨을 힐끔 보더니 다른 곳을 보았다. 지금까지 본 시골 여자애들과는 차원이 달랐다. 피부도 하얗고 옷도 예쁘게 차려입었다. 게다가 얼굴도 귀여우니 절로 눈이 갔다. 그건 다른 두 사람도 마찬가지였다. 혁진이는 물론, 그 조용하던 민석이조차 두 사람을 힐끔거렸다.
두 사람이 그들의 시선을 모를 수 없었다. 데이지는 이소벨을 보며 음흉하게 웃었다. 이소벨은 그 미소를 보다 은근하게 웃어주었다. 두 사람의 이 웃음이 세 사람을 미치게 만들었다. 안 그래도 귀여운 애들이 장난스럽게, 어른스럽게 웃으니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러게 말이야. 마리랑 둘이서 재밌는 거라도 하려는 건가?”
“와, 시골 친구는 이제 필요 없다 이건가~”
“그러게. 의리대장 윤성이 다 죽었네.”
동후는 서운한 티를 내면서 입을 삐죽였다. 옆에서 혁진이 맞장구를 쳤고, 민석은 말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윤성이랑은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낸 거야?”
“응, 나름 걔가 우리 중 대장이었으니까.”
“암벽 타자고 했다가 다친 거 진짜 웃겼는데……”
“걔가 그랬어?”
“그렇다니까. 근데도 정신 못 차리고 나무 타고 놀다가 또 다쳐서 혼났었지.”
아이들은 화기애애하게 이야기 꽃을 피웠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떠나가서 돌아오지 않는 두 사람이 걱정되는지 듣고만 있던 민석이 그 방향을 힐끔거렸다. 그걸 본 데이지는 슬쩍 붙어서 귓속말을 했다.
“걱정 돼?”
“흐헉?!”
민석은 화들짝 놀라 귀를 틀어막았다. 데이지가 귓속말에 숨결을 섞어서였다. 민석은 미묘한 기분에 말을 더듬었다.
“그, 그야 걱정 되지.”
“후흐흐…… 그럼 같이 보러 갈래?”
“보러 간다고……?”
“어디로 간 건지 알아?”
“물론이지~”
데이지는 당당하게 가슴을 펴며 대답했다. 그녀의 반응에 이소벨은 묘한 미소를 지었다. 이소벨의 얼굴을 발견한 동후는 뭔가 이상한 느낌에 말문이 막혔지만…… 그 사이 데이지가 다른 두 사람을 설득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둘이서 몰래 놀고 있을 테니까 가서 놀래켜 주자고. 어때?”
“그러다 화내면……”
“걔가 그런 걸로 화낼 애야?”
“……하긴, 그렇지.”
“그러니 한 번 보러 가자. 뭐 하는 지 궁금하잖아.”
“으음, 그럴까. 기왕이면 같이 노는 게 더 재밌으니까.”
그렇게 다 같이 윤성을 찾으러 가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동후는 분위기도 그렇거니와 두 사람이 무슨 짓을 하겠나 싶어서 일단 따라나서기로 했다. 그래서 누구도 반대를 하지 않고 조심스레 숲길을 헤치고 나갔다.
윤성과 마리를 찾으러 가는 건 어렵지 않았다. 근처에 발자국도 남아 있었고 그들인 간 방향도 기억하고 있었다. 그렇게 앞으로 나아가니 저 멀리 윤성과 마리의 모습이 보였다. 그들을 본 동후가 큰 소리로 둘을 부르려 했다. 그 순간 데이지가 입을 막고 수풀 속으로 숨었다. 덩달아 다른 애들 역시 안으로 숨었다.
“뭐하는 거야……?”
“쉬잇-”
동후는 황당해하며 물었고 데이지는 검지를 세우며 둘에게 턱짓했다. 그렇게 어쩌다 보니 수풀 속에 숨어 두 사람을 보게 된 아이들은…… 엄청난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다.
키스와 애무.
윤성과 마리가 벌이는 노골적인 스킨십은 아이들의 눈에 또렷하게 각인되었다. 아직 성에 대해 완벽히 깨우치지 못한 소년들이었지만 본능적으로 그게 음란하단 걸 알았다. 그 증거로 아랫도리가 부풀어 있었다.
꿀꺽-
셋 중 누군가 침을 삼켰다. 마리와 격렬하게 키스를 하며 그녀의 음부를 만져대는 손길이 참으로 야해보였다. 곧이어 마리가 헤벌레 웃으면서 윤성의 눈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러더니 바지를 벗기더니 그의 음경을 입에 물고 빨아댔다.
“저게 뭐하는 거야……”
“지저분하게 왜 고추를……”
“뭔가 기분 좋아 보이는데……”
동후와 혁진은 윤성의 반응을 보며 말을 주고 받았다. 민석은 침을 삼키며 보고 있다가 옆에서 은근한 눈빛을 보내는 데이지를 보았다. 그녀는 실실 웃더니 혀를 빼꼼 내밀었다. 그러더니 혀를 꼬물거리며 입술을 삭 훑었다. 뭔가 그 모습이 윤성과 마리가 했던 스킨십과 비슷한 느낌을 주었다.
민석이 아랫도리가 불끈거리는 걸 느꼈고…… 어느 샌가 두 사람은 입을 맞추고 있었다. 민석과 데이지가 입을 맞추고 키스를 하는 동안 이소벨이 그 모습을 곁눈질로 확인했다. 데이지가 마리를 찾으러 가자 한 시점에서 이럴 거란 걸 알았다. 그랬기에 데이지의 돌발 행동에도 놀라지 않았다. 그저 언제 말을 붙여야 하나 타이밍을 잴 뿐이었다.
그것도 그럴 게 동후와 혁진은 흥미진진한 얼굴로 구경하고 있었다. 뭔가 이 둘을 방해하고 싶지 않았지만…… 구경하는 것보다는 더 좋은 게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 그래서 마리가 윤성의 음경을 신나게 빨아대다 사정할 때쯤, 이소벨이 둘 사이에 끼어들었다.
“응차……”
“어, 어?”
“뭐 해……?”
괜히 뜨끔했던 두 사람은 열심히 몸을 비집고 들어오는 이소벨을 보았다. 이소벨은 가운데서 두 사람을 번갈아 보더니 민석이를 가리켰다. 그는 데이지와 정신없이 키스 중이었고 그걸 본 동후와 혁진이 경악했다. 그가 평소 얼마나 소심한지 알고 있었기에 저런 적극적인 모습에 당황한 것이다. 무엇보다 지금 뭘 하고 있는 건지 알고서 하는 듯한 모습에…… 경이로움을 느꼈다. 두 사람은 무슨 일인지 몰라서 은근 당황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너희도 같이 하자. 네 친구들이 하는 것처럼.”
“가, 같이……?”
“저게 뭔데……?”
이소벨은 두 사람을 번갈아보다 혁진에게 손가락질 했다. 그리고 얼굴을 붙잡고 입을 맞댔다. 계속 혀를 뒤섞고 입술을 비벼대는 데이지와 달리, 아주 천천히 혀만 엮는 키스를 해주었다. 혁진은 입 안에 들어오는 혀의 느낌에 화들짝 놀랐지만 이소벨의 싱그러운 체취와 두근거리는 부드러움에 얌전히 있었다.
쪽- 쪽-
이소벨은 그렇게 혁진에게 가벼운 키스를 해주고 동후에게도 똑같이 해주었다. 혁진은 넋이 빠진 얼굴로 주저앉았고 잠시 후…… 동후 역시 같은 반응을 보였다.
“어땠어?”
“어…… 어어…… 뭔가 따뜻해서……”
“그리고 뭔가…… 계속 고추가 움찔거려…… 너희는 맨날 이런 거 해……?”
이소벨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방금까지 남녀의 스킨십을 집중해서 보더니 이번에는 안절부절하지 못했다. 거의 비슷한 나잇대였지만 어딘지 모르게 귀엽게까지 느껴졌다.
“응. 윤성이랑은 자주 했어.”
“그래……?”
“그러니까 윤성이랑 했던 거, 똑같이 해줄게. 바지 벗어 봐.”
“어……”
동후는 슬쩍 혁진의 눈치를 보았다. 확실히 뭔가를 하려면 바지를 벗어야 한단 건 알았지만 막상 하려니 민망했다. 그래서 머뭇거리고 있으니 이소벨이 벌떡 일어났다. 그러더니 치마를 잡고 위로 휙 들췄다.
“어…… 어어……?”
“흡……!”
동후는 얼빠진 소리를 냈고 혁진은 소리를 지르려다 말고 입술을 꽉 깨물었다. 이소벨은 웃는 얼굴로 들춰진 치마를 살랑였다. 그 아래에는 팬티도 걸치지 않은 미끈한 음부가 고스란히 모습을 내보이고 있었다.
두 남자 아이는 그것이 얼마나 부끄럽고 민망한 부분인지 알고 있었다. 본능적인 것도 있었고 나름대로 성교육이랍시고 배운 것도 있었다. 그랬기에 벌개진 얼굴로 어느 새 숨이 닿을 정도로 가까이서 지켜보게 되었다.
꿀꺽-
왜 침을 삼켰는지는 모른다. 왠지 모르게 이소벨의 음부를 보고 있으니 입에 침이 고였다. 몸이 뜨겁고 간질거리는 것처럼 괜히 군침이 돌았다.
“나도 보지 보여줬으니까…… 이제 너희도 자지 보여줄 수 있지……?”
“보지……? 자지……?”
“남자 아이 고추를 자지라고 해. 여자 아이꺼는 보지라 하고.”
“보지……”
혁진은 그 단어를 뇌까렸고, 동후는 그걸 보다가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 당당하게 바지를 내려 아직 껍질도 벗지 않은 발기한 음경을 내보였다. 옆에서 그 모습을 보던 혁진도 마찬가지였다.
두 사람의 반응에 이소벨도 응해주었다. 그녀는 차분히 두 사람 사이에 무릎을 꿇고 나름대로 성을 내고 있는 두 음경을 살짝 쥐어주었다. 동후와 혁진은 말없이 그 모습을 지켜보았다. 음경을 쥔 이소벨의 손이 생각보다 보들보들하고 따뜻해서 기분 좋았다.
“으웃…… 읏……”
“이거…… 뭔가 이상해……”
이소벨은 손 안에서 점점 부푸는 음경을 차분히 주물러주었다. 분명 피가 쏠려서 단단해지고 있었지만 아직 여물지 못한 음경이어서 그런지 말랑말랑했다. 성인은 물론, 윤성과 비교하면 작고 보잘 것 없었다. 하지만 이런 느낌도 나쁘지 않았다.
이소벨은 둘의 음경을 계속 문질렀다. 그리고 껍질을 한 번씩 벗기며 발갛게 달아오른 귀두를 보거나 두 사람의 감도를 확인해보고…… 더 발기하지 않는단 걸 확인하고 나서는 고개를 슬쩍 틀었다.
이소벨의 입이 벌어졌다. 그러더니 동후의 음경을 덥썩 집어 삼켰다.
“어…… 어……? 어……?”
동후는 이소벨에게 음경이 빨리는 순간 얼빠진 소리를 냈다. 자기도 모르게 놀라서 엉덩이를 뒤로 뺐지만, 이소벨은 집요하게 들러붙어 음경을 물고 놓아주지 않았다.
쮸르릅-
이소벨이 혀로 음경을 휘감으며 빨아들이는 순간 동후는 놀란 얼굴 그대로 움직이지 못했다. 그리고 몸을 들썩거리며 크게 뜬 눈으로 저 먼 하늘을 보았다.
동후는 충격을 느끼고 있었다. 이소벨이 음경을 쥐었을 때는 뭔가 기분이 이상한 정도였다. 하지만 입에 머금은 그 순간 동후는 더할 나위 없는 쾌락을 느꼈다. 그것이 쾌락이란 걸 인지할 틈도 없이 아랫배를 때리고 뇌까지 직행한 감각은 동후의 이성을 지워버렸다.
굉장해……! 뭐가 굉장한 건지 설명할 수 없었다. 하지만 한 순간 느낀 그 쾌락은 엄청났다. 옆에서 지켜보던 혁진이 입을 벌리며 지켜볼 정도였다.
쫍- 쪼롭- 쮸릅-
이소벨은 동후가 헐떡이는 동안에도 열심히 혀를 놀렸다. 키스를 하듯이 여전히 부드러운 그의 음경을 혀로 엮어댔다. 틈틈이 껍질 안으로 혀를 밀어넣어 귀두를 자극해주면서 입술로 꽉 물고 빨아주니 쾌락은 몇 배로 늘어났다.
“헉…… 허억…… 헉……!”
동후는 얼마 못가 사정했다. 고작 1분도 안 되는 시간이었지만 그 짧은 시간에 겪은 충격은 엄청났다. 이소벨은 그가 사정한 뒤에도 몇 방울 나오지도 않는 정액을 빨아내며 열심히 음경을 애무했다.
쪽-
그렇게 입을 떼내니 동후는 벌개진 얼굴로 주저앉았다. 이소벨은 혀로 입술을 축이더니 혁진을 보았다.
“해줄게?”
“어, 으, 응……”
혁진은 긴장한 나머지 뒷짐을 졌다. 이소벨은 히죽거리며 웃더니 이번에는 귀두 부분만 덥썩 물었다. 혁진도 놀라긴 했지만 동후처럼 기겁하진 않았다. 아무래도 끝부분에서만 미끈하고 따뜻한 느낌이 들어서인지-
쮸르릅-
“흡……!”
혁진은 너무 놀라면 소리조차 못 낸다는 걸 알게 되었다. 심호흡을 하며 이소벨의 자극에 버티려던 순간, 이소벨이 뿌리까지 삼켜버렸다. 방심한 마음을 꿰뚫는 공격이었다. 그 후 반응은 동후와 비슷했다. 감전이라도 된 것처럼 들썩거리며 주저앉더니 멍한 얼굴로 덜덜 떨었다.
이소벨은 혁진의 정액까지 삼키고 나서야 차분히 앉아 둘을 바라보았다.
“어때, 기분 좋았어?”
“좋…… 았어……”
“수도권 애들은 원래 이러고 놀아……?”
동후가 당황하며 물었다. 이소벨은 고개를 기울이며 생각하는 척 하다 대답했다.
“아냐, 우리만 그래. 나랑 데이지, 그리고 저기서 윤성이랑 섹스 중인 마리.”
이소벨이 마리와 윤성 쪽을 가리키며 말했다. 어느 새 마리는 나무를 짚고 윤성과 섹스를 하고 있었다. 윤성은 마리의 허리를 붙든 채 열심히 허리를 흔들었고…… 멀리서도 그의 음경이 마리의 음부를 찔러대는 게 확연히 보였다. 그래서 동후와 혁진은 자연스레 이소벨의 아랫도리로 시선이 옮겨졌다.
섹스…… 방금 것도 기분 좋았는데…… 윤성의 반응을 보면 훨씬 좋은 모양이었다. 이소벨은 두 사람의 시선에 다시 치마를 들어보였다. 이소벨의 음부는 아까보다 반들반들하게 젖어 있었다.
“그래서…… 이 다음도 계속 할래? 더 기분 좋을 거야.”
혁진은 미친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동후는 잠시 망설이다가…… 마찬가지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세 사람이 섹스를 할 채비를 마치는 동안…… 데이지는 이미 민석과 결합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민석은 편히 바닥에 누웠고 데이지가 그 위에 올라탔다. 기승위 자세는 물론 섹스가 처음인 민석은 잠시 안절부절 못했다. 그것도 그럴 게 이런 행위 자체가 해도 되는 건지 아닌지 몰랐기 때문이었다.
“왜 그래? 역시 무서워?”
데이지는 장난스럽게 웃으며 물었다. 성적인 호기심이 있었다고는 하나 원체 소심했던 민석은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으음, 방금 키스는 엄청 잘 했는데…… 기분도 좋았잖아. 그치? 지금 하려는 건 키스보다 더 좋은 거라구.”
데이지는 바지와 팬티를 벗어던지고 반라의 상태로 민석의 음경을 살짝 깔았다. 촉촉한 음부가 음경에 비벼지면서 기묘한 느낌을 주었다. 민석은 움찔 떨었고, 데이지는 허리를 앞뒤로 흔들며 음부를 비벼댔다.
“저기 한 번 봐볼래?”
데이지가 턱짓했다. 멀리서 윤성이 마리의 허리를 붙잡고 섹스를 하는 게 보였다. 그걸 본 민석은 침을 삼켰다. 윤성이 저렇게까지 몰두할 정도면 엄청 기분 좋은 게 분명했다. 방금 키스 자체도 이소벨이 펠라치오를 하고 섹스를 준비하는 동안 계속 했을 정도로 중독적이었다. 데이지 말마따나 그 키스보다 더 기분 좋다면…… 하고 싶었다.
“흐웅, 아무래도 결단이 안 서나 보네.”
데이지는 섹스를 하려다 말고 일어나 민석의 얼굴 위로 쪼그려 앉았다. 그녀의 자그마한 엉덩이가 가슴에 닿을 듯 말 듯한 상태로…… 데이지는 자신의 음부를 활짝 벌려보였다. 꽃잎처럼 예쁜 분홍색의 음순이 반들거리는 게 보였다. 민석은 눈앞에서 여성기를 마주한 순간 음경이 아까보다 크게 발기했다. 데이지는 뒤를 힐끔 보았다가 귀두가 껍질을 벗고 드러날 정도로 발기한 모습에 히죽 웃었다.
“자, 보여? 이게 보지야. 이제부터 네 꼬추를 여기다 신나게 쑤셔 박을 거야.”
“어, 어…… 보…… 지…… 이게……”
“들어본 적 있어?”
“예전에 인터넷 검색으로 조금……”
“민석이는 조숙한 면이 있구나?”
데이지는 그렇게 말하며 한 손으로 음부를 벌려보이면서 다른 손으로 구멍 근방의 살을 헤집었다. 단단이 속살이 들어찬 질구멍은 데이지가 손가락으로 휘젓고 나서야 애액이 흘러내리며 안쪽의 어둑한 공간을 보여주었다.
“보이지? 이 구멍으로 넣는 거야.”
“그…… 렇구나……”
“으후후…… 하지만 그 전에 원래는 여자의 몸을 애무해줘야 하는 거야. 전희라고 하지. 그걸 충분히 해주지 않으면 보지도 빡빡하고 애액도 잘 안 나와서 별로야. 뭐, 나는 조금만 빨아줘도 보짓물이 철철 넘치는 몸이라 괜찮지만~”
“빨아……?”
“응.”
데이지는 태양빛 아래, 은근하게 그늘진 얼굴로 내려다보았다.
“입술이든 혀든…… 아까 키스할 때처럼 핥고 빨아봐.”
데이지는 그렇게 하며 자신의 음부로 민석의 입을 막았다. 민석은 입술에 들러붙는 축축한 음부의 겉면에 입을 다물었다. 그러다 키스를 하듯 해보란 말에 입을 살짝 벌리고 혀를 내밀었다. 처음에는 조금 비리고 찝찔한 맛이 싫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음액을 전부 핥아내고 말랑말랑하고 촉촉한 대음순과 소음순을 번갈아가며 핥기 시작했다.
“으응…… 응…… 으웅……”
데이지는 콧소리를 내며 허리를 들썩였다. 민석의 혓놀림은 서툴렀다. 하지만 오히려 그 부분이 좋았다. 느리지만 힘 조절을 못해서 꾹 눌러오는 느낌이 좋았다. 게다가 어디 하나 놓치지 않으려고 구석구석 혀로 긁어주는 건 정말 좋았다. 본능적으로 발휘하는 테크니션인가…… 그런 생각을 하던 데이지는 손을 슥 내렸다. 지기 싫어하는 데이지였기에 마냥 애무를 받고만 있지 않았다.
“으훕…… 훕……!”
데이지는 손을 뒤로 두고 민석의 유두를 꼬집었다. 민석이 화들짝 놀라는 반응에 유두를 꼬집은 손에 천천히 힘을 뺐다. 그리고 느리게 굴려주었다.
민석은 데이지의 손길에 콧김을 푹푹 뿜었다. 음경이 아플 정도로 발기했다. 가슴은 찌릿거렸다. 뭔가 갑갑했지만 오히려 기분은 좋았다. 데이지의 따스한 하반신에 사로잡힌 채 가슴 애무를 당하며 음부를 빠는 행위…… 이건 상상 이상으로 자극적이었다. 오히려 키스 이상의 느낌이었다.
이것도 섹스인가? 그런 생각을 하던 민석은 혀 끝에 느껴진 이질감에 시선을 올렸다.
“앙……!”
그때 데이지가 귀여운 소리를 냈다. 하필 민석의 혀가 음핵이 있는 곳을 스쳤기 때문이었다. 민석은 그녀의 반응을 확인하고 방금 훑었던 오돌토돌한 부분을 다시 자극했다. 뭔가 속살에 덮여 있어서 알아차리기 어려웠지만 한 번 찾아내고 나니 혀끝으로 후벼 파는 건 어렵지 않았다. 민석이 집요할 정도로 음핵을 훑어대니 데이지의 하반신이 미친 듯이 들썩였다. 애액도 계속 흘러나오고 구멍은 계속 비좁아졌다.
데이지는 서서히 고개를 뒤로 젖혔다. 민석의 유두를 만져주는 것도 잊고 이제 그의 혓놀림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하니 데이지의 얼굴은 볼만하게 일그러졌다. 우는 것도, 웃는 것도 아닌 애매한 표정을 하고 얼굴을 시뻘겋게 물들였다. 민석은 허겁지겁 데이지의 음부를 핥다가도 그녀의 얼굴을 확인했다. 이따금 고개를 앞으로 흔들 때마다 그녀의 얼굴이 보였다.
귀여웠다. 처음 봤을 때도 귀엽고 예쁘다 생각했는데 흥분을 참지 못하고 헐떡이는 모습은 훨씬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민석은 가슴 깊은 곳에서 피어나는 감정을 그대로 입으로 분출했다.
좀 더 강하게, 좀 더 빠르게, 좀 더 깊게, 민석의 혀가 데이지의 음핵을 자극하며 입술로 음순을 비벼댔다. 그렇게 해주니 데이지가 몸을 위아래로 들썩이다 애액을 뿜어냈다.
가버렸다……! 데이지는 눈을 까뒤집으며 실실 웃었다. 섹스는 물론 애무조차 처음인 동갑내기한테 애액을 뿜으며 절정 해버린 것이다. 지기 싫어하는 데이지가 무참히 패배해버렸다……!
데이지는 절정의 여운을 만끽할 새도 없이 벌떡 일어났다. 그러더니 음경을 음부로 내리 깔고 표독스러운 얼굴로 민석을 내려다보았다.
“잘도 싸버리게 했겠다……?”
“바, 방금 오줌 싼 거였어……?”
“그건 아냐. 그래도 복수는 확실하게 해줄 거야.”
데이지 역시 섹스할 준비를 끝냈다. 그렇게 두 사람이 섹스를 하려는 동안 윤성과 마리는……
*
쮸붑- 쮸븝-
마리는 윤성의 음경을 정성껏 빨아주었다. 윤성이 애무해준 정성을 전부 입으로 쏟아붓고 있었다. 우선 음경의 겉과 속을 번갈아가며 혀로 헤집어주었다. 그런 다음 볼이 패일 정도로 빨아준 다음에 혀끝으로 귀두를 탁탁 두드려주었다. 그렇게 빨아주고 나서는 뿌리 끝까지 집어삼킨 후에 고개를 틀어 볼 안쪽에 귀두를 문질렀다.
마리의 적극적이고 정성 들인 애무 덕분에 윤성은 금세 사정할 듯 했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윤성은 뚱한 얼굴로 저 먼 곳을 보고 있었다.
‘훔쳐볼 거면 들키지나 말던가.’
윤성은 마리의 부드러운 머리칼을 쓰다듬으며 코웃음을 쳤다. 언제부터 있었던 건지 수풀 속에 숨어있는 이소벨과 데이지의 모습이 전부 보였다. 시골 친구들은 간간이 얼굴만 보였지만 뭘하고 있는지 안 봐도 뻔했다.
마리는 아무 것도 모른 채 열심히 음경을 빨아댔다. 이걸 알려줄까 했던 윤성은 조금 고민하다 그녀의 이마를 살짝 밀었다. 마리는 침을 꿀꺽 삼키며 음경을 입술로 훑으며 뱉어냈다.
“왜……?”
“네가 빠는 모습이 너무 꼴려서 바로 하고 싶어.”
“아…… 응……”
마리는 싱그럽게 웃으며 바지와 팬티를 벗었다. 애액이 끈덕지게 늘어지는 팬티를 바닥에 둔 마리는 나무를 붙잡고 엉덩이를 쭉 내밀었다. 윤성은 그런 마리의 허리를 붙잡고 음경으로 음부를 비벼댔다. 서로 질척해진 성기가 비벼지니 조금씩 찐득하게 변했다. 윤성은 애를 태울 심산으로 균열을 따라 비비기만 하다가 엉덩이를 조심스레 쓰다듬었다.
“내 친구들이 구경왔어.”
“어……?”
마리는 윤성의 말에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그 순간 윤성이 허리를 꽉 잡고 음경을 밀어넣었다.
“흐이이……?!”
“농담이야. 기대했어?”
윤성은 음경을 삽입하며 몸을 겹쳤다. 마리는 나무를 붙잡고 오들오들 떨다가 그의 속삭임에 붉어진 얼굴로 돌아보았다.
“……조금.”
“변태.”
윤성은 귓바퀴를 깨물었다.
“내 친구들 꼬셔서 난교라도 하려 그런 거야?”
“앗…… 앗…… 아냣……”
하지만 윤성은 그게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다. 윤성이 말을 하자마자 마리의 질이 은근하게 조였기 때문이었다. 그가 한 말을 듣고 상상이라도 한 모양이었다. 윤성은 능글맞게 웃으며 몸을 바로 세우고 허리를 잡았다.
쯔법- 쯔법-
윤성은 아예 박는 데만 집중하며 섹스를 시작했다. 아무래도 진실을 알고 있어서인지 이전보다 섹스에 드는 힘이 좀 더 세졌다. 마리는 그것도 모른 채 그저 윤성이 힘껏 박아주니 기분 좋아 콧소리를 흘렸다.
“마리는 정말 변태야. 나랑 섹스하는 와중에도 내 친구들이랑도 섹스하고 싶어 하잖아.”
“앗……! 아앙……! 앙……!”
마리는 윤성의 속삭임에 몸을 살짝 비틀었다. 그러다 신음과 함께 말했다.
“맞…… 아…… 그랬어…… 미안해앳……!”
“사실은 보지에만 박고 싶은 게 아니지? 손이든 입이든 어디든지 자지가 있길 원하잖아. 그렇지?”
윤성이 다그치며 말하자 마리는 눈물과 함께 애액을 질질 흘리며 격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음탕하긴.”
짝!
윤성은 마리의 엉덩이를 찰싹 때렸다.
“내 친구들을 뭐라고 생각하는 거야…… 마리 네 보지나 입보지에 자지 꽂아주는 섹프가 아니잖아.”
“아앙……! 앙……!”
윤성은 마리를 혼내는 말을 하며 계속 볼기를 때려주었다. 박아주는 힘도 제법 셌고, 엉덩이가 화끈거릴 정도로 때리는 와중에 꾸짖는 말을 해주니 마리의 피학심이 점점 셈솟았다. 그래서 분명 혼나고 있는 상황인 데도 마리의 얼굴에는 미소가 멈추지 않았다. 마리의 얼굴은 입꼬리를 당겨 올리며 베실베실 웃는 상으로 침과 눈물을 흘려대고 있었다.
윤성도 그걸 알고 있었기에 엉덩이가 얼얼하다 싶을 정도로 손찌검을 해주었다. 그러면서 계속 조이는 질을 힘차게 찔러주었다.
쯔퍽- 쯔펍-
그렇게 윤성은 마리를 혼내주는 섹스를 했다. 그에 비해 조금 떨어진 곳에서 이소벨은 다른 분위기로 섹스를 하고 있었다.
*
“기분 좋아?”
“응……”
이소벨은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물었다. 그녀는 바닥에 네 발로 엎드린 상태로 혁진에게 엉덩이를 내밀고 있었다. 처음 혁진은 구멍도 찾지 못해 헤맸지만 이소벨이 잘 알려준 덕분에 허리를 흔들며 섹스를 할 수 있었다. 이소벨은 웃으며 그가 하고 싶은대로 하게 두고, 앞에 있는 동후의 음경을 머금었다.
쫍…… 쮸릅-
이번에는 아까보다 훨씬 느릿하게 애무했다. 섹스 하기 전까지 흥분을 유지할 생각으로 빨아준 것이지만 자극이 강렬한 나머지 정액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동후는 이소벨의 입에 사정하고 숨을 할딱였다. 그러다 이소벨이 올려다보니 시선을 마주치지 못하고 고개를 돌렸다.
“왜 그래……? 별로였어……?”
“아니…… 좋았는데…… 자꾸 오줌 같은 게 나오니까……”
아무래도 오줌을 쌀 때의 느낌과 사정의 느낌이 비슷하다고 착각한 듯 했다. 그래서 뭔가 나올 때마다 이소벨의 입에 오줌을 쌌다고 생각한 모양이었다. 그래서 이소벨은 미소를 머금으며 말했다.
“괜찮아. 남자가 기분 좋을 때 싸는 건 정액이니까. 오줌이랑은 달라.”
“정말?”
“응. 그리고 싸도 괜찮은 걸. 마셔줄 수 있어.”
“어, 엉?”
동후는 이어진 말은 못 들은 셈 치고 침범벅이 된 음경을 내밀었다. 빨리 싸는 만큼 회복도 빠른 건지 나름대로 힘차게 발기하고 있었다. 게다가…… 이전보다 좀 커진 느낌도 있었다. 이소벨은 싱긋 웃으며 옆머리를 귀 뒤로 넘기며 다시 펠라치오를 시작했다. 그러는 동안에도 혁진은 이소벨의 허리를 붙들고 섹스를 하고 있었다. 사실 몇 번이고 사정했지만 기분 좋은 느낌이 가시지 않고, 발기도 풀리지 않아 계속 허리를 흔들고 있었다. 윤성이 했던 걸 떠올리며 그대로 하니 온몸이 녹아내릴 것 같았다.
쯔법- 쯔법-
이소벨은 입 안에서, 질 안에서 음경을 느꼈다. 앞의 음경은 혀로 굴려가면서…… 뒤의 음경은 엉덩이에 힘을 주며 질로 조이고 풀어주었다. 하나 같이 윤성에 비해 부족한 크기였지만 이소벨을 흥분시키기엔 흥분했다. 이 조그마한 것들조차 흥분해서 욕정을 뿜어내는 모습이 이소벨의 마음을 애무했다.
쫍- 쫍-
이소벨의 입과 음부에서는 음경이 떨어지지 않았다. 두 사람이 사정을 해도 빼지 않기도 했지만, 그녀가 놓아주지도 않았다. 두 사람은 사정을 하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 발기를 할 정도로 회복이 빨랐다.
한 번 붙으면 떨어지지 않는 섹스가 이어졌다. 그러다 자세를 바꾸기는 했다. 이소벨이 힘들어서 발라당 누워버리고, 동후와 혁진이 자리를 바꾸었다. 동후는 누워있는 이소벨의 다리 사이에 파고 들어 삽입했다. 입과는 또 다른 느낌…… 촉촉하고 미끈한 살점이 눌러붙어오는 느낌은 색달랐다. 그건 혁진도 마찬가지였다. 질은 마냥 따스하고 촉촉했다면 입은 혀 때문에 색다른 변화가 느껴졌다. 그냥 휘감아오기만 하던 질과는 달리 혀가 능동적으로 움직이고 자극해주니 허리가 절로 들썩였다.
“읏…… 이소벨 입…… 기분 좋다……”
“나도…… 보지 기분 좋아.”
이소벨은 혁진의 음경을 귀두에서 뿌리까지 빨아주며 싱긋 웃었다. 그러면서 아랫배와 엉덩이에 힘을 주어 삽입된 동후의 음경 역시 자극해주었다. 이제 막 성을 깨우친 두 소년에게 이소벨의 능숙한 애무와 섹스는 차고 넘칠 정도로 기분 좋았다. 서투른 건 문제가 아니었다. 이소벨이 커버해주기도 했지만 어떻게 허리를 흔들든 쾌감이 느껴졌다.
그러다 이소벨이 시선을 돌려 옆을 보았다. 멀지 않은 곳에서 데이지가 민석의 위에 올라타 날뛰는 모습이 보였다. 혁진과 동후 둘 다 간간이 그녀를 볼 정도로 데이지의 모습은 엄청났다.
“핫…… 하앗…… 핫…… 핫……!”
데이지는 옆으로 묶은 머리가 위아래로 파닥거릴 정도로 온몸을 힘차게 방아질했다. 민석은 그 아래에 깔려 숨만 헐떡였다. 그것도 그럴 게 민석이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데이지가 위로 올라탄 뒤로부터는 엉덩이에 힘을 주는 게 끝이었다.
쯔퍽- 쯔퍽-
두 사람의 하반신은 애액으로 질척해졌다. 그래서 데이지가 한 번 내리찍을 때마다 촉촉한 물소리가 울렸다. 데이지는 여유롭게 웃으며 허리를 빙빙 돌렸다. 완전히 삽입한 상태에서 시계 방향으로 허리를 흔들어주니 민석의 몸이 파르르 떨렸다. 그러다 다시 위아래로 박아대고…… 조금 힘들다 싶으면 몸을 앞으로 살짝 기울여 하반신만 앞뒤로 흔들었다. 그렇게 하니 데이지의 유연한 허리가 파도 치듯 앞뒤로 출렁였다.
그렇게 데이지의 변주에 맞춰 민석의 음경은 열심히 쥐어짜졌다. 이제는 사정을 몇 번 했는지 모를 정도였다. 다른 아이들처럼 어느 정도 회복하긴 했지만 유달리 데이지와의 섹스는 힘겨웠다. 심지어 그녀가 주도를 하고 있음에도 숨이 벅찼다.
“헉…… 흐웁……”
민석은 자신의 위에서 펄떡거리는 데이지를 보았다. 그녀는 정말 야릇한 미소로 내려다보고 있었다. 어느 정도 성을 접한 민석에게는 너무 아름다운 미소였다. 그러다 간간이 온몸을 비틀며 입술을 깨물 때는 음경에 피가 더 쏠리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민석은 그녀를 조금 더 기분 좋게 해주고 싶었다. 그때 떠오른 건 데이지가 자신의 가슴을 더듬을 때의 기억이었다. 가슴이 찌릿거리면서 음경이 벌떡 일어날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
“하앙……?!”
민석의 손이 데이지의 윗옷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단단하게 솟은 유두를 비틀었다. 그 순간 데이지가 섹스를 멈추고 음란한 소리를 뱉었다. 민석은 그녀의 반응에 놀라 손을 뗐다.
“아팠어……?”
데이지는 뾰로통한 얼굴로 민석을 보았다. 그러더니 가슴이 드러날 때까지 상의를 말아올렸다. 쇄골 근처까지 올라가고서야 멈춘 상의 아래로 보석처럼 단단하게 솟아난 분홍색 유두가 민석의 두 눈에 박혔다. 데이지는 민석의 두 손을 잡아 자기 가슴에 얹었다.
“마음대로 만져도 돼.”
“어, 어…… 응……”
민석은 다시 데이지의 유두를 애무해주었다. 처음 꼬집었을 때처럼 힘주어 손가락으로 집었다가 살살 풀어주니 데이지가 입술을 잘근거리면서 몸을 떨었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살짝 잡아당겨주니 앙큼한 콧소리가 터졌다.
“하아…… 아으으……”
데이지도 지지 않겠다는 듯 다시 섹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민석이 집요할 정도로 유두를 괴롭히니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당연히 이 모습은 이소벨과 두 소년에게도 보였다.
“……우리도 하고 싶어.”
“웅?”
“맞아.”
이소벨은 음경을 물고 혁진을 올려다보다 동후를 돌아보았다. 두 사람은 음경을 빼내고 이소벨을 눕혔다.
“여기 만져주면 좋은 거지?”
“여기도 좋은 거고.”
혁진은 손가락으로 유두 끝을 누르고 천천히 까딱였다. 동후는 음부 위를 쓰다듬어주었다. 서투른 애무였지만 만져지는 느낌은 나쁘지 않았기에 이소벨은 두 손을 머리 위로 두며 두 사람을 받아들였다.
“젖꼭지…… 빨아볼래……?”
“아……”
“응……”
동후와 혁진은 동시에 입을 벌려 이소벨의 가슴을 삼켰다. 두 사람은 거의 본능적으로 입에 머금은 유두를 빨아댔다.
이소벨은 그 느낌을 두 눈을 감으며 만끽했다. 이소벨이 눈을 감고 끙끙거리는 소리를 내니 잠시 머뭇거렸다. 그러다 홍조를 듬뿍 머금은 이소벨이 콧소리를 쉭쉭 내는 걸 보며 가슴이 두근거렸다.
정말…… 예쁘다…… 안 그래도 하얗고 예쁜 피부가 붉은빛을 머금었다. 홍조가 있는 주변은 분홍빛으로 물들었다. 그야말로 갓 피어난 꽃과 같은 아름다움이었다. 이 상태에서 땀에 젖어 피부가 반짝이니 두 사람은 더욱 열심히 가슴을 빨았다. 땀이 섞여 짠맛과 단맛이 은은하게 느껴지는 유두를 계속 빨아주었다.
쫍쫍- 쪼롭-
혁진은 한 발 앞서 이를 세워 유두를 잘근잘근 씹어주었다. 민석이 데이지의 유두를 꼬집었을 때 좋아했으니 좀 더 세게 자극해주면 좋아할 거라 생각했다. 반면 동후는 혀로 느리고, 아주 천천히 유두를 굴려주었다.
양쪽에서 전혀 다른 방식으로 애무를 해주니 이소벨로서는 지루할 틈이 없었다. 게다가 동후와 혁진이 서투르지만 음부 역시 만져주고 있었기에 이소벨은 점점 절정으로 치달았다.
“흐읏…… 으응…… 너희가 만져주는 거 좋아…… 으읏…… 응……!”
두 사람은 이소벨의 신음에 힘입어 조금 더 열심히 손을 놀렸다. 전부 미끈미끈하지만 조금씩 다른 부분이 만져졌을 때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만졌다. 그러면서 유두를 핥고 깨무는 것도 멈추지 않았다.
그렇게 이소벨은 허리를 들썩거리며 조금씩 애액을 흘려댔다. 그러다 더 참지 못하고 절정하는데…… 두 사람이 음부를 열심히 만져대는 바람에 절정의 감각이 과하게 이어졌다.
“히윽……! 흐윽……! 흑……!”
쪼르륵-
그렇게 황금빛 물줄기가 쏘아졌다. 절정과 함께 소변을 뿜으며 몸을 파르르 떨었다.
원래 섹스 전에 해야하는 애무건만…… 이런 한 발 늦은 애무도 나쁘지 않았다. 이소벨은 따스한 숲속에서 열기를 쏘아내며 행복감에 빠졌다. 그리고 이런 이소벨을 보는 두 남자는 멍한 표정이 되었다.
이소벨을 절정으로 보냈다는 성취감과 만족감…… 아직 그걸 완벽히 인지한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가슴 한 구석이 고양감으로 차올랐다.
꿀꺽-
그렇게 두 사람은 다시 섹스를 재개하려 했다. 그때 윤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잘 하고 있네.”
윤성, 그는 마리를 번쩍 안아든 채 그들을 찾아왔다. 마리는 윤성을 꽉 끌어안은 채 할딱이고 있었다.
“미아안- 꼴려서 해버렸어~”
데이지는 민석의 위에서 깡총거리며 말했다. 윤성은 마리의 등을 두드려주며 친구들을 보았다.
“어때, 기분 좋았어?”
“좋았지. 거기에서는 이런 거 만날 하나 봐?”
“아냐. 우리만 그래. 그리고 다른 아저씨들도 그러고.”
“어? 아저씨들?”
“아마 거진 다 하셨을 걸?”
“우와……”
아이들은 감탄하며 이소벨을 보았다. 이소벨은 할딱이다가 뭔가 부끄러워져서 팔로 얼굴을 가렸다.
“아마 우리 마을에서 가장 많이 한 건 이소벨일 거야. 너희는 한 번도 못봤던가?”
“못 봤지. 엄마들이랑 따로 놀러갔다 왔으니까. 게다가 옆동네인데 거기까지 소문이 닿을 리 있나.”
“그것도 그렇겠네…… 뭐, 하고 싶으면 매일 찾아 와. 그 편이 얘네한테도 좋을 테니까. 그치?”
이소벨은 고개만 끄덕였다. 데이지는 그들이 무슨 대화를 나누는지 신경도 안 쓰고 섹스에 전념했다.
“그럼 마저 할까?”
“좋지.”
“얘네는 똥구멍으로 해도 기분 좋다구~”
“으엑, 그런 데다가 넣어?”
“해보면 생각 바뀔 걸?”
윤성은 그렇게 말하며 마리를 바닥에 눕혀주었다. 그리고 네 명의 소년과 세 명의 소녀는 차례차례 섞여들어갔다.
해가 떠서 찾아온 개울가…… 해가 질 때까지 아이들은 미친 듯이 몸을 섞었다. 간간이 쉬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들의 성기는 반드시 손이나 입, 성기끼리 맞닿았다. 이소벨과 데이지가 잠깐 쉬는 동안 마리가 4명의 소년을 상대하기도 했다. 앞뒤로 삽입하고, 두 손과 입으로 번갈아가며 나머지 두명의 음경을 애무해주었다.
이런 마리의 적극적이고도 음탕한 모습을 보며 데이지와 이소벨은 키스를 나누며 서로의 음부를 만져주었다. 거의 1시간 가량 마리가 그룹 섹스를 하는 동안 어느 새 데이지와 이소벨은 서로 음부를 맞대며 문질러댔다.
섹스가 끝난 소년들은 마리의 유두나 음부를 만져주며 두 소녀의 섹스를 구경했다.
“언제까지 보기만 하려구……”
“그러게 말이야.”
이소벨과 데이지는 질척해진 음부를 보여주며 아이들을 유혹했다. 민석이 마리의 무릎베개를 해주며 돌봐주기로 하고, 나머지 세 명이 두 사람에게 붙었다.
확실한 역할 분담…… 게다가 윤성의 친구들은 점점 기술이 붙기 시작하더니 종국에는 누구든 절정시킬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서서히 해가 기울고 아이들은 섹스의 충만감을 느끼며 돌아갔다. 그 후로도 며칠 동안은 이 자리에서 만나서 섹스를 하거나 애무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그것도 이제는 여의치 않게 되었다.
*
“나 왔어요 여보~”
늦은 저녁…… 윤성의 집에 들리는 낯선 여성의 목소리. 신나는 게 확실히 느껴지는 들뜬 목소리였다.
“왔어?”
윤성의 아버지 성훈은 그녀를 마중해주었다. 바로 윤성의 어머니이자 성훈의 아내인 민수정이었다. 한 아이의 어머니인데도 상당히 젊은 축에 속하는 수정은 그 미모를 잃지 않았다. 그래서 성훈과 수정의 금술은 언제나 좋았다.
“후아~ 민석 엄마가 어찌나 웃기던지…… 여보도 그걸 봤어야 했다니까.”
“하하하- 일단 들어와. 여행 다니느라 힘들었을 텐데.”
“힘들기는…… 그냥 놀러다닌 건데. 고마워, 여보.”
“다녀왔습니- 어? 엄마?”
그리고 윤성은 때마침 아이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안녕, 우리 아들~ 근데 여기 애들은……?”
“안녕하세요. 이소벨이라고 합니다.”
“데이지에요. 안녕하세요?”
“마리에요.”
“어머 예뻐라…… 근데 다 처음 보는 얼굴들인데……?”
“도시에서 만난 친구들이에요. 부모님이 사정이 있으셔서 저희 집에서 머무르기로 했어요.”
“어머, 그러니? 내 집이다 하고 편하게 있으렴. 혹시 불편한 게 있으면 말하고.”
“알겠습니다.”
“그럴게요!”
소녀들은 천진하게 대답했다. 수정은 그녀들은 한 명 한 명 안아주고 성훈을 보았다. 묘한 눈빛…… 그게 신호란 걸 알아차린 성훈은 멋쩍게 웃었다.
“그럼 우리끼리 먼저 가서 잘게.”
“저녁은?”
“먹고 왔어. 양치도 할게~”
“그러렴.”
아이들이 가버리고 수정은 성훈의 손을 잡았다.
“둘 째 가질까?”
“무서운 소리를……”
*
“앞으로는 우리 아빠랑 못 하겠네?”
윤성의 말에 마리는 그의 음경을 빨다말고 화들짝 놀라며 올려다보았다.
“몰래 하면 되지 않을까?”
데이지는 자기 음부를 만져주는 윤성의 팔을 끌어안으며 물었다. 윤성은 질척해진 질을 헤집어주며 잠시 고민했다.
“글쎄…… 그렇게 간단한 일은 아니니까.”
윤성은 대답해주다 얼굴을 들이미는 이소벨에게 키스해주었다. 본래 세 사람은 성훈과 섹스를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으니 윤성이 상대를 해주어야만 했다. 네 사람이 그렇게 방에서 뒤엉키는 동안…… 성훈과 수정은 간만에 회포를 풀고 있었다.
쪽- 쫍-
격렬한 키스. 수정은 간만의 섹스가 좋았는지 성훈에게 거의 엉겨붙었다. 성훈은 그런 수정과 키스를 해주며 애무를 시작했다. 쓰다듬거나 주무르는 손길은 이전보다 부드럽고 섬세해졌다. 수정은 헐떡이면서 키스를 하다 나른하게 녹아내린 표정으로 성훈을 마주보았다.
“어떻게 된 거야, 여보……? 못 본 새에 손놀림이 야해졌어……”
차마 이소벨과 섹스를 해서 단련했다고는 말할 수 없었다. 원체 성훈의 테크닉이 대단했으니 큰 변화는 아니었지만 확실히 이전보다 손길이 더 음란해졌다. 그래서 수정은 그와 교합했을 때부터 질척하게 젖어있었다.
성훈은 수정 역시 사랑하는 아내였으니 온 힘을 다해 그녀와 섹스했다. 수정은 소리가 들릴까, 손으로 입을 틀어막으며 오들오들 떨었다. 그렇게 부부의 회포는 몇 시간 동안 이어졌다. 성훈은 지치지도 않고 섹스와 애무를 이어나갔고, 수정은 간만의 섹스라서 그런지 속수무책으로 절정했다.
그 후 수정은 땀범벅으로 늘어져서 곤히 잠들었다. 성훈은 지쳐 잠든 수정을 쓰다듬어주다 나란히 누웠다.
‘하루 정도야……’
그런 생각으로 잠에 들었다. 하지만 성훈의 생각은 생각으로 그치지 않았다.
“여보.”
수정은 거의 욕구불만에 가까운 반응을 보였다. 성훈은 매일 밤 수정과 잠자리를 가졌다. 덕분에 윤성만 힘들었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다른 아줌마들의 귀환 때문이었다. 이전에는 수정을 필두로 대부분의 여성들이 마을에서 자리를 비운 참이었다. 그랬기에 길거리에서 무슨 짓을 해도 상관없었다. 아무 집에나 들어가서 자위를 해도 괜찮았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당장 성훈과의 섹스도 눈치를 보는 판국에 다른 남자들은 어떨까. 그들은 몰래 스마트폰으로 찍어둔 사진이나 영상으로 자기 위로를 할 뿐이었다. 그나마 아이들이 자유로웠기에 숲 개울가에서 종종 섹스를 했다. 그러나 그것도 자주 하진 못했다.
이소벨, 마리, 데이지 세 사람은 점점 욕구불만으로 차올랐다. 처음 며칠은 괜찮았지만 일 주일 쯤 되니 세 사람 모두 하루 종일 몸이 뜨거워서 견디지 못했다. 윤성은 최대한 그녀들을 풀어주려 했지만 기본적으로 서넛씩, 몇 시간씩 섹스를 하던 때와 비교하면 한참 모자랐다.
그나마 방법은 있었다. 윤성이 한 두 명에게만 집중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날은 하필 이소벨이 뽑혀서 자위만으로 스스로를 달래게 되었다.
쯔법- 즈법-
“으후우……”
이소벨은 윤성의 아래에 깔린 마리를 보았다. 윤성은 온 힘을 다해 음경을 내리찍으며 섹스를 하고 있었다. 그나마 소리가 터지지 않는 건 데이지가 마리의 입을 깔고 있어서였다. 그게 아니었다면 성훈의 방까지 소리가 터졌을 것이다.
이소벨은 거의 취한 듯한 눈으로 멍하니 그 모습을 보다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화장실을 가려고 했을 때…… 성훈과 딱 마주쳤다.
“이소벨.”
“아저씨.”
두 사람은 화장실 앞에서 잠시 말이 없었다. 그렇게 성훈이 문고리를 잡은 순간 이소벨이 말했다.
“……섹스하고 싶어요.”
그녀의 한 마디에 성훈이 이소벨을 보았다.
“잘 못 하고 있니……?”
“오늘은 제가 쉬는 날이라……”
“그렇구나.”
성훈은 잠시 고민했다. 수정과의 섹스가 불만스러운 건 아니었다. 다만 이소벨과의 섹스가 좀 더 기분 좋았다. 그렇다고 몰래 관계를 가지다간 언젠가 들킬지도 몰랐다. 다른 남자들의 말을 들어보니 그들도 같은 이유로 하지 못하고 있었다.
어찌 해야 하나. 그렇게 고민하고 있을 때 이소벨이 갑자기 성훈의 바지를 내렸다.
“이소벨……?”
“자, 잠시만요…… 하, 한 번만…… 한 번만요…… 냄새만 맡을 테니까……”
이소벨은 그렇게 말하며 눈앞에서 서서히 솟구치는 음경을 보았다. 어둠 속에서도 확연히 느껴지는 새빨간 형태와 열기……! 비릿하게 풍겨오는 냄새……! 이소벨은 붉어진 얼굴로 숨을 헐떡이며 음경의 코앞에 얼굴을 갖다댔다.
그녀의 애틋한 숨결이 귀두에 뿌려졌다. 흥분에 어쩔 줄 몰라하는 이소벨의 다급함이 날숨에 섞여나왔다. 이소벨이 이렇게 나오니 성훈도 참기 어려웠다.
“이소벨……”
“아저씨…… 맛만…… 맛만 한 번 볼게요……”
이소벨은 그렇게 말하며 음경을 두 손으로 붙잡았다. 그리고 귀두를 혀로 낼름 핥았다. 혀에서부터 온몸으로 퍼져나가는 전율……! 이소벨은 그의 음경에 남아있는 쿠퍼액과 정액의 맛에 벌벌 떨었다. 그러더니 홀린 것처럼 귀두를 덥썩 물더니 집어삼켜버렸다.
쭈우웁-
순식간에 이소벨의 입 안으로 음경의 반이 들어갔다. 이소벨은 꿀떡거리며 성훈의 음경을 빨았다. 혀가 미친 듯이 귀두를 훑어대면서 점점 안으로 밀고 들어갔다. 음경은 거의 목구멍가지 닿았지만 이소벨의 흡입은 멈추지 않았다.
“이소벨……”
성훈은 헐떡이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이소벨은 한 손을 내려 음부를 만져대며 성훈의 음경을 빨았다. 그러다 더 참지 못하고 입에서 빼내더니 벽을 짚으며 엉덩이를 내밀었다.
“아저씨…… 빨리……”
“많이 쌓였나보구나.”
성훈은 침을 삼키며 이소벨의 음부에 귀두를 맞댔다. 성훈도 이소벨 못지않게 쌓여있던 참이었다. 그래서 그녀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었다. 마치 처음 관계했던 것처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삽입했다.
쯔걱-
쯔벅-
쯔퍽!
처음 삽입은 괜찮았다. 그 후에는 한 번 왕복을 했고…… 그 뒤로는 애액이 질질 흘러내릴 정도로 박아댔다. 이소벨은 신음을 내지를 뻔했지만 성훈의 손이 막아주었다. 그렇게 이소벨은 입이 막힌 상태에서 음경에 무차별적으로 찔렸다.
어둠 속에서 성사된 비밀스런 만남…… 조용한 섹스…… 이소벨과 성훈 두 사람을 흥분시키기 충분했다. 분명 해서는 안 되고, 들키면 위험한 상황인데…… 오히려 그 점이 둘을 흥분으로 몰아세웠다.
“아저씨…… 키스…… 키스……”
이소벨은 간신히 소리가 터지는 걸 억누르며 속삭였다. 성훈은 이소벨의 고개를 돌려 입을 맞추며 허리를 흔들었다. 역시 아이들과 비교했을 때 성훈의 하반신이 훨씬 셌다. 게다가 질 전체를 꽉 채우다 못해 자궁 근처까지 질육이 밀려나는 크기……! 그리고 자궁 안쪽까지 전해지는 힘찬 삽입! 덕분에 이소벨은 지금까지 쌓아둔 모든 정욕이 해소되는 걸 느꼈다.
성훈도 나름대로 만족감을 느끼고 있었다. 아무리 수정이 현역이라고는 하나 이소벨과의 속궁합이 훨씬 좋았다. 기분 좋게 눌러 붙어오는 질벽이나 뿌리를 꽉 물고 놓지 않는 질구멍의 조임은 밸런스가 아주 좋았다. 허리를 흔들 때 느껴지는 촉감도 마찬가지였다. 귀두에서부터 휘감는 듯이 들러붙으며 뽑을 때도 끈덕지게 달라붙었다.
게다가 둘 다 간만에 서로를 탐하는 시간이었다. 아랫도리가 뜨거워지지 않을 수 없었다. 긴 시간 동안 서로의 온기를 잃어버린 성기는 드디어 제 자리를 찾아갔다.
쯔법- 쯔퍽-
성훈은 일부러 이 시간에 뜸을 들였다. 한 번 빠르게 찌르면 그 뒤는 느리게…… 그 다음은 빠르게, 다시 느리게…… 그는 자신의 음경에 이소벨의 질을 선명하게 각인했다. 주름은 물론이거니와 찐득하게 붙는 질감이나 촉감마저 새겼다. 이소벨도 그의 음경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질 안에서 박아대는 두터운 귀두의 딴딴함을 만끽했다.
서로가 서로에 대해 깨우치고 각성하는 시간…… 그 시간이 1시간이 넘었지만 두 사람은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렇게 성훈이 참고 참았던 정액을 뿜어내고 나서야 섹스가 멈추었다.
“학…… 학…… 하악……”
이소벨은 너무 흥분한 나머지 시뻘개진 얼굴로 숨을 골랐다. 뱃속에서부터 쾌락이 터져나오는 상황에서 소리까지 참아내느라 고역이었다.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만족스러웠다. 아주머니한테 들킬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몰래 성훈과 섹스를 한다는 건 엄청난 경험이었다.
섹스가 끝나고도 그 열기가 가라앉지 않아서 성훈에게 들러붙어 키스를 퍼부었다. 성훈은 이소벨의 허리를 번쩍 안아들어 키스를 해주었다. 두 발이 허공에 붕 뜬 상태로 숨이 빨려나갈 정도로 키스를 받아버리니 이소벨은 손을 바르르 떨었다.
암컷이다…… 이 힘 세고 터프한 남자에게 있어서 자신은 한 마리의 암컷이었다. 이소벨은 숨이 가쁘고 괴로운데도 아이러니하게 역대 가장 기분 좋은 키스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숨이 빨리는 키스를 하고 있을 때 멀리서 목소리가 들렸다.
“여보……?”
수정이었다. 그녀는 졸린 눈을 비비며 다가왔다. 성훈이 계속 돌아오지 않으니 찾으러 온 것이다.
“무슨 일이야, 여보……?”
성훈은 차분히 돌아보았다. 그의 앞에는 이소벨이 졸린 얼굴로 눈을 비비고 있었다.
“자다 깼나 봐. 그래서 달래주고 있었어.”
“어머, 귀여워라…… 왜 못 잤니?”
“그냥요……”
수정은 싱그럽게 웃었다. 그러더니 이소벨을 직업 안아주며 등을 다독여주었다. 이소벨은 수정을 마주 안아주었다.
“그럼 화장실 나 먼저 가도 될까?”
“물론.”
수정이 화장실로 들어가고 둘은 묘한 눈빛 교환을 했다. 그러더니 나쁜 짓을 한 아이마냥 천진난만하게 웃었다.
두 사람의 비밀스러운 만남은 다시 성사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가장 큰 문제는 수정의 성욕이었다. 그녀는 하루가 멀다하고 성훈과 잠자리를 가졌다. 당연히 몰래 방을 나오는 건 힘들었다. 그래도 기회가 아예 없는 건 아니었다. 기회는 예상치 못한 때 찾아왔다.
“어라, 데이지는?”
윤성은 잠에서 깨자마자 사람 한 명이 빈 걸 알았다. 밤새 섹스만 하느라 늦잠을 잤던 윤성은 멍한 얼굴로 말했다. 식사를 위해 윤성을 깨우러 왔던 마리와 이소벨은 귓속말로 그녀가 어디로 갔는지 전해주었다.
“……섹스 순회?”
“더 못 참겠는지 직접 꼬시러 나갔대.”
“굉장하네, 그거. 걸리지나 않으면 좋으련만.”
“그래서 신중하게 다닌다나 봐. 최대한 아주머니들이 언제 자리를 비우고 언제 아저씨들이나 친구들이 여유가 있는지 파악하고 하기로 했대.”
윤성은 건성으로 고개를 끄덕이다 두 사람을 보았다.
“너희는 괜찮은 거야?”
“응?”
“아-”
마리는 뭔가 꿍꿍이가 있는지 싱글벙글 웃었다.
“그런 게 있어.”
“으흠.”
윤성은 마리의 장난스런 표정을 보는 게 좋은지 구태여 캐묻지 않았다. 대신 이소벨을 보았다.
“이소벨은?”
“나는……”
“윤성아! 밥 먹어~!!”
“아, 네~!!”
윤성은 머뭇거리는 이소벨을 보더니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가자.”
“응……”
그렇게 이소벨이 어떤 선택을 내렸는지 들을 수 없었다. 다만 그녀가 무엇을 원하는지는 그 날 밤 알게 되었다.
그때도 여지없이 엄마와 아빠 몰래 마리와 이소벨과 몸을 섞은 뒤였다. 나름 스릴이 넘쳤지만 마음껏 할 수 없는 게 아쉬울 뿐이었다. 그렇게 다 같이 샤워를 하고 돌아왔을 때 마리가 말했다.
“나, 아주머니랑 같이 자고 싶어.”
“응?”
윤성은 이소벨의 머리를 말려주면서 빤히 쳐다보았다.
“뭐, 좋아. 이소벨은 어쩔래?”
“나는…… 따로 잘래……”
“그럼 간만에 따로따로 자는 건가~”
윤성은 그렇게 말하면서 이소벨의 머리를 한 번 털어주었다.
“그러면 먼저 가서 잘게. 마리는 어쩔래?”
“일단…… 가서 허락부터 받으려고.”
“알았어. 그럼 나중에 보자.”
윤성은 둘의 이마에 한 번씩 입을 맞춰주고 방을 나섰다. 그 후 마리는 이소벨과 묘한 눈빛 교환을 하고 성훈의 방으로 향했다.
*
“어머……”
“……안될까요?”
마리는 베개를 끌어안고 수정을 올려다보았다. 마리는 겉모습만 본다면 상당히 귀여운 미소녀였다. 작정하고 동정심을 호소하는 눈빛에 넘어가지 않을 사람은 없었다. 특히 아이들을 귀여워하는 수정에게 있어서 마리는 거스를 수 없는 존재였다.
“물론이지. 같이 자자. 괜찮지, 여보?”
“어, 음. 난 괜찮아.”
그렇게 마리는 두 사람과 함께 자게 되었다. 하지만 이 날만 자는 게 아니었다.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마리는 두 사람과 함께 잠을 잤다. 덕분에 마리는 점점 수정의 마음에 들게 되었다. 그래서 종종 집에서도 딱 붙어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여기서 몇 가지 문제가 생겼다.
우선 수정과 성훈의 관계였다. 마리가 있으니 당연히 섹스를 할 수 없었다. 그렇다고 수정이 대낮에 관계를 가질 만큼 대담한 성격은 아니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날수록 두 사람은 조금씩 달아올랐다. 그런다고 마리를 쳐낼 수도 없는 노릇……
끙끙 앓는 나날이 계속 되는 때…… 나흘 째 되는 날 성훈은 잠에서 깨어났다.
늦은 새벽…… 그는 멍하니 잠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서로 꼭 끌어안고 있는 수정과 마리를 한 번 바라보고 자리를 떴다.
“후우……”
성훈은 멍하니 휘청거리며 걸음을 옮겼다. 그러다 어느 곳에서 우뚝 걸음을 멈췄다. 그 곳은 이소벨이 잠들어있는 방…… 처음 이소벨과 관계를 맺었던 그 방이었다. 성훈은 홀린 듯이 문을 열고 들어갔다.
쌔액- 쌕-
곤히 잠들어있는 이소벨이 보였다. 성훈은 단단히 문단속을 하고 그녀의 곁에 무릎을 꿇었다. 그러더니 뺨에 한 번 입을 맞추고 이불을 들췄다. 가벼운 원피스 차림의 이소벨이 잠든 모습이 보였다.
성훈은 그녀의 위에 몸을 겹쳤다. 그러더니 치맛단을 붙잡고 위로 쭉 올렸다. 편히 자기 위해서인지 원피스 잠옷 안에는 팬티 한 장 밖에 없었다. 그렇게 원피스를 들춘 성훈은 드러난 맨가슴에 입을 댔다.
쭈웁-
성훈의 입이 이소벨의 자그마한 가슴을 빨아 들였다. 목욕한지 얼마 되지 않아 뽀송뽀송한 피부와 살에서 느껴지는 본연의 단맛과 짠맛이 혀로 전해졌다. 성훈은 서서히 단단해지는 유두를 혀로 튕겨댔다. 유두는 계속 혀에 얻어맞다보니 완전히 발기해서 제대로 꺾이지 않을 정도가 되었다. 그렇게 되니 성훈은 반대쪽 유두로 입을 옮겼다. 그러면서 침으로 젖은 유두는 손가락으로 꼬집고 비틀어주었다.
“흐웃…… 읏…… 흐……”
이소벨의 입에서 신음이 흘렀다. 성훈은 아직 그녀가 잠에서 깨지 않았단 걸 알고 계속 가슴을 맛보았다. 그러다 다른 곳에도 입이 갔다. 이번에는 팔을 들어 겨드랑이를 핥아올렸다. 손은 계속 유두를 굴려주었다.
쫍- 쫍-
그렇게 내려가 옆구리를 핥아내렸다. 배꼽에 키스하고 허벅지에 입을 맞추었다. 그렇게 내려가다보니 팬티까지 도달했다. 성훈은 팬티를 벗겨내 찐득하게 늘어지는 애액을 확인했다. 그런 뒤에 팬티를 훌러덩 벗기더니 다리 사이에 얼굴을 파묻었다.
쮸릅- 쯉- 쭙- 쭙-
성훈은 애액이 흘러넘치는 음부를 신나게 빨아주었다. 간만에 맛보는 이소벨의 음부는 미끈하고 촉촉했다. 입으로 완전히 덮어버릴 수 있을 정도로 자그마한 음부를 입술과 혀를 총동원하여 빨았다.
“흐으…… 으으…… 으…… 으……”
이소벨의 자그마한 신음이 들렸다. 성훈이 혀를 넣어 질을 휘저어주고 이를 세워 음핵을 긁어주면 이소벨의 몸이 움찔거렸다. 이소벨은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며 이불을 손으로 긁어댔다. 두 발은 바닥을 문지르며 조금씩 버둥거렸다.
성훈은 쾌락에 들썩이는 이소벨을 보니 몸이 더욱 달았다. 그래서 조금 더 핥은 다음에 곧장 섹스를 하기로 했다. 그 사이 이소벨은 아주 야릇한 꿈을 꾸었다. 상대는 누군지 모르겠지만 자신의 음부를 탐하는 꿈이었다.
이소벨은 그냥 음몽이라 생각했는데 점점 외부 자극으로 꿈에서 깨어났다. 그리고 눈앞에서 이불을 들추고 다리 사이에 얼굴을 파묻은 누군가를 볼 수 있었다. 처음에는 어둡고 몽롱한 기분에 누군지 알지 못했다. 그러다 그가 음경을 맞대온 순간 얼굴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저…… 씨……?”
“……미안하구나, 이소벨. 더 못 참겠구나.”
이소벨은 적잖이 당황했다. 그가 이렇게 덤벼들었던 적은 처음 말고는 없었다. 대부분 이소벨이나 다른 애들이 유혹해왔다.
그래서일까…… 이소벨은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았다. 비단 애무를 받은 흥분 때문만은 아니었다. 성훈이 이렇게까지 자신을 향해 흥분했고, 자고 있는 걸 덮칠 정도로 몰려있었단 사실이 좋았다. 이전에 화장실 앞에서 벌였던 섹스의 기억이 되살아났다. 그때는 이소벨이 성훈을 덮쳤지만 이제는 그 반대가 되었다.
쯔덕-
성훈의 달아오른 음경이 이소벨의 음부를 찌르고 들어왔다. 한동안 섹스도 실컷 하지 못한 음부에 음경이 들어섰다. 이소벨은 질 곳곳에서 쾌락으로 비명 지르는 걸 느꼈다. 순식간에 되살아 난 음란한 감각……! 귀두가 훑고 지나간 자리에는 정신을 두드리는 충격이 느껴졌다.
이소벨은 자기 입을 틀어막으며 두 다리를 위로 뻗어 올렸다. 발가락을 힘껏 오므리면서 발을 구부린 채 고개는 뒤로 쭉 젖혔다. 이소벨의 격렬한 반응 덕분에 성훈은 잠시 흥분을 진정시킬 수 있었다.
“하아…… 후우……”
성훈은 순식간에 뿌리까지 삽입해버린 것치고는 차분하게 심호흡했다. 그러다 이소벨의 종아리를 핥아 올리며 발을 한 입에 집어삼키고 빨아주었다. 그러자 이소벨의 자그마한 발이 입 안에서 요동쳤다. 발가락 사이를 훑어준 순간 힘껏 오므렸던 발이 쫙 펴졌다. 그 틈을 노리고 성훈의 혀가 게걸스레 그녀의 발을 핥아댔다.
그렇게 해주니 쾌락의 충격에 빠졌던 이소벨이 정신을 차리고 헐떡이며 고개를 들었다. 너무 흥분한 나머지 침까지 질질 흘리던 이소벨은 자세를 고쳐잡고 한쪽 다리로 그의 허리를 감쌌다. 그러자 발을 삼키고 있던 성훈이 허리를 흔들어 응대해주었다.
쯔붑- 쯔북-
꽉 맞물린 성기에서는 아주 희미한 공기 소리만 났다. 용케 들쑤신다 싶을 정도로 질과 음경 사이의 틈은 거의 미약했다. 그나마 그 틈을 메워줄 애액이 흘러 넘쳤기에 꽉 껴버리는 참사는 없었다.
성훈의 하반신이 천천히 움직였다. 애액에 덮인 음경이 빠져나올 때마다 귀두가 질을 긁어댔다. 밀어넣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음경이 오갈 때마다 이소벨은 온몸이 짜릿해져 움찔거렸다.
“흐웁…… 훕……”
어둑한 밤…… 두 사람 뿐인 공간에서는 원초적인 움직임만 있었다. 처음 몇 마디 말고는 그간 쌓인 회포를 풀려고 하는 건지 섹스에만 집중했다. 질을 뒤섞어주는 음경이 처음부터 빠르게, 깊은 곳까지 찔러댔다. 그렇게 하니 이소벨의 몸이 경련했다.
빈틈없는 상태에서 음경이 빠져나오려하니 질이 들러붙어 놓아주지 않았다. 귀두는 질구멍에 턱 걸려버려서 기동 범위가 제한되었다. 그래서 안으로 밀어 넣으면 외음부 주변의 살까지 질 안으로 쑤셔졌다. 게다가 귀두가 자궁구에 비벼졌다.
쯔욱-
다시 빠져나오려 할 때 음경을 따라 질육이 뒤집혀 나왔다.
쯔붑-
성훈은 더 참지 못하고 이소벨을 온몸으로 깔았다. 그러더니 수직으로 음경을 내리찍었다. 이소벨은 두 다리를 위로 뻗은 채 무자비하게 박혀댔다.
두 다리가 애처롭게 흔들거렸다. 성훈이 한 번 내리찍을 때마다 그의 체중에 이소벨이 깔렸다. 그래서 미약한 신음과 숨결이 뿜어졌다. 다시 몸을 들어올릴 때 이소벨은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그리고 성훈이 다시 내리치면 숨을 뱉어냈다.
펍- 펍-
흡사 펌프질과 같았다. 이소벨의 자그마한 가슴이 힘차게 부풀다 가라앉았다. 성훈은 이소벨을 바닥에 파묻어버릴 기세로 섹스에 임했다. 바닥에 깐 요는 점점 체중과 힘에 눌려 이소벨의 몸자국이 선명하게 남았다.
“학- 핫…… 학……! 학…… 학……!”
이소벨은 성훈의 등을 끌어 안으며 신음했다. 등을 벅벅 긁어대면서 위로 뻗은 두 다리로 허리를 끌어 안았다.
그의 모든 욕망…… 욕구…… 그걸 받아들이려 했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성훈의 성욕이 너무 거대했다. 그래서 이소벨은 넘치는 그릇에 계속 물을 붓는 기세로 섹스를 했다.
쯔붑-
10분 정도 되었을까…… 그저 열심히 내려찍어대던 성훈은 이소벨을 품 안에 구겨넣었다. 그리고 그녀의 질 안에 정액을 게워냈다. 수정의 안에도 얼마 싸지 않던 정액이 지금은 질 밖으로 비집고 나올 정도로 뿜어졌다.
“헉…… 헉……”
성훈은 그렇게 사정하고 잠시 숨을 골랐다. 그러나 그는 멈추지 않았다. 사정을 하고서도 여전히 뻣뻣한 음경을 찔러댔다. 애액과 정액이 역류하며 두 사람의 가랑이를 질척하게 적셨다. 아까보다 섹스할 때의 소음이 더 커졌다.
쯔퍽- 쯔퍽- 쯔퍽-
질퍽한 물소리……! 한밤 중의 두 사람의 신음보다 더 크게 울리는 민망하리만치 크고 천박한 소리……! 두 사람은 그 소리를 배경음악 삼았다.
서로의 욕망으로 가득 찬 얼굴을 보고…… 침범벅이 될 정도로 키스하고…… 성기가 뜨겁게 타오를 정도로 섹스하고…… 쾌락을 감당하지 못해 몸을 더듬고…… 행복에 겨워 경련하고……
뜨겁게 타오른다.
“헉…… 헉…… 허억……!”
성훈은 이소벨을 깔아대다 말고 번쩍 안아들었다. 그러더니 벽에 떡하니 붙이고 바닥에서 했던 것처럼 섹스했다. 분명 바닥이 아닌 데도 온 체중이 깔리는 듯 했다. 이소벨은 코알라처럼 성훈에게 매달리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성훈의 귀에 앙증맞은 콧소리가 흘러 들어갔다.
“흐읏…… 으으……! 응……! 으흐읏……! 으우웅……! 웅……!”
한 번 체위를 바꾼 성훈은 이후로도 몇 번이나 자세를 바꾸었다. 그렇게 지금까지 하지 못한 욕망을 분출해내며 밤새…… 새벽 달이 가라앉아 해가 조금씩 떠오를 때까지 섹스를 했다. 그렇게 웬종일 몸을 섞으며 땀에 절은 두 사람은 마지막 한 발을 뽑아내고 나서야 진정할 수 있었다.
“헉…… 허억…… 헉……”
“학…… 하악…… 힛…… 히익……”
이소벨은 귀엽게 숨을 헐떡이며 성훈을 올려다보았다. 성훈 역시 이소벨을 마주보며 숨을 골랐다. 그러다 체액으로 젖어버린 이불을 보다 서로의 모습을 보았다. 끈적해진 알몸의 두 사람은 피식 웃더니 키스를 나누었다.
쪽-
“……정리 하자.”
“그 전에 샤워부터 해요……”
시간을 확인해보니 이른 아침이었다. 아직 모두가 깰 때까지 시간이 있었으니…… 두 사람은 이부자리를 정리했다. 그러고 나서야 같이 욕실로 들어가 몸을 씻었다.
쯔붑- 쯔붑-
성훈은 이소벨의 질 안에 담긴 정액을 손가락으로 휘저어 꺼내주었다. 이소벨은 성훈의 음경을 정성스레 쓰다듬었다. 샤워기 물을 맞으며 서로의 성기를 닦아준 둘은 다시 키스를 나누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체력이 돌아왔을 때는 물소리 속에서 다시 한 번 격렬하게 섹스를 했다.
몇 번이고 서로의 욕구가 뒤엉킨 그 순간은 두 사람에게 너무 짧은 시간이었다. 이번이 끝나면 언제 다시 이런 시간을 가질 수 있을지 몰랐다.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만족스럽고 행복했다.
쫍- 쫍-
신나게 키스를 하던 두 사람은 마지막으로 욕실 바닥에서 서로의 성기를 빨아주었다. 그 맛과 형태, 기분, 촉감을 잊지 않으려는 건지…… 성훈은 이소벨의 음부에 대고 진하게 키스했다. 음순을 혀로 꼼꼼하게 훑어주었다. 그건 이소벨도 마찬가지였다. 이소벨은 음경을 최대한 집어삼킨 채 맛보았다. 그리고 서로가 싸지른 체액을 남김없이 삼키고 나서야 광기 어린 욕망의 시간이 끝이 났다.
그렇게 몸을 씻고 난 두 사람은 새 이부자리에 누웠다. 그 후 끊임없이 키스를 나누며 서로를 탐하다가 잠에 들었다.
몇 시간 후, 잠에서 깬 수정은 성훈을 찾아나섰다. 그러다 이소벨의 방에서 서로를 끌어 안고 잠든 두 사람을 발견했다.
“어머, 귀여워라.”
수정은 흐뭇하게 웃으며 조심스레 방문을 닫았다. 서로 끌어 안고 곤히 잠든 두 사람은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