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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닝메카드 - 데이지, 아이들의 무인도 생존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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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 본래 이곳은 사람 하나 살지 않아야 했다. 괜히 무인도일까. 하지만 그래야 할 이 장소가 그 어느 때보다 북적거리고 있었다.


“정말 우리를 도와준 거야?”


이 질문을 던진 건 보라색 머리의 소녀였다. 그녀의 이름은 데이지. 이 자리에 모인 소년들을 제외하면 유일무이한 여성이었다. 이런 그녀가 경계하고 있는 건 어두운 피부의 소년이었다. 분명 데이지를 비롯한 다른 소년들과 비슷한 또래로 보였다. 하지만 팔다리나 배에 붙은 근육만 본다면 훨씬 연상으로 느껴졌다.

데이지가 이렇게 경계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지금 이 상황이 되기 전까지 무인도로 떠밀려온 낯선 남자에게 몹쓸 짓을 당했기 때문이었다. 지금은 그 사람이 사라졌고 아이들이 다시 돌아왔다. 게다가 그들이 이 소년은 괜찮다고 말하지만 마음 한 구석에 새겨진 상처까지 지울 수 없었다.


“물론이지. 없는 말을 만들지는 않아.”


이 말을 한 건 경호였다. 무인도에서 거의 리더 격으로 있었던 소년으로 검은 피부의 소년을 적극적으로 옹호했다. 그리고 이건 다른 소년도 마찬가지였다.


“그 아저씨가 어떻게 돌아다니는지 알려줬어.”

“언제 공격해야 하는지도 알려줬구.”


이번에 얘기한 건 가장 어린 쌍둥이 준식과 준태였다.


“우리가 타고 간 배를 끌어와 주기도 했어. 실질적으로 이 애가 없었다면 우린 계속 표류했을 거야.”


마지막은 희준이었다. 이 무리의 연장자이자 소년들 중에서 가장 침착한 그의 말이 결정타였다. 그제야 데이지는 어두운 피부의 소년에게 고개를 꾸벅 숙였다.


“고마워. 네 덕분에 내 친구들이 무사할 수 있었어.”

“아, 으, 우웅.”


소년은 어눌하게 소리를 냈다. 그 대답에 데이지가 희준을 보았다.


“……말은 어느 정도 통하긴 해. 의사소통도 좀 되고. 하지만 우리처럼 유창하게는 못 하나 봐.”

“그렇구나.”


데이지는 대강 대답하며 소년을 보았다. 분명 키도, 몸도 좋았다. 그 중 데이지가 눈여겨 본 건 다른 곳도 아닌 다리 사이였다. 그 역시 데이지나 다른 아이들처럼 나뭇잎과 풀을 엮어 옷을 입고 있었다. 그런데도 가려지지 않을 만큼 거대한 남근이 삐져나와 있었다. 그건 언젓번에 겪어 보았고, 자신을 괴롭혔던 성인의 남성기만큼이나 컸다. 근데 그게 발기한 게 아니란 걸 깨달았을 때는 눈을 뗄 수 없었다.

분명 모진 짓을 당하긴 했지만 데이지의 가슴 속에는 아직 성욕이 짙게 깔려 있었다. 데이지가 엄한 데에서 눈을 떼지 못하니 경호가 상황 정리를 했다. 그는 소년의 이름이 ‘진오’란 것까지 알았고 진오에게 자신들의 거처를 소개해주었다. 그리고 진오와 함께 집으로 돌아와 모닥불을 피워놓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으음-”


진오는 경호의 얘기를 듣다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다. 분명 덩치는 아이들 중 가장 컸지만 하는 짓은 가장 어렸다. 아이들은 진오에게 나뭇잎을 엮어 만든 이불을 덮어주었다. 진오가 잠들고 아이들은 데이지와의 재회에 대한 얘기를 계속 나누었다. 그러다 가장 어린 쌍둥이들이 먼저 선을 넘었다.


“누나, 나 섹스 하고 싶어.”

“나도, 나도.”


분위기 상 섣불리 말할 수 없었다. 그래서 경호와 희준은 아무 말도 안하고 있었다.


“그래?”


데이지는 미소를 숨기지 않았다. 분명 그 아저씨에게 붙잡혀 온갖 성적 학대를 당했지만 데이지의 성욕이 사라진 건 아니었다. 특히 방금 진오의 가랑이를 보고 두근거리던 가슴이 진정되지 않았다. 그런 찰나의 쌍둥이의 말은 반갑기 그지없었다.


“두 사람은?”


데이지는 넌지시 둘을 향해 말을 던졌다. 그러자 경호와 희준은 서로 눈치를 보다 고개를 끄덕였다. 데이지는 소리를 참고 웃더니 움막을 가리켰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아이들은 집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



쪽- 쮸릅-

데이지는 움막에 들어서서 편히 앉았다. 그 뒤를 경호가 앉아 등을 받쳐주었다. 데이지는 빙긋 웃으며 경호와 키스했다. 고개를 살짝 틀며 입이 완전히 맞물리게끔, 그 후 안에서 혀를 찐득하게 엮었다. 재회를 기념하기라도 하듯 미친 듯이 뒤얽히는 혀는 미끈한 침을 금세 끈적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데이지가 경호와 키스하는 사이 준식과 준태가 데이지의 가슴께로 얼굴을 들이밀었다. 두 사람은 가슴을 덮은 잎사귀를 들추었다. 기껏 해야 봉긋 솟은 수준의 자그마한 가슴. 오히려 유두가 더 튀어나왔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발육이 약한 가슴이었다. 하지만 둘은 잔뜩 흥분해서 입맛을 다셨다.

둘은 동시에 가슴을 집어삼켰다. 데이지는 경호와 키스를 하면서 가슴에서 춤추는 혓놀림에 몸을 펄떡였다. 유두가 사르르 녹아버릴 정도로 부드러운 혀였다. 게다가 지금까지 몇 번이고 섹스나 애무를 해왔던 만큼 유두를 애무하는 혀도 상당히 능숙했다.


“으우움……”


쭙쭙-

쫍- 쪼옵-

혀와 가슴을 빨아대는 소리가 적막한 밤을 울렸다. 데이지는 들러붙은 세 사람에게 애무를 받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물론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아직 희준이 남아있었다. 그는 데이지의 다리 사이로 파고 들었다. 그리고 팬티를 벗기고 애액이 줄줄 흐르는 음부를 혀로 핥아주었다. 반들거리고 촉촉한 음부를 혀로 건드리다 안쪽의 음순까지 제대로 훑어주었다. 그렇게 해주니 데이지가 온몸을 뒤틀며 콧소리를 냈다.


“으우웅…… 우웅……”


데이지는 아이들의 애무에 보답했다. 일단 뒤에서 키스를 하고 있는 경호에게는 엉덩이를 슬쩍 뒤로 빼며 음경을 압박해주었다. 가슴을 빨아주는 준식과 준태는 직접 손으로 음경을 쥐고 문질러주었다. 마지막으로 음부를 핥고 있는 희준은 다리를 뻗어 발바닥 사이에 음경을 끼워 비벼주었다.

다섯은 한 데 뭉쳐져서 서로에게 성욕을 분출했다. 아이들은 간만에 맛보는 데이지의 맛에, 데이지는 마음이 편해지는 스킨십에 정신없이 서로를 탐했다. 준식이 유두를 잘근잘근 씹고 준태가 유방을 깨물었으며, 경호는 데이지의 혀를 빨아내어 키스하고 희준은 음부에 혀를 밀어넣어 빨아주었다.

그렇게 애무를 받으며 아이들의 성기를 만져주던 데이지는 가볍게 본격적인 섹스를 시작했다. 희준의 위로 올라타서 삽입을 해오니 기다렸단 듯이 경호가 뒤에서 엉덩이를 붙잡고 항문에 삽입했다. 그 후 데이지가 몸을 앞으로 기울이며 준식과 준태의 음경을 손으로 문지르면서 양쪽을 번갈아가며 빨아주었다.

쮸르릅- 쪽- 쪽-


“하아…… 데이지……”


경호는 데이지의 엉덩이를 주물렀다. 그러다 허벅지를 쓰다듬으면서 천천히 항문 안쪽을 쑤셨다. 희준은 그의 움직임에 맞춰 허리를 위로 튕겼다. 질과 항문을 번갈아 오가는 음경 덕분에 데이지는 금방이라도 오줌을 지릴 듯이 느껴댔다. 그 증거로 희준의 음경을 타고 애액이 새어나와 하반신을 질척하게 적셔주었다.

데이지는 헐떡거리면서 준식의 음경을 혀로 빙글빙글 돌려주었다. 그러다 껍질 안쪽까지 꼼꼼하게 혀를 비집어 넣고 긁어주었다. 쿠퍼액을 남김없이 핥은 뒤에는 준태의 음경을 입에 담았고, 침으로 질척해진 준식의 음경을 손으로 주물러주었다.

하아- 하아-

움막은 점점 열락으로 가득했다. 서로의 온기로 데워지고 섹스하는 소리와 신음이 점점 새어나왔다.

쪼오옵-

그렇게 섹스에 몰두하던 다섯 사람은 누군가 움막 밖에서 지켜본다는 것도 알지 못했다. 헐떡이던 경호가 무심코 밖을 보다 발견하지 않았더라면 영원히 몰랐을 것이다.


“어…… 진오야?”


경호의 말에 아이들이 일제히 섹스를 멈추고 밖을 보았다. 거기에는 진오가 침을 삼키며 보고 있었다. 그의 커다랗게 뜬 눈이 부스스하게 긴 머리 사이로 데이지를 훑어보고 있었다. 하지만 누구보다 그의 감정을 잘 알게 해준 건 다리 사이에서 일어난 변화였다.

발기했다. 그건 속옷을 뜯고 나올 정도였다. 농담이 아니라 팔뚝만한다는 표현이 잘 맞았다. 진오는 우락부락하게 솟은 음경을 펄떡거리며 침을 삼키고 있었다.


“어, 아, 어어…… 어…… 나도, 나도.”


진오는 어버버거리며 아이들과 데이지를 번갈아 가리켰다. 꼿꼿하게 발기한 음경과 진오의 말에 모두가 상황을 이해했다.

데이지는 준식의 음경을 쪽 빨아낸 뒤에 말했다.


“너도…… 하고 싶어……?”


진오는 멍하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데이지는 눈웃음 지었다. 그의 솔직한 반응이 역으로 데이지의 경계심을 누그러뜨렸다.


“그럼 거기 앉아서 잠깐만 기다려.”

“어, 으응.”


진오는 고개를 끄덕이며 풀썩 주저앉았다. 하지만 음경은 여전히 발딱 서있었다. 데이지는 그걸 곁눈질 하면서 아이들과 섹스를 이어나갔다.

분명 크다고 생각했는데 상상 이상으로 거대했다. 옷을 뚫고 나와 발기한 음경은 거의 몽둥이나 다름없었다. 데이지가 섹스하는 모습을 보고 흥분해버린 건가. 데이지는 괜히 가슴이 두근거려 계속 그의 음경을 흘겨보았다.

데이지가 집중하지는 못했어도 그녀의 부드러운 몸에 빠진 아이들은 금방 사정했다. 표류를 하면서 참았던 것도 있었고 흥분한 진오가 구경하는 상황도 제법 이색적이라 흥분이 꺼지지 않았다.

그의 짐승과도 같이 뜨거운 눈빛 때문이었을까. 아이들이 그 정도였으니 데이지의 흥분은 얼마나 컸을까. 그녀는 실제로 섹스가 끝난 뒤에도 애액을 질질 흘리고 있었다. 그러면서 진오의 시선과 마주했다.


“많이…… 기다렸니……?”


데이지는 힘겹게 몸을 가누며 말했다. 진오는 열심히 고개를 끄덕이며 데이지에게 다가왔다. 아이들은 조금 물러나 그를 지켜보았다. 진오는 머뭇거리며 데이지를 내려다보았다. 분명 아랫도리에 피가 쏠리면서 이성이 흔들렸다. 하지만 정작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다.

진오는 허둥거리면서도 데이지의 몸을 붙잡았다. 손에 전해지는 부드러움은 가슴 깊은 곳에 행복감을 심어주었다.


“와아…… 와아아……”


아이들은 진오의 순진한 반응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진오는 데이지의 팔과 다리를 주무르다 침범벅이 된 가슴을 내려다보았다. 유두가 발딱 서있는 젖가슴은 발육이 부족했지만 여자의 몸이란 걸 알게 해주었다. 진오의 본능은 그 가슴을 건드리라 말하고 있었지만 왠지 주춤거리게 되었다.

그러자 준식이 옆으로 다가와 말했다.


“자 봐. 이게 가슴. 따라해 봐, 가슴.”

“가…… 슴……”


훨씬 나이가 어린 준식이 진오를 가르치고 있었다. 진오는 어눌하게 준식의 말을 따라했고 준식은 그가 보는 앞에서 가슴을 가볍게 쥐었다. 준식은 유륜과 유두가 조금 튀어나오게끔 쥐어짜고 미끈한 유륜을 손가락으로 훑었다.


“이게 유륜이야. 맞지, 형?”

“응 맞아.”

“그리고 이 끝에 달린 게 유두. 젖꼭지야.”


준식은 그렇게 말하며 유두를 톡톡 건드렸다. 그러자 데이지가 작게 콧소리를 내며 허리를 살짝 틀었다.


“가만히 있어야지 누나~”

“으으응……”


준식은 진오가 보는 앞에서 유두를 꼬집거나 당겼다. 진오는 그 옆에서 지켜보다 준식을 따라 데이지의 유두를 만졌다. 손가락이 굵어서인지 진오가 유두를 꼬집을 때는 유달리 촘촘하게 뒤덮였다. 손가락으로 눌러서 비빌 때는 아예 유륜 안쪽으로 파묻히는 수준에 이르렀다.

하지만 자극은 둘 째 치더라도 누군가의 성 교보재로 사용된다는 게 생각보다 흥분되었다. 지켜보는 앞에서 섹스를 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왠지 모르게 순진한 아이를 타락시킨다는 느낌도 들었으니 좀 더 문란한 상황일지도 몰랐다.

그렇게 준식이 유방을 쓰다듬고 유두를 문질러주며 데이지를 자극해주고 진오가 그걸 배워나갈 때…… 준태가 끼어들었다.


“빠는 건 내가 할래!”

“음, 그래 좋아. 준태 네가 해.”

“좋아~ 잘 봐, 형. 데이지 누나는 어떻게 해줘도 좋아하니까 전부 알려줄게!”

“응. 응.”


준식은 준태와 자리를 바꾸고 유두에 입김을 훅 불었다. 그러자 데이지가 콧소리를 내며 몸을 짜르르 떨었다.


“이렇게 입김 불어주는 것도 좋아하구……”


준식은 혀로 유두를 탁탁 튕겼다. 분홍색 유두가 혀에 밀려 위아래로 팔딱였다.


“이렇게 혀로 튕겨주는 것도 좋아해.”

“앙……! 앙……!”


데이지는 준식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신음했다. 진오는 그 옆에서 지켜보다 준식을 따라서 혀로 유두를 통통 튕겨주었다. 데이지는 두 사람의 혓놀림에 눈을 지그시 감고 숨을 골랐다. 한 쪽은 작지만 열심히 유두 주변을 핥아댔다. 다른 한쪽은 큰만큼 둔탁하게 유두를 핥았다. 간질거리는 느낌과 힘껏 압박하는 느낌 전부 좋았다. 오히려 양쪽에서 다른 자극이 벌어지니 훨씬 선명하게 느껴졌다.


“흣…… 으읏…… 으으응……”


진오는 데이지의 콧소리를 들으며 숨을 헐떡였다. 아무래도 아랫도리에 피가 쏠리며 갑갑한 모양이었다. 그래서 데이지는 열심히 가슴을 핥는 진오의 음경을 만져주었다. 그러다 손에 전해지는 묵직함에 화들짝 놀랐다. 눈으로 보는 것 이상으로 강렬한 무게감과 촉감이었다. 이건…… 처음 물고기를 낚아서 붙잡았을 때의 느낌이었다.

크고 우람하다. 정말 이런 게 들어올지 불안감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데이지의 표정은 이미 사근사근하게 풀려 있었다. 이성은 걱정하고 있지만 본능은 벌써 군침을 흘리고 있었다.

그걸 알아차린 걸까, 다음은 희준이 나섰다.


“자 봐.”


희준은 데이지의 다리를 벌리고 진오와 함께 납작 엎드렸다. 두 사람의 얼굴이 질척해진 매끈한 음부에 가까이 붙었다. 숨결이 흘러내려가 애액을 식힐 정도였다. 데이지는 두 사람의 시선에 발가락을 오므리며 바닥을 긁어댔다.


“이게 보지라는 거야. 여길 이렇게 살짝만 벌려도 속살이 보이지?”

“보…… 지……”


진오는 어눌하게 희준의 말을 따라했다. 데이지는 그 소리를 듣고 괜히 부끄러워져서 고개를 돌렸다.


“자 여기를 이렇게 핥아주면……”

“하아아앙……!”


희준은 벌려진 음부의 음순을 천천히 핥아주었다. 애액을 머금어 미끈거리는 음순 위로 희준의 혀가 빠르게 훑고 지나갔다.


“그리고 여기가 클리토리스.”

“클……토스?”

“여기를 빨아주면 정말 좋아해. 아까 젖꼭지 빨아줄 때도 좋아했지? 여기가 보지의 젖꼭지인 셈이야.”

“젖꼭지……”


진오는 그렇게 말하며 희준이 벌린 음부에 손을 뻗었다. 그러더니 조금 노출된 음핵을 손가락으로 꾹 눌렀다.


“흐힛……! 힉……! 히잇……!”


진오는 데이지의 소리와 반응을 보면서 차분하게 음핵을 지분거렸다. 그냥 꾹 누르기도 하고 빙글빙글 돌리기도 하면서 데이지의 성감을 괴롭혔다. 데이지는 고개를 옆으로 틀었다가 반대로 돌리고 침을 삼키며 숨을 헐떡이다 바닥을 벅벅 긁어댔다.


“기분 좋아……?”

“응, 지금 데이지는 좋아하고 있어. 거기서 좀 더 아래에 보면 구멍이 있을 거야.”

“구멍…… 어디……?”


진오는 그렇게 말하며 음부 아래로 손가락을 훑어 내려갔다. 뭔가 제대로 보이지 않아서 손가락으로 여기저기 훑고 눌러대다 질구멍에 손가락이 빨려 들어갔다. 그 안에는 애액과 방금 아이들이 싼 정액이 차있었다.

진오는 손가락을 뒤덮는 따뜻하고 미끄러운 촉감에 놀라면서도 그 안을 가볍게 훑었다. 질척하게 뒤섞이는 두 종류의 체액은 진오의 손가락을 뒤덮었다. 물론 주름 가득한 질육 역시 들러붙어 놓아주지 않았다. 질구멍은 아예 손가락을 고정시키려는 듯 꽉 물었다.

진오는 그 느낌이 신기하고 이상하기도 해서 이리저리 휘저어대다 손가락을 빼냈다. 그러자 희준이 진오의 음경과 데이지의 음부를 번갈아 가리켰다.


“거기에 네 고추를 집어 넣는 거야. 그럼 엄청 기분 좋아져.”

“너희처럼……?”

“응. 그걸 섹스라고 하는 거야. 진짜 기분 좋아.”


평소에 덤덤하던 희준이 이렇게 말하니 데이지는 부끄러워 얼굴을 가렸다. 그러자 진오가 점점 숨을 거칠게 뱉으며 데이지의 다리 사이로 파고 들었다. 그러더니 곧장 섹스를 하려는 것처럼 음경으로 데이지의 음부를 찌르려 했다.

하지만 계속 미끄러지며 빗나갔다. 진오의 음경이 워낙 큰 것도 있었고 정확히 겨누지를 못하기도 했다. 그래서 그걸 보고 있던 경호가 뒤에서 어깨를 잡아주었다. 진오가 제대로 음경을 맞출 수 있게 몸을 조정해주었다.

진오는 귀두가 계속 음부에 비벼지기만 하니 감질나서 참을 수 없었다. 손가락을 넣었을 때 감싸지는 그 느낌을 한시라도 빨리 음경에 전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귀두가 질구멍에 딱 들어맞았을 때 그대로 힘주어 밀어넣어버렸다.

쯔법-

데이지의 음부는 이미 충분할 정도로 잘 풀어졌다. 그렇다고 진오의 두터운 음경을 한 번에 받아들일 정도로 늘어진 건 아니었다. 오히려 수많은 관계가 무색할 정도로 데이지의 음부는 상당히 빽빽했다.

그래서 진오는 삽입한 순간 영혼이 빨려나간다고 착각했다. 귀두에서부터 확 뒤덮어오는 살결은 손가락을 조일 때와 비교도 되지 않았다.


“헉…… 허억…… 헉…… 헉……!”


진오는 헐떡이다 데이지를 내려다보았다. 데이지는 뱃속을 가득 채우다 못해 자궁까지 진입할 것 같은 음경의 크기에 놀라고 있었다. 질 곳곳에 가해지는 압박감은 물론 공백 하나 없이 속을 채워버려서 허전함을 느낄 틈도 없었다.

진오는 본능적으로 허리를 흔들었다. 질과 질구멍이 음경을 꼭 붙들고 있었지만 그의 허릿심을 이길 수 없었다. 오히려 음경에 들러붙은 살 때문에 질이 조금씩 삐져나올 기세였다.

츠퍽- 츠퍽-


“아앙……! 앙……! 아앙-!!”


진오는 데이지가 뒤로 밀려나갈 수준으로 하반신을 부딪쳐댔다. 그러다 계속 데이지가 밀려나가니 아예 그녀의 허벅다리를 붙잡아 당기며 섹스했다. 그리고 움직이기 편하게끔 무릎을 꿇으며 데이지의 하반신을 들어올렸다.

데이지는 두 눈을 파르르 떨었다. 상반신은 바닥에 붙은 채 하체만 붕 뜨게 되었다. 그 상태로 박혀버리니 뒤통수와 등이 땅에 비벼졌다. 머리칼이 흙투성이가 되었지만 그런 걸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츠퍽- 퍽- 쯔퍽-

뱃속을 미친 듯이 오가는 음경은 그 움직임이 선명하게 보였다. 과장이 아니라 정말로 그의 음경이 오가는 것이 데이지의 아랫배 위로 보였다. 두더지가 오가는 땅처럼 울룩한 융기가 빠른 속도로 왕복했다.


“읏-!! 흣-!! 으읏-!! 읏-!!”


데이지는 허리를 젖힌 상태로 힘겨운 소리를 냈다. 자세가 불편한 것도 있었지만 숨이 막힐 정도의 쾌락이 그녀의 속을 휘저었기 때문이었다. 어떻게 넣을지 걱정부터 되던 굵직한 음경은 그 걱정을 단숨에 날려버릴 정도로 기분 좋았다.

마냥 크기만 한 게 아니었다. 살짝 위로 휘어지면서 데이지의 스팟이 있는 곳을 정확하게 긁어주었다. 딴딴한 귀두가 스팟을 긁고 지나가면서 자궁구를 때렸다. 그것도 느릿하게 움직이지 않고 순식간에 서너 번을 쑤실 정도로 빨랐다.

데이지가 그 감각을 수용할 여유가 없었다. 오히려 한 번 쾌락을 받아들이려 했을 때 과도한 수준으로 몰아쳤다.

데이지의 모든 감각이 꼬여버렸다. 숨을 쉬려 했는데 손을 움직이고 있었다. 눈꺼풀은 제멋대로 감았다 뜨는 데 왼쪽 눈과 오른쪽 눈의 속도가 맞지 않았다. 침을 삼키려 했지만 숨을 먼저 쉬려 하는 바람에 사래가 들려버렸다.

결국 몸을 움직이려 하다 허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늘어지게 되었다.

데이지는 이 몇 분 간의 기억이 거의 흐릿했다. 머리를 때리는 강렬한 쾌감 때문이었다. 진오에게 붙들려서 미친 듯이 섹스를 하는 데 모든 생각이 날아가버렸다. 그녀의 몸 곳곳에 남아 있는 촉각만이 섹스의 감각을 먹어치우며 데이지의 뇌내에 배설했다.

그렇게 데이지가 눈을 조금씩 뒤집어가며 실성하려는 동안 진오도 난생 처음 느끼는 기분에 몰두했다. 음경을 단단히 물고 있는 질을 찌르는 느낌은 상당히 좋았다. 애초에 자위조차 해보지 못한 그에게 섹스는 너무 큰 자극이었다.

그래서일까, 데이지가 절정하기도 전에 진오가 사정하고 말았다. 그런데 그 양이 심상치 않았다. 그걸 깨달은 건 데이지였다. 갑자기 자궁과 질을 콸콸 채우는 정액양에 이성이 깨어났다. 배가 부를 정도로 티가 나는 건 아니었지만 음경이 쑤셔박힌 질구멍의 틈에서도 정액이 배어나올 정도였다.


“헉…… 허억…… 헉……”

“진오야, 진정하고.”


경호는 진오가 사정한 걸 보고 뒤에서 그를 안았다. 그리고 천천히 삽입한 걸 빼게 만들었다. 진오가 흥분하지 않게 다독이면서도 그의 우람한 음경에 시선을 두었다. 반쯤 빠져나온 음경을 따라 정액이 툭툭 떨어졌다. 그렇게 빠져나온 음경은 여전히 뻣뻣하게 서있었다. 그 뒤를 이어 정액 후두둑 흘러내렸다.

이게 정말 한 사람이 사정한 건가? 아이들이 의문을 가질 때 데이지는 멍한 얼굴로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그러다 힘겹게 몸을 일으키려다 다시 누워버렸다.


“괜찮아, 데이지?”

“누나 괜찮아?”

“엄청 기분 좋아 보인다.”


데이지는 희준과 준식, 준태의 걱정을 받으며 상기된 얼굴로 숨을 골랐다. 데이지의 얼굴은 머리색만큼이나 짙어졌다. 제대로 숨을 못 쉴 정도로 쾌락에 허우적댄 모양이었다.


“기분 좋아아……”


데이지는 나른한 소리로 울었다.


“저 형도 그런가봐.”

“아직도 발기하고 있어.”


그 말에 데이지가 고개를 들었다. 진오는 아직 팔팔하게 발기하고 있었다. 정액 범벅이 된 음경은 금방이라도 데이지를 공격할 것 같았다. 그나마 진오가 다시 덮치지 않은 건 경호가 붙잡고 있어서였다.

경호는 일단 진오를 진정시키려다 데이지의 몽롱한 얼굴을 보았다. 그러다 슬쩍 놔주었다.


“세, 섹스……”


진오는 팔을 허우적거리며 데이지에게 덤벼들었다. 쌍둥이는 진오의 기세에 짓눌려 뒤로 물러났고 희준은 그를 막으려다 경호와 데이지를 번갈아 보고 끼어들지 않았다.

진오는 데이지를 확 끌어 안더니 가슴에 입을 맞추고 빨았다. 흥분을 주체하지 못해서인지 가슴을 핥아대는 혓놀림이 상당히 어설펐다. 게다가 힘이 너무 들어가서 유방을 깨물거나 유두를 아프게 굴렸다.

하지만 데이지는 그 과격함조차 좋았던 건지 진오의 머리를 끌어 안고 신음했다. 진오는 데이지의 소리에 더 참지 못하고 다시 음경을 겨누었다. 하지만 이번에 삽입한 건 음부가 아니었다. 조금 더 아래인 항문이었다.

쯔벅-


“흐읏……?! 읏……!”


데이지는 화들짝 놀랐다. 섹스를 이어나갈 거라 생각했는데 설마 뒤쪽에 삽입할 줄 몰랐다. 그래서 진오를 제지하려 했지만 진오는 이미 정신줄을 놓고 허리를 흔들어대고 있었다. 정액에 뒤덮인 음경은 구태여 윤활유를 필요로 하지 않았다. 애초에 데이지의 음부에서 흘러내린 애액이 항문에 충분히 스며들어 섹스 자체는 문제가 없었다.

문제가 있다면 질에 삽입했을 때처럼 진오의 거근을 수용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데이지의 항문은 힘껏 조였다. 쾌락으로 절여졌다고 해도 괄약근은 열심히 진오의 음경을 물어주었다.

츠퍽- 츠퍽-


“아앙……! 으응……! 으으응-!! 흐응……! 아아앙-!! 아앙-!! 앙-!!”


음경이 힘껏 올려칠 때마다 벌어진 다리가 팔랑였다. 확장된 내장에 짓눌린 질은 그 안에 담긴 정액을 울컥거리며 쏟아냈다. 애액과 정액이 뒤섞인 액체는 항문을 바쁘게 오가는 음경 위로 떨어졌다. 그렇게 음경은 삽입 후 빠져나올 때마다 장액에 덮여있다가 정액과 애액에 코팅되었다. 그렇게 질척해진 음경은 다시 안으로 파고 들어 대장 속을 질척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완성된 애널 섹스는 데이지가 오르가즘으로 애액을 싸지르게 만들었다.


“히그으으윽-!!”


방금 도달하지 못했던 절정이 애널 섹스 중에 터져버렸다. 문제는 진오가 쉬어가질 않는다는 점이었다. 오히려 데이지가 펄떡거리며 전신의 근육이 경직되니 허리를 더욱 빠르게 흔들게 되었다. 그 바람에 데이지는 쾌락의 여운을 천천히 음미할 새도 없이 온 신경에 틀어박히게 되었다. 이미 배가 부르다 못해 머리가 하얗게 될 지경에 이르렀지만 섹스가 끝나질 않았다.

츠퍽- 쯔퍽-

그렇게 새로 흘러내린 애액은 다시 음경을 감싸주었다. 데이지는 눈을 거의 까뒤집으면서 헤벌쭉한 얼굴로 바닥에 널부러졌다. 진오는 그런 데이지의 허리를 붙잡고 열심히 섹스했다. 그렇게 내장 안 속에 정액을 잔뜩 게워놓았다. 내장을 꽉 채운 음경은 정액을 뿜어내면서 그녀의 속을 다시 한 번 확장시켰다.

진오는 그렇게 숨을 헐떡이더니 다시 허리를 흔들었다. 데이지는 소리조차 내지 못한 채 늘어지면서 침을 질질 흘렸다. 이미 그녀의 눈에는 초점이 없었다. 그런데도 두 다리는 덜덜 떨면서 진오의 허리를 붙들고 있었다. 본능이 이성을 이기고 육신을 지배한 순간이었다.

그 덕분에 아이들은 둘을 말리지 못했다. 그저 둘의 과격한 섹스에 점점 피가 쏠려 그 모습을 보며 자위를 할 수밖에 없었다.

진오는 항문에 미친 듯이 음경을 쳐박았다. 그 힘에 못 이겨 음경이 완전히 빠져나왔을 때는 다시 음부에 삽입했다. 그렇게 진오는 흥분을 이기지 못해 양쪽 구멍을 번갈아 쑤시게 되었다. 그리고 언제 멈출지 모를 정도로 기운차게 허리를 흔들어댔다.

쯔퍽- 쯔퍽-


“히윽- 흐윽- 윽- 으윽-!! 흐윽-!!”


오죽하면 두 사람이 섹스하는 걸 구경하다 지친 쌍둥이가 먼저 잠들었을까. 그 다음은 경호가 잠이 들었다. 그러는 동안에도 진오는 섹스를 멈추지 않았다. 항문에 삽입했을 때는 질에 싸둔 정액이 흘러내리고, 질에 삽입했을 때는 항문에 싼 정액이 흘러내리면서 두 사람의 아래에는 정액이 웅덩이가 졌다. 진오가 섹스를 멈추었을 때쯤에는 데이지의 배가 정액으로 빵빵하게 부푼 뒤였다. 마지막까지 남은 희준은 대략 네다섯 시간 쯤 지났다고 생각하며 새벽녘을 보다 데이지를 내려다보았다.


“괜찮아?”

“아…… 으…… 으……”


데이지는 눈을 까뒤집은 채 움찔거리고만 있었다. 그녀의 모습은 가관이었다.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해 눈꺼풀을 파르르 떨면서 거의 흰자만 보이고 있었다. 입에서는 침이 질질 흘러내렸고 유두가 발딱 선 가슴 곳곳에는 잇자국이 가득했다. 벌어진 다리 사이에서는 정액이 콸콸 쏟아져 나왔고 허벅지나 아랫배, 사타구니에도 한가득 묻어 있었다.

문제는 배였다. 정액이 쏟아져 나올 정도로 엄청난 양의 정액이 뱃속에 들어있는 모양이었다.


“으움……”


희준이 데이지를 봐주려 하자 진오가 잠꼬대를 하며 데이지를 끌어안았다. 그리고 본능적으로 가슴을 찾아 입을 대더니 유두를 쪽쪽 빨아댔다. 데이지는 아직 쾌락에 허우적대던 상태였기에 진우가 가슴을 빨아대니 몸을 덜덜 떨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진오가 갑자기 다리 하나를 데이지의 배 위에 올려버렸다. 힘을 들이진 않았다고는 하나 비교적 덩치가 큰 진오의 다리 하중은 데이지의 배를 압박해버렸다. 그러자 데이지가 허리를 위로 들썩이더니 입을 벌리며 혀를 쭉 뻗었다.

프슈슛-

들썩이던 하반신에서 정액이 쏘아졌다. 음부와 항문에서 동시에 정액이 뿜어지는 모습은 정말 신기했다. 그래서 희준은 그 모습을 지켜보다 데이지가 잠들 때까지 곁을 지켜주었다. 그리고 모두가 일어났을 때쯤 진오는 다시 한 번 데이지와 섹스하길 원했다.


“섹스…… 섹스 할래……”


데이지는 난처한 얼굴로 웃었다. 잠에서 깬 지금 허리가 욱씬거렸다. 그런데 진오는 혈기왕성하게 데이지를 원하고 있었다. 데이지는 그의 성욕도 이해했고 자신 역시 어느 정도 흥분하고 있었기에 섣불리 안 된다고 하지 못했다. 다른 아이들 역시 데이지와 섹스하는 게 얼마나 기분 좋은지 알고 있었기에 그를 말리지 못했다. 그렇다고 그냥 넘어갈 수는 없었다. 지금 진오의 상태면 하루 이틀 하는 걸로는 만족 못할 게 분명했다.

그래서 데이지는 한 가지 계책을 냈다. 섹스가 아니라 입이나 손으로 빼주면 되지 않을까? 데이지도 진오가 오기 전에도 하루나 이틀 정도는 쉬는 날이 있었기에 그때마다 섹스를 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그 대신으로 손이나 입으로 애무해준 적이 많았다. 데이지 본인은 나쁘지 않은 생각이었고 아이들도 그 제안을 받아들였었다.

문제는 진오가 받아주느냐 마느냐였다.


“좋아. 해줘.”


진오는 생각 외로 순순했다. 그래서 데이지는 그의 음경을 두 손으로 쥐었다. 아이들은 곁에서 데이지의 발악(?)을 지켜보았다. 데이지는 자그마한 손으로 진오의 음경을 열심히 문질렀다. 완전히 발기한 것도 아닌데 두 손을 가득 채우는 굵기와 길이…… 데이지는 꿈틀대는 귀두 끝에 시선을 집중하며 손을 움직였다.

진오는 데이지의 부드러운 손바닥도 좋은 지 헐떡이며 내려다보았다. 길게 긴 머리카락 사이로 부릅뜬 눈이 데이지를 계속 응시했다. 데이지는 그 시선을 받으며 계속 음경을 문질렀다. 데이지의 귀여운 입술 사이에서 흘러나오는 숨결이 귀두를 촉촉하게 만들었다. 적당히 음경을 압박하는 손과 보들보들한 손바닥 피부의 촉감은 섹스보다 나은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게 해주었다.


“흐웃…… 흐웃……”


진오는 말없이 서서 데이지를 내려다보았다. 데이지는 열심히 두 손으로 귀두와 뿌리 사이를 문질렀다. 그렇게 한참 만져주고나서야 진오가 허리를 들썩이며 사정의 징조를 보였다. 희준을 제외한 아이들은 데이지의 상태를 보고 진오의 정력을 가늠만 했다. 그래서 진오의 들썩거림을 주의깊게 살폈다.

푸슛-

그때 진오의 음경이 꿈틀대나 싶더니 데이지의 얼굴에 정액을 분사했다. 거의 물총 수준으로 쏘아진 정액은 데이지의 얼굴 반쪽을 질척하게 적셔놓았다. 근데 이건 첫 발에 불과했다. 뒤이어 두 번, 세 번 사정까지 해댔다. 2번째 분출로 데이지의 앞머리가 쩌었고 3번째 분사 때는 얼굴의 대부분 정액이 흘러내렸다. 마지막 사정은 방향을 잘못 잡아서 데이지의 정수리 쯤에 정액을 툭툭 얹어놓았다.


“우와……”


하얀 정액에 뒤덮인 데이지는 상당히 음란한 모습이었다. 끈적한 머리칼에 정액 때문에 눈도 제대로 못 뜨고 꼬물거리는 것이 다른 아이들의 정욕도 자극했다.

아이들의 눈요깃감이 된 데이지는 얼굴을 뒤덮은 따뜻함과 비린내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순간 뺨을 타고 흘러 입으로 스며든 정액을 핥아먹을 정도였다. 분명 전날 배가 부르고 정신을 잃을 정도로 박아대고 사정했을 텐데 엄청난 농도와 양이었다. 다른 아이들을 전부 합쳐도 진오 하나의 반도 안 됐다. 심지어 이것도 전날 신나게 섹스를 한 뒤였다. 만일 팔팔할 때 한 다면……

데이지는 침을 꼴깍 삼켰다. 분명 몸이 피곤하고 허리도 아팠지만 진오와의 섹스는 그 모든 걸 감내할만큼 강렬했다. 마음 같아서는 이대로 섹스해버릴까 싶었지만 그랬다가는 정말 몸이 버티지 못할 것 같았다.

그래서 데이지는 참고 참았다. 하지만 진오는 아직 만족하지 못한 듯 아쉬운 얼굴로 데이지를 보았다. 데이지는 잠시 고민하다가 붙잡은 음경을 다시 문질렀다. 그러더니 이번에는 귀두를 집어삼켜버렸다. 아직 요도에 남은 정액이 쿠퍼액과 함께 삐져나왔다. 데이지는 혀로 그걸 훑어주면서 꼴깍 삼켰다. 그런 다음에야 귀두를 혀로 핥아주며 애무해주었다.

쮸붑- 쭙- 쮸릅-


“읏…… 으읏……”


진오는 헐떡거리며 데이지의 머리를 잡았다. 데이지는 귀두만 물고 핥아주면서 나머지 부분을 두 손으로 꽉 붙들었다. 음경이 흔들리지 않게 할 겸, 삼키지 못한 나머지 부분을 손으로 문지르기 위해서였다.

데이지의 입에서 빠는 소리가 시끄럽게 들렸다. 턱을 완전히 벌려도 힘겨울 정도로 굵은 음경 때문이었다. 다급하게 입으로 숨을 쉬려 하니 그 틈으로 숨이 들어가며 이상한 소리가 났다. 침도 제대로 삼키지 못해 물이 더해지면서 추잡한 소리가 날 수밖에 없었다.

쮸븝- 쮸븝-

그렇게 데이지는 조금씩 음경을 집어삼켰다. 그런데 절반 정도 삼켰을 때 한계가 왔다. 귀두가 목구멍을 짓눌렀기 때문이었다. 목젖이 압박 당하면서 헛구역질이 일었고 숨을 제대로 쉴 수가 없었다. 그런데도 입을 뗄 수가 없었다.

입 안 가득 채워진 찝찔한 맛과 비릿한 냄새…… 입 전체가 수컷의 냄새로 채워지고 있었다. 분명 고갯짓을 하고 있는 건 데이지였지만 진오에게 입이 겁탈당하는 기분이었다. 아래쪽이 찔릴 때 하반신이 이런 느낌이었을까, 그런 쓸 데 없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리고 그 생각은 점점 자기 입이 입이 아니라 음부가 되었다는 생각으로 변했다.

성욕에 삼켜진 짐승이 욕구 풀이로 쓰는 육변기.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니 아랫도리가 후끈거렸다. 데이지의 가슴 깊은 곳에 잠겨 있던 피학심이 솟구쳤다.

데이지가 펠라치오로 발정하고 있을 때…… 진오는 감질나는 기분에 숨을 헐떡였다. 전날 섹스할 때는 음경의 뿌리까지 삼켜져서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지금은 어정쩡했다. 확실히 데이지의 입은 기분 좋았지만 그건 입이 들어선 부분까지였다. 오히려 그 부분이 촉촉한 입 안에 넣어지면서 손으로 만져지는 부분이 상대적으로 둔감해졌다.


“흐웃…… 읏……”


진오는 귀두 끝에 닿는 뭉툭한 느낌에 허리가 절로 들썩였다. 육체에 새겨진 섹스의 쾌락이 조금씩 깨어나고 있었다. 그의 음경은 질에 삼켜져 자궁을 찔러대던 그때의 기억을 되새겼다. 자연스레 몸은 더 큰 쾌락을 찾기 위해 본능대로 움직였다.

쯔법-

쯔법-


“끄웁- 그우웁- 으우웁?!”


진오는 어느 샌가 데이지의 머리를 붙들고 음경을 밀어넣고 있었다. 이미 절반만으로 입안을 가득 채운 상태였다. 당연히 그보다 앞으로 밀어 넣으면 목구멍을 짓누를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도 진오의 허리는 멈추지 않았다. 숨구멍은 막혔고 비좁은 목구멍은 점점 벌어졌다.

쯔부붑-

귀두가 목구멍을 벌리고 들어갈수록 데이지의 눈이 조금씩 뒤집혔다. 음경이 점점 안으로 들어가면서 데이지의 눈알도 눈꺼풀로 기어들어갔다. 절반밖에 들어가지 못했던 음경은 점점 안으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한 번 안으로 들어갔다 빠져나올 때마다 그 범위가 넓어졌다.

그러다 종국에는 뿌리까지 파고 들었다. 이때 진오의 음경은 데이지의 목 안쪽 깊숙하게 들어섰다. 당연히 데이지는 숨을 쉴 수 없었다. 하지만 진오는 음경을 빼내지 않았다. 갑갑할 정도로 비좁은 목구멍에 끼인 음경은 질의 조임과는 비교도 안될 쾌락을 맛보았다. 게다가 숨이 막혀서 목에 경직이 오니 조임이 한 층 더 강해졌다.


“그웁- 흐웁-!!”


쯔쿱- 쯔쿱-

진오와 데이지의 반응을 보고 아이들은 화들짝 놀랐다. 눈이 뒤집힌 데이지의 머리를 잡고 빠르게 허리를 흔들며 목을 범하고 있었다. 그 모습만으로도 아이들은 진오를 말려야 하나 고민했다.

그때 희준이 손을 들었다. 그러더니 진오의 허벅지를 잡고 있는 데이지의 손을 가리켰다.

분명 데이지는 괴로워하고 있었다. 하지만 진오의 하반신을 밀어내지 않았다. 끌어안는 것도 아니었다. 그저 괴롭지만 참는 모양새였다. 그 모습에 불안해하던 쌍둥이도 일단 구경하기로 했다.

쯔펍- 쯔펍-


“흐훕- 으훕- 끄훕-”


데이지는 음경이 조금 빠져나가는 순간순간마다 간신히 콧소리를 뱉었다. 목구멍 안쪽까지 들어서는 음경은 빠져나온다고 해도 숨을 쉴 틈이 거의 없었다. 그나마 진오가 흥분을 해서 귀두까지 빼내고 다시 뿌리까지 삽입하니 공기가 펌프질을 해서 호흡이 가능했다. 그게 아니었다면 아마 질식으로 기절했을지도 몰랐다.

그렇게 진오가 데이지의 입을 범하는 건 몇 분 가량 계속 되었다. 진오가 입에서 침을 질질 흘렸다. 데이지 역시 침을 흘렸다. 진오와는 달리 데이지는 숨도 제대로 못 쉬는 상태라 침도 못 삼켰다.

츠풉- 츠풉-

그렇게 침으로 코팅된 음경은 훨씬 미끄럽게 데이지의 목구멍을 쑤셨다. 그래서 진오의 허리는 더욱 빠르게 흔들렸다. 데이지는 벌개진 얼굴로 진오의 허벅지를 벅벅 긁었다. 진오는 그 따가움에 힘입어 힘차게 데이지의 입에 음경을 박아댔다.

프슛-

한 번의 사정. 거의 물총 수준으로 사정하던 음경은 2번째 사정도 별반 다를 게 없었다. 오히려 이전보다 더 많고 진한 정액을 뿜어냈다. 처음 한 번은 목구멍과 목젖을 더럽혔다. 음경이 빠져나오는 타이밍에 정액이 뿜어졌기 때문이었다.

진오는 한 번 더 박을 생각하지 못하고 음경을 살짝 뺀 상태로 데이지의 입 안에 귀두를 안착시켰다. 그 후 나머지 정액 역시 싸질렀다.


“그웁- 흐우우웁-!!”


데이지는 입 안에 콸콸 쏟아지는 정액에 볼이 점점 부풀었다. 단숨에 볼이 빵빵해지고 귀두를 물고 있는 입에서 정액이 조금 새어나왔다. 하지만 어떻게든 뱉지 않으려 해도 목구멍까지 넘어설 정도로 정액이 쌓여갔다.

크흡-

데이지가 한 번 기침을 하니 콧구멍으로 정액이 역류했다. 데이지는 그 와중에도 귀두를 혀로 낼름거리면서 진오가 뿜어내는 정액을 어떻게든 입 안에 머금었다. 그래서 콧구멍과 입에서 흘러내리는 정액을 제외하고는 진오가 싸지른 걸 전부 받아냈다.

쯔붑-

진오가 음경을 빼냈을 때는 정액이나 쿠퍼액은 한 방울도 묻어있지 않았다. 심지어 요도에서도 새는 게 없었다. 정말 깔끔하게 정액을 빨아냈다. 하지만 데이지는 그 많은 정액을 삼키지 못했다. 숨을 고르는 것도 있었지만 그 끈적하고 질척한 정액을 한 번에 삼키지 못했다.


“으웁…… 흐웁……”


그래서 데이지는 두 손을 모아 그 위에 정액을 뱉어냈다. 물처럼 떨어지는 게 아니라 점액질마냥 찐득하게 떨어져내렸다. 그런데도 손바닥을 가득 채울 정도였다. 데이지는 혀를 빼물고 숨을 할딱였다. 그러다 손바닥 위에 고인 뜨끈뜨끈한 정액 수프(?)를 내려다보았다.


“하아…… 하아…… 흐우-”


데이지는 몇 번 숨을 고르더니 자신이 뱉어낸 정액을 다시 삼켰다. 목마른 사람이 소중한 물을 받아마시는 것마냥, 손에 얹어진 정액을 입으로 가져가 그걸 꿀꺽꿀꺽 삼켰다. 그 모습은 다른 아이들의 눈에 생생히 맺혔다.

엄청난 양의 정액을, 코에서 정액까지 흘리면서 헐떡이던 데이지가 다시 삼키고 있었다. 정말 천박하고 추잡하며…… 경이로웠다.

꿀떡- 꿀꺽-

데이지는 코로 역류하는 진한 비린내에 헛구역질을 했다. 하지만 토하지 않고 전부 마셔버렸다. 양이 적지 않았기에 정액을 마시는 모습은 아이들이 충분히 감상할 수 있었다.


“하아…… 하아……”


데이지는 아이들을 훑어보았다. 아이들은 데이지를 보다 진오를 보았다. 진오의 음경은 핏줄이 돋아나있을 정도로 엄청나게 흥분하고 있었다. 그 모습에 경호가 진오에게 말했다.


“……진오야, 아직 부족해?”

“응…… 섹스…… 하고 싶어……”


진오는 아쉬운 얼굴로 데이지를 보았다. 분명 몇 번 사정했기에 어느 정도 이성은 돌아오기 했지만 욕구까지 가라앉은 게 아니었다. 그의 아쉬운 얼굴을 보니 아이들도 안타까웠다. 하지만 그들도 데이지의 모습을 보고 흥분했다. 아이들끼리 욕망을 풀 수도 없는 노릇이었으니 데이지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


“우리도 하고 싶은데……”

“으움……”


진오는 아쉬워하다 데이지와 아이들을 번갈아 가리켰다.


“다 같이.”

“괜찮겠어? 섹스 못할 수도 있어.”

“데이지 입. 기분 좋아. 섹스야.”


진오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제야 아이들의 표정이 밝아졌다. 데이지는 자기를 두고 상의하는 모습에도 구태여 뭐라 하지 않았다. 이 섬에서 데이지는 유일한 여자니까…… 그러니 그들의 불끈거리는 욕정을 전부 받아주어야 했다.


“다들 와줘.”


데이지는 두 팔 벌려 말했다. 아이들은 진오와 함께 데이지에게 다가갔다. 그들은 저마다 음경을 디밀며 데이지와의 섹스를 벌였다. 그녀의 입이며, 손이며, 음부며, 항문이며 어디든 가리지 않고 음부를 비비고 박아댔다. 진오 역시 그들의 대열에 자연스레 합류했다. 그리고 점점 데이지를 정액 범벅으로 만들었다.

고작 1시간도 안 되어 벌어진 참사였다. 아이들은 데이지와의 난교에 흠뻑 빠져 들었다. 하지만 얼마 가지 못해 나가 떨어지고 말았다. 평소 같으면 오랜 시간 느긋하게 섹스했을 테지만 진오의 페이스에 휘말리다보니 정액을 전부 뽑아낼 기세로 하고 말았다. 가장 먼저 쌍둥이가 나가 떨어졌고 그 다음은 경호였다. 마지막은 희준이 남아 데이지의 머리를 잡고 그녀의 입에 박아댔다. 진오는 뒤에서 데이지의 허리를 잡고 음부를 찔러대고 있었다.

쯔걱- 쯔컥-

엄청난 정력이었다. 다른 아이들을 전부 상대하던 데이지였지만 진오 하나를 감당하지 못했다. 데이지 혼자 상대하기에는 정말 버거운 체력이었다.

쭙- 쭙-


“흐웁…… 으웁-”


데이지는 음부에서 정액과 애액을 뚝뚝 흘렸다. 진오의 두툼한 음경이 한 번 휘젓고 나올 때마다 그 안에 차곡차곡 쌓인 체액이 딸려 나왔다. 그렇게 열심히 희준의 음경을 빨던 데이지는 그의 사정액을 삼켰다. 그리고 침을 꼴깍거리면서 바닥에 엎어져 숨을 골랐다.

섹스가 끝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것도 이것 나름대로 기분 좋았다. 강압적이긴하지만 본능을 끌어내는 야성적인 섹스였다. 이전보다 원초적이고 짐승같은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데이지는 헐떡이면서 제대로 하지 못했던 키스를 하기 위해 그의 얼굴을 끌어당겼다. 진오는 그대로 데이지의 손을 따라 몸을 숙였고 데이지는 입을 맞춰주었다.

쯔폽- 쯔폽-

쪽- 쫍-

진오는 처음으로 키스와 섹스를 동시에 이루었다. 그리고 키스가 생각보다 기분 좋단 걸 깨달았을 때는 박아대는 속도가 더 빨라졌다. 데이지는 키스를 하다 말고 갑자기 스퍼트를 올려버리니 숨을 제대로 쉬지 못했다. 진오가 입을 완전히 덮은 채 키스를 했기 때문이었다.

쯔퍽- 쯔퍽-

진오는 폭주해버린 건지 데이지를 놓아주지 않았다. 그대로 진한 키스를 벌이며 데이지의 질을 미친 듯이 찔러댔다. 진오의 섹스는 지쳐서 쉬고 있던 아이들조차 얼빠진 얼굴로 바라볼 정도로 격동적이었다. 분명 이전에도 봤지만 지금처럼 파격적이지 않았다.

한 번의 사정. 그 후에 곧장 이어지는 섹스. 덕분에 데이지의 배는 진오의 정액으로 빵빵하게 채워졌다. 흡사 임신이라도 한 것마냥 자그마한 몸에 어울리지 않는 부른 배로 키스와 섹스가 끊임없이 계속 되었다.


“좋아. 좋아.”


그때 진오가 키스를 멈추고 데이지에게 말했다. 그러더니 이번에는 조금 느긋하게 음경을 움직여주었다. 계속 자기 페이스에 맞춰 섹스를 하니 데이지가 힘들어한단 걸 깨달은 모양이었다.


“나도…… 나도 좋아앗…… 하아…… 아앙……! 아앙……!”


이때까지 콧소리만 내던 데이지는 입이 자유로워지니 거침없이 신음을 내뱉었다. 그 모습에 쉬고 있던 아이들이 하나둘 다가왔다. 데이지는 힘겨워하는 와중에도 그들의 음경을 만져주고 빨아주었다. 가슴보다 더 튀어나온 배가 덜렁거릴 정도로 터프하게 박혀댔지만 최대한 견뎌내며 아이들의 욕망을 이루어주었다.


“학…… 학……!”


그렇게 한바탕 난교가 이루어지고 나서야 다시 진오와 데이지 둘만의 시간이 만들어졌다. 그 사이 아이들은 식사 준비를 했고 그 와중에도 진오는 데이지를 붙들고 음경을 쑤셔박기 바빴다.


“아앙……! 앙……! 앙……!”


열매를 따러 다녀온 사이 후배위로 한 번, 그리고 열매를 다듬는 동안 다리를 붙잡고 박아대고 있었다. 희준이 물고기를 잡아오는 동안에는 안아든 상태로 연달아 세 번을 사정했다. 진오의 절륜하다 못해 기예에 가까운 섹스는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렇게 식사 시간이 될 때쯤 진오가 데이지를 내려주었다.


“흐엑…… 헤엑…… 헥…… 헥……”

“어젯밤에 저렇게 했었구나.”

“누나 배 빵빵해졌어.”

“그러게 아기 가진 거 같네.”


데이지는 멍한 얼굴로 늘어졌고 진오는 열매와 물고기를 힐끔 보았다. 그러더니 갑자기 어딘가로 달려나갔다. 아이들은 무슨 일인가 싶어 진오의 뒷모습을 보다 데이지를 부축해서 연못가로 데려가주었다.

후두둑-

우선 데이지의 음부를 휘적거리며 정액을 빼주었다. 배를 살짝살짝 눌러가며 손가락을 휘저어주니 정액이 쏟아져 나왔다. 데이지는 배가 가라앉고 개운해지니 나른하게 한숨 쉬며 차분히 몸을 씻었다. 그렇게 데이지가 씻고 돌아와 식사를 하는 동안에도 진오는 돌아오지 않았다.


“어디로 간 거지 갑자기……?”

“졸려서 자러 간 거 아닐까.”


그렇게 진오의 행방을 추측하고 있을 때, 그가 돌아왔다. 진오는 육포 한 주머니를 들고 와 데이지에게 건네주었다.


“이건 어디서 났어……?”

“만들, 었어.”


진오는 어눌하게 대답했다. 데이지는 진오에게 받은 육포를 모두에게 나눠주었다. 그렇게 다시 식사가 시작되고 마무리가 될 때 진오가 어딘가를 가리켰다. 방금 그가 향했던 곳이었다. 그래서 아이들은 진오를 따라나서기로 했다.

어디로 갔던 걸까. 그것보다 무엇을 보여주려 한 걸까.

그렇게 숲 안쪽으로 향하니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길을 볼 수 있었다. 울창한 나무와 돌로 가려진 틈을 지나가니 지금까지 못봤던 다른 지역이 나타났다. 이 섬에 제법 오래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본 적 없는 지형이 나타나니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지형이 왜 만들어졌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비행기다.”


희준이 말했다. 지금 그들이 들어선 공간은 지상보다 좀 더 아래에 있었다. 그리고 이 구덩이는 비행기가 추락하며 만들어진 공간이었다. 주변의 땅이 무너지고 바위와 나무가 뒤덮으면서 특정 길이 아니고서야 들어올 수 없는 공간이 완성된 것이다.

거의 비행기를 박아 넣어 만든 동굴이라 할 수 있었다. 그래봤자 대형 비행기가 아니라 전용기 정도로 보였지만 제법 넓은 공간이었다. 그렇게 곳곳에 녹이 슨 강철 벽과 이끼 낀 커다란 바위를 지나 끝에 다다르니 동물 가죽이 깔린 바닥과 육포가 걸려있는 줄이 보였다. 마지막으로…… 해골이 있었다.


“헉……!”

“해골이야! 해골!”


쌍둥이가 놀라서 소리쳤다. 진오는 가지런히 놔둔 해골 앞에 무릎을 꿇더니 두 손 모아 기도했다.


“아.”


눈치 빠른 희준은 진오의 옆에서 따라 기도해주었다. 경호와 데이지도 희준의 반응에 뒤늦게 그 해골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이거. 썼어.”


진오는 기도가 끝나고 나무 상자를 열어 노트 하나를 건넸다. 그게 일기란 건 단숨에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데이지가 대표로 그 내용을 읽었다.



*



일기의 내용은 단출했다. 처음에는 비행기가 경로를 이탈해버렸다는 둥, 이 섬에 와서 조금 힘들다는 등의 내용이었다. 하지만 그 후에는 급격하게 내용이 변화했다. 정확히는 자신들이 어떤 사람들이고 어쩌다 여기에 왔는지 써있었다.

아이들은 그것만으로도 얼마나 급박한 상황인지 알 수 있었다. 처음에는 구조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간단한 기록만 했다면 그 이후에는 자신들의 흔적을 남기기 위해 일기를 쓰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얼마 되지 않았다. 갑자기 글씨체가 바뀌어 있더니 뒤에 공백뿐인 몇 장이 남게 되었다.

아이들은 다시 해골을 보았다. 그게 진오의 부모님이란 걸 안 순간 진오를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많이 힘들었겠구나.”


몇 년? 어쩌면 상상한 것보다 더 오래 이 섬에 오래 있었는지도 몰랐다. 그 시간 동안 혼자서 살아갔다니……


“그럼 이제 어떻게 하지? 우리도 일단 여기에 계속 있을 거잖아.”

“그게 왜?”

“지금까지 혼자 잘 지내왔잖아. 어쩌면 우리가 불청객일지도 몰라.”

“혼자 지내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그러니까 물어봐야지. 정말 우리가 있어도 좋은지 말이야.”


경호의 말에 모두가 진오를 보았다.


“진오야. 너는 우리랑 같이 있는 거 괜찮은 거야?”


어쩌면 싫어할 수도 있었다. 지금까지는 데이지 때문에 함께 있었던 걸지도 몰랐다. 그 아저씨처럼 데이지를 욕심내서 같은 절차를 밟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었다. 몇 가지 우려가 섞인 가운데 그들은 진오의 대답을 기다렸다.


“아…… 어……”


진오는 데이지를 가리켰다.


“데이지. 좋아. 섹스. 좋아.”


진오의 어눌한 말에 데이지는 얼굴을 붉혔다. 그래서 아이들은 진오에게 데이지를 양보해줘야 하나 싶었다.

그때 진오가 아이들을 가리켰다.


“경호. 희준. 준식. 준태. 너희도 좋아.”


진오는 히죽 웃었다. 그의 순진한 미소에 아이들은 자기도 모르게 웃음꽃을 피웠다.


“근데 진오가 데이지를 좋아하나 봐.”

“나도 데이지 누나가 좋아!”

“싫어하기는 힘들지.”


데이지는 멋쩍은 얼굴로 웃었다. 그러다 아이들의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가는 걸 보며 슬쩍 진오 옆에 섰다.


“벌써 진오랑 살 마음이 든 거야?”

“으응, 그냥 너희가 먼저 떠밀기 전에 온 거야. 진오랑 같이 여기서 지내라고 말하려 했지?”

“언제나 생각하지만 데이지 넌 감이 좋은 거 같아.”

“저번에 식수 찾을 때나 열매 찾을 때도 감으로 찾았었지?”


데이지는 개구진 웃음을 보였다. 그러다 진오를 보며 말했다.


“쟤들은 원래 지내던 곳에서 지낼 거 같아. 그리고 나는…… 너랑 같이 살 거야.”

“좋아. 데이지 좋아.”


진오는 데이지를 끌어안았다. 그러더니 대뜸 입을 맞추고 키스했다. 그건 마치 연인의 고백과도 같은 입맞춤이었다. 데이지는 그의 팔에 허리가 걸린 채 두 발이 살짝 떴다. 그 상태로 허리가 접힐 정도로 안겨진 채 키스를 받아야 했다.

쪽- 쪽-

그의 터프한 모습에 아이들은 슬쩍 자리를 피해주었다. 진오는 정신없이 키스하면서 두툼하게 솟은 음경으로 데이지의 배를 꾹꾹 눌렀다. 데이지는 콧바람을 뿜으며 그의 음경을 두 손으로 어루만져주었다.


“하압- 하아…… 하아……”


두 사람은 아이들이 간 것도 모르고 열심히 서로를 어루만졌다. 진오는 데이지의 입술을 탐하면서 허리를 흔들었다. 두툼한 음경을 배에 계속 문질렀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데이지가 한쪽 다리를 올렸고 진오가 그 다리에 팔을 걸었다.

곧바로 시작되는 섹스…… 두 사람은 내부 공간에서 철퍽대는 소리가 울릴 정도로 섹스했다. 이전에는 진오 혼자만의 공간이었겠지만 데이지의 체온과 소리, 체액으로 점점 채워졌다. 그렇게 데이지가 소리조차 못낼 정도가 되었을 땐 이전처럼 데이지의 배가 더부룩할 정도로 불러지게 되었다. 그렇게 정신놓고 섹스를 하다 보니 그들이 사는 곳에 은은하게 햇빛이 비춰졌다.

쯔덕-

해가 질 때 쯤부터 시작한 섹스는 새벽이 밝아 와서야 멈추었다. 데이지는 거의 실신한 얼굴로 늘어졌고 진오는 그녀의 곁에서 잠을 청했다. 이전과 다른 점이라면 아이들의 간섭도 없이 오직 두 사람만의 시간이란 것이었다. 진오는 데이지의 체취를 맡고 숨소리를 들으며 푹 잠들었다. 두 사람이 다시 밖을 나설 때는 이틀 뒤였다.



*



“허리 아파……”


데이지는 칭얼거리며 진오와 함께 아이들의 거처를 찾았다. 둘은 꼬박 하루 동안 섹스를 하고 그 후에도 간간이 아랫도리를 맞췄다. 그 바람에 데이지가 정액을 빼낼 틈이 없었다. 그나마 이곳을 찾아왔기에 여유가 생긴 것이지 그게 아니었다면 하루 종일 부른 배를 달고 다녔어야 했다.

정액을 실컷 빼고 온 데이지는 바닥에 엎드린 채 경호의 마사지를 받았다.


“기분 좋았나 보네.”

“기분은 좋았지…… 하지만 역시 힘들더라……”


데이지는 콧노래를 부르며 다리를 흔들거렸다. 경호는 그녀의 가느다란 허리를 힘껏 주물러주다 스리슬쩍 엉덩이를 더듬었다.


“흐웅-”

“……힘들면 안 해도 되고.”

“괜찮아. 그래도 마사지는 받고 싶은데…… 대신 이걸로 해도 될까?”


데이지는 두 발을 꼼지락거리며 말했다. 경호는 데이지의 엉덩이 어림에 엉거주춤하게 숙였고 데이지는 다리를 접어 두 발로 경호의 음경을 받쳐주었다. 그리고 그 상태로 음경을 슥슥 문질러주다 두 발을 겹치고 발등과 발바닥 사이에 끼워주었다. 도톰하고 말랑말랑한 발바닥과 매끈한 발등 사이에 끼워진 음경은 경호가 저절로 허리를 흔들게 만들었다.

경호는 간만에 느끼는 데이지의 촉감에 빠져들면서도 그녀의 허리 근육을 풀어주는데 집중했다. 그렇게 데이지가 경호의 음경을 발로 만져주고 있을 때 준식과 준태가 들어왔다.


“아! 나도 참고 있었는데!”

“나도 할래!”


두 사람은 쪼르르 달려오더니 한 명은 데이지의 얼굴을 잡고 키스했고 다른 한 명은 엎드려 있는 데이지의 가슴에 손을 밀어 넣고 쓰다듬었다.

그렇게 데이지의 휴식이 점점 본래 목적을 벗어나가고 있을 때 희준이 진오와 함께 그들이 있는 움막으로 들어섰다. 쌍둥이와 경호는 진오가 들어오자 잠시 주춤거렸다. 특히 경호는 시선을 한 곳에 두지 못하고 머뭇거렸다.

데이지는 여유롭게 키스를 끝내고 발은 계속 해서 음경을 꼼지락대며 만져주었다.


“어디 다녀온 거야?”


사실 이렇게 휴식할 시간이 마련된 건 희준이 진오와 따로 자리를 가졌기 때문이었다. 진오는 무엇 때문인지 눈에 띄게 시무룩해져 있었다. 데이지는 발을 꼼지락대다 희준을 보았다.


“무슨 얘기 나눴어, 오빠?”

“너를 아껴주라고. 한두 번도 아니고 네가 기절할 때까지 하는 건 안 좋다고 생각해.”

“으음…… 음……”


진오도 그 점은 반성하고 있는지 쭈뼛거렸다.


“미안해.”


진오는 시무룩한 목소리로 사과했다.


“그치만, 섹스 좋아. 데이지 좋아. 미안해.”


어휘력은 부족했지만 그의 진심어린 사과는 느껴졌다. 데이지도 진오와의 섹스로 여태까지 느끼지 못한 부분을 찔리거나 터프함을 맛볼 수 있어서 좋긴 했다. 문제는 그의 짐승 같은 정력을 받쳐줄 체력이 없단 점이었다. 그를 진정시키기에는 안쓰러웠고 전부 받아주기에는 힘들었다.

그런 찰나에 이런 사과라니.


“그리고 오늘은 좀 다를 거야.”

“응?”


희준의 말에 데이지가 멀뚱히 고개를 기울였다. 그러자 희준이 진오의 등을 가볍게 두드려주었다.


“그런 게 있어. 하던 거 마저해.”

“응~”

“흐읏-”


대화를 나누는 동안에도 데이지의 발은 멈추지 않았다. 그 결과 경호는 데이지의 등에 길게 정액의 흔적을 남겨야 했다.


“애들도 하고 싶어 하는데 괜찮지, 진오야?”

“응. 좋다. 데이지 좋아. 애들도 좋아. 좋은 거는 나눠.”


진오는 고개를 끄덕거리며 자기 집이 있던 곳을 가리켰다. 그리고 자리를 떴다. 데이지는 생글 웃으면서 쌍둥이와 경호를 번갈아보았다. 일단 며칠 뿐이라고 하지만 그들도 적적했을 것이다. 그 외로움을 풀어줄 시간이었다.



*



데이지는 진오가 나눠준 육포를 건네주고 아이들에게서 말린 물고기와 열매를 받아왔다. 물론 그 전에 며칠 간 못했던 섹스를 진득하게 나누었다. 네 명을 전부 상대하는 데도 아직 해가 떠있었다. 새삼 진오가 얼마나 괴물 같은 지 돌아볼 수 있게 되었다.


“나 왔어.”


데이지는 해가 지기 전 싸들고 온 음식을 진오에게 나누어주었다. 진오는 데이지를 빤히 보았다.


“왜 그래?”

“데이지 이뻐.”

“응?”

“데이지 꽃보다 이뻐.”


진오는 히죽 웃었다. 데이지는 뜬금없는 칭찬에 놀라면서도 싫지 않은 듯 웃었다.


“정말?”

“응. 이뻐. 좋아.”


진오는 슬쩍 데이지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키스…… 가 아니라 이마에 입을 맞추었다. 뭔가 평소와 달랐다. 단순하고 직선적이었던 진오가 어딘지 모르게 세심해졌다. 혹시 희준이 조언한 덕분인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진오가 고개를 숙여 데이지의 목덜미를 핥았다. 그러더니 이번에는 쇄골을 핥아주고 다시 목으로 옮겨갔다.

체격 자체는 진오가 제일 컸다. 그래서 그런지 혀의 면적이 남달랐다. 데이지는 왠지 모르게 애를 태우는 듯 하면서도 정확히 자극해주는 애무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뭔가 조금씩 분위기를 잡는 듯한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진오가 천천히, 느긋하게 데이지를 핥아대다 허벅지에 손을 얹었다. 그러더니 음부 쪽으로 갈 듯 하다가 갑자기 밖으로 빠져나가면서 쓰다듬었다. 그 다음은 엉덩이를 만져주더니 다시 허벅지 안쪽에 손을 댔다.

혹시 이것도 희준이 알려준 건가? 데이지는 다시 찾아갈 때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진오가 허벅지를 열심히 주무르다 음부를 만지려 했다. 그러다 잠시 주춤거리나 싶더니 데이지의 하반신을 번쩍 들어올렸다.


“어, 아?”


데이지는 상반신만 바닥에 드러누운 채, 두 다리는 진오의 어깨에 걸쳐졌다. 진오는 그 상태로 음부에 입을 딱 붙였다. 빈틈 하나 안 보이게 맞붙은 입은 음부를 거세게 빨아들였다. 거친 입술에 맞게 빨아들이는 방식도 거칠었다. 방금까지 느긋하고 세심하게 애무했단 게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으흣…… 읏…… 으응……!”


데이지는 아랫배를 튕겼다. 거세게 음부를 핥고 휘저어대는 혓놀림은 최고였다. 마냥 섹스만 해도 좋긴 했지만 이런 터프한 애무도 나쁘지 않았다. 게다가 아이들이 가르쳐줄 때보다 핥는 기술이 훨씬 좋아졌다. 그리고 그걸 압살해버리는 힘……!


“아앙……! 앙……! 진오야앗……! 하앙……!”


데이지는 허리를 양옆으로 돌려가며 허덕였다. 그렇게 하반신을 뒤틀어대니 진오의 입에 맞닿은 음부가 비벼졌다. 진오는 끈적거리는 애액을 핥아먹기 위해 딱 붙인 입술과 음부 틈새를 혀로 휘적였다. 그런 다음에 이번에는 질구멍에 혀를 꽂아 넣고 빙빙 돌리며 구멍을 벌려댔다. 몇 번이나 음경을 쑤셔 박아도 꽉 다문 구멍은 잘 풀어주지 않으면 갑갑했다. 진오는 몇 번의 섹스로 그걸 학습했는지 데이지의 음부를 질리도록 물고 빨았다.

데이지는 다른 의미로 죽을 맛이었다. 진오에게 중간은 없었다. 몸을 더듬을 때 약간의 기대를 하긴 했지만 섹스고 애무고 죽을 기세로 해버렸다. 바로 지금처럼!


“힉……! 히잇……! 힉……! 진오야……! 나 힘들어……! 아앙……! 하앙-!! 아앙-!! 보지 그만 빨아앗……! 아아앙-!! 보지 떨어져엇-!!”


어깨에 다리를 걸었다지만 허리는 거의 붕 떠있었다. 그런 상태로 허리에 힘이 빠질 정도로 커닐링구스를 받으니 미칠 것 같았다. 쾌락과 노동이 함께하며 데이지를 극한으로 몰아붙였다. 그렇게 하니 도리어 쾌락이 더 강해졌다.

데이지는 얼추 시간을 가늠했다. 대체 진오에게 얼마나 빨리고 있던 걸까.

10분? 20분? 어쩌면 1시간일지도 몰랐다. 하지만 여기에서는 시간을 제대로 가늠할 수 없었다. 밖에 있을 때는 해가 기우는 걸로 시간을 확인했다. 그래서 휴식 시간을 갖거나 속도를 늦추는 등 페이스 조절이 가능했다.

그러나 이 장소는 아니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몰랐거니와 알았다고 해도 주도를 할 수 없었다. 섹스의 끝맺음은 진오의 체력이 떨어질 때 뿐이었다. 그것도 잠깐 휴식을 하고 다시 재개할 때도 많았다. 심지어 쉴 때조차 삽입한 채 애무를 하기도 했다. 섹스 중 애무가 아니라 휴식이란 걸 안 건 삽입된 음경이 이전보다 많이 가라앉았기 때문이었다. 다시 섹스를 시작했을 때는 어마어마한 기세로 팽창하여 데이지의 질을 벅벅 긁어주었다.

섹스.

휴식.

섹스.

휴식.

그야말로 섹스만을 위한 공간에 갇힌 기분이었다. 실제로 이 공간에 들어선 이후부터는 제대로 된 여가 활동을 한 적이 없었다. 혼자 있을 때 명상을 하거나 낮잠을 자곤 했지만 진오와 여기에 들어선 뒤로는 키스, 애무, 섹스가 전부였다. 게다가 정액은 어찌나 많이 싸지르는지 배가 부를 때까지 사정해도 그 기세가 가라앉지 않았다. 배가 부를 때까지 섹스하고도 정액이 흘러 넘쳐 바닥을 적시는 경우가 허다했다.

이쯤 되니 정액에 절여지는 기분이었다. 그 찐득한 촉감과 비릿한 냄새에 완전히 절여져서 흐물흐물 녹아버릴 것 같았다. 물론 지금은 음부만 빨리고 있었지만 지금의 피로감은 연달아 섹스하던 그 때와 별 다를 바 없었다. 뼈도, 근육도, 전부 젤리처럼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것 같았다.

진오는 데이지가 힘겹게 헐떡이는 동안에도 애무를 멈추지 않았다. 이따금 팔을 퍼덕이거나 허리를 뒤틀기는 해도 싫은 기색을 못 느꼈기 때문이었다. 다른 아이들이었다면 그녀의 반응을 좀 더 살폈겠지만 본능대로 살아온 진오에게는 데이지가 싫어하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 오히려 이렇게 눅진눅진하게 만들어줘야 더 좋아한다고 생각했다.

쮸르릅- 쭙- 쭙-


“아앙……! 항……! 항……! 진오야아……! 아앙-!! 아으응-!! 아직 만족……! 못 했어……?! 아앙-!! 하앙-!! 앙-!!”


데이지는 사실과 오해가 뒤섞인 상황 속에서 꼼짝 못하고 늘어졌다. 이제는 데이지의 음부에 애액보다 진오의 침이 더 많아졌다. 안 그래도 부드러운 음부는 더욱 눅눅해졌고 내부의 근육은 힘이 빠져 늘어졌다.

진오의 애무는 항문에까지 이어졌다. 아무래도 음부에만 입을 갖다대고 있으니 질리기도 했기에 혀를 길게 뻗어 항문과 음부를 번갈아가며 핥아주었다.


“아흐으으……”


위로 쓸고, 아래로 훑고, 다시 위로 쓸어올리고, 아래로 훑어내리고.

혀가 계속 왕복하며 양쪽 구멍을 질척하게 만들었다. 음부는 집중적인 애무에서 벗어날 수 있었기에 어느 정도 휴식을 취할 수 있었고 항문은 음부에서 흘러내린 애액과 침이 스며들면서 점점 부드럽게 풀려갔다.

푸하-

진오가 입을 뗐을 때 데이지는 이미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다. 연속된 절정과 기약 없는 애무 때문에 정신을 놓아버렸다. 몸도 힘들었지만 정신력도 상당히 고갈되었다. 진오는 데이지가 눈을 까뒤집고 늘어져도 계속 빨아댔으니 그녀가 실신해도 놓아주지 않았다. 오히려 그렇게 늘어진 데이지를 들어서 자기 몸에 걸쳐두고 섹스할 준비를 했다.


“헤엑…… 헥…… 헥……”


데이지는 혀만 내민 채 개처럼 헐떡댔다. 치켜뜬 두 눈은 허공을 응시한 채 팔다리는 축 늘어졌다. 진오가 삽입할 준비를 하기 위해 움직여도 팔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쯔붑-


“으…… 헤에에…… 힘드러허…… 헤엑…… 헥……”


음경이 질을 가르고 들어섰다. 분명 힘이 풀려 조이지 않아야 했지만 진오의 두터운 음경은 늘어진 질육과 질구멍조차 팽팽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그저 굵기로 압도해버렸다. 데이지는 맛이 간 표정으로 팔다리를 앞으로 쭉 뻗으며 손발을 파르르 떨었다. 그녀가 힘을 주려는 게 아니라 거의 반사적으로 일어난 반응이었다. 힘없이 늘어져야 할 질이 팽팽하게 펼쳐지고 구멍이 뻣뻣해졌다. 구멍에서부터 시작해 자궁 입구까지 들어서면서 단번에 쾌락이 몰아쳤다.

지금까지 한 애무는 그저 전조였다. 데이지가 그걸 깨달은 건 방금 삽입으로 가볍게 절정하면서부터였다. 전기에 감전이라도 된 것 마냥 질에서부터 쾌락이 몰아쳤다. 그저 음경이 스쳐지났을 뿐인 데도 이런 반응이었다.

오히려 음부만 빨아대니 질 내부의 신경이 집중된 듯 했다. 하지만 직접적인 자극이 오지 않으니 그야말로 건드리면 터질 폭탄마냥 쾌감이 쌓이고 쌓인 것이다. 그런 상태에서 질 주름을 팽창시키다 못해 질을 확장시킬 정도의 음경이 짓쳐 들어오니 신경 마디마디를 시원하게 긁어주었다.

한 마디로 앞서 느낀 것에 배가 되는 쾌락이 숨어있던 것이다. 섹스와 애무로 실신하던 데이지가 이걸 버틸 재간은 없었다. 그녀 나름대로 아이들을 여러 번 상대하면서 경험이 충분했지만 면역력이 있는 건 아니었다.

그랬기에 이번 삽입은 충격 그 자체였다.


“으…… 아…… 아아…… 아……”


데이지의 입에서 바보 같은 소리가 흘러나왔다. 머리가 몸의 반응을 따라가지 못했다. 머리로는 몸을 움직이고 싶지 않았지만 신경에 가해진 과한 자극 때문에 제멋대로 움직였다. 그래서 삽입한 뒤에도 손이 제멋대로 퍼덕인 것이다.

진오는 그런 데이지의 엉덩이를 받쳐 들더니……

쑤셔 박았다.


“아앙-! 앙-! 진오야……! 아앙……!”


분명 체구도 작고 몸도 가볍다지만 데이지를 너무 손쉽게 들었다 내리며 섹스를 시작했다. 진오는 데이지를 쉽게 들어 올리고 내렸지만 데이지의 질은 아니었다. 체중이 더해진 하강은 음경을 그 어느 때보다 힘있게 삽입시켰다. 당연히 삽입되면서 질에 가해지는 마찰력도 강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냥 삽입한 것만으로도 미칠 지경인데 힘있게 박아버리니 데이지의 두 팔과 다리가 힘차게 허우적거렸다. 안아 달라는 아기마냥 진오의 몸에서 삐져나온 팔다리는 미친 듯이 펄떡였다. 진오는 그런 것도 모르고 그저 데이지의 엉덩이를 꽉 붙든 채 위아래로 흔들어댈 뿐이었다.

츠퍽- 츠퍽-


“아…… 아…… 아……”


데이지의 입에서는 기계적인 신음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야말로 한계에 다다른 상태에서 몸은 최소한의 반응밖에 내지 못했다. 그 대신 질이 가끔 조이거나 애액을 흘려대긴 했다. 그것 외에는 그야말로 인형처럼 늘어졌다.

진오는 그 소리를 들으면서 계속 섹스를 이어나갔다. 같은 자세, 일정한 속도, 강한 힘으로 자신의 음경에 데이지를 비벼댔다. 이 표현 그대로, 데이지는 진오의 쾌락만을 위해 위아래로 흔들어지게 되었다.

그렇게 데이지는 한 번의 사정까지 약 10분가량 쑤셔졌다. 물론 사정을 했다고 해서 멈춘 게 아니었다. 그 후로 4번의 사정까지 1시간이 더 걸렸다. 음경이 빠져나오질 않은 데다 구멍이 꽉 틀어 막혔으니 갈 곳 없는 정액은 점점 자궁을 채워갔다. 한 번씩 진오가 사정할 때마다 데이지의 아랫배가 조금씩 부풀었고 섹스가 멈추었을 때는 배가 살짝 불러오게 되었다. 질과 자궁이 정액으로 가득 찼지만 사정이 멈추지 않았으니 뱃가죽이 늘어난 것이다.

진오는 정액이 채워지며 질척해진 질을 계속 쑤셨다. 그 바람에 이제는 음부에서 애액보다는 정액이 더 많이 샜다. 하지만 그렇게 새어나온 정액보다 더 많은 양의 정액이 데이지의 질 안에 뿌려졌다.

푸걱- 푸걱- 푸걱-

데이지의 하반신에서 물주머니를 찌르는 소리가 났다. 정액이 빵빵해진 질을 휘저어대니 당연한 일이었다. 그나마 막대한 양의 정액 덕분에 질이 손상되는 일은 없었다. 섹스는 훨씬 부드러웠고 음경의 움직임은 더욱 빨라졌다.


“아앙…… 앙…… 앙…… 앙……”


데이지의 눈은 이제 완전히 까뒤집어졌다. 그나마 목소리가 나오기 했지만 그것도 5분이 한계였다. 나중에는 목이 완전히 잠겨버려 소리도 제대로 내지 못했다. 몸에 힘도 완전히 빠져서 진오의 어깨에 턱을 얹어놓아야 했다.

츠걱- 츠걱-

진오는 나풀나풀 흩날리는 데이지를 품고 몇 시간을 이어 섹스했다. 그리고 해가 질 때 쯤 데이지에게 몇 번째 사정인지 모를 정액을 욱여넣고 바닥에 눕혀주었다.


“아…… 아……”


데이지는 뜬 눈으로 실신했다. 입에서 침을 질질 흘리면서 빵빵해진 배 아래로 정액이 꼴꼴 흘러나왔다. 진오는 데이지의 가슴을 토닥여주고 그 공간을 나섰다. 그리고 음식과 물을 구해온 뒤 그녀의 옆자리에서 잠을 청했다.

데이지는 녹초가 되어 잠에 들었다. 사실 기절이란 표현이 맞았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이 되었을 때는 진오와 마주보게 되었다. 진오는 데이지가 잠에서 깨길 기다리고 있었다. 데이지가 무거운 배와 함께 일어나니 진오가 입을 맞춰왔다.


“아흡…… 아침부터……”


데이지는 칭얼거리다 그의 막무가내 입맞춤에 고개를 살짝 틀었다. 그리고 혀를 엮으며 키스했다. 진오는 손을 내려 데이지의 허벅지를 더듬다 번쩍 들어올렸다. 자기 정액으로 배가 부른 상태인데도 아랑곳 않고 섹스를 재개하려 했다.

데이지는 그를 막을 수 없었다. 사방팔방에 가득한 정액 냄새에 아찔해졌다. 그렇게 두 사람은 해가 뜬 순간부터 다시 섹스를 시작했다. 그 후 간단한 식사 후에 섹스를 시작하고…… 조금의 휴식도 없었다. 식사와 수면 외에는 섹스 뿐이었다.

데이지는 그와의 섹스에 적응할 법도 하건만 몇 시간도 안 되어서 기절했다. 그래서 몇 번 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닷새가 지났단 걸 알게 되었다.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건 물론 시간 개념도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이제…… 이제 그만……”


데이지는 결국 진오를 제지했다. 진오는 끝없이 섹스 하던 것 치고 생각보다 얌전히 물러났다. 데이지는 온몸에 붙은 소금기와 바닥에 눌러붙은 정액을 번갈아보았다. 여기저기 더럽혀졌는데도 아직 데이지의 배는 빵빵했다.


“흐우…… 후우……”


데이지는 정액을 품은 몸을 이끌고 밖으로 나섰다. 진오도 그의 뒤를 따라갔다.


“이러다가 아기까지 생기겠어, 정말……”

“아기…… 데이지 아기…… 좋아.”


데이지는 근처에서 정액을 빼내기로 했다. 부른 배를 들고 돌아다닐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래서 수풀 구석으로 향하니 진오가 따라왔다.


“도와준다.”

“어, 어?”


진오는 데이지를 번쩍 안아들었다. 그러더니 데이지의 몸을 거의 반으로 접은 상태로 한 팔로 끌어 안았다. 데이지는 두 다리를 위로 쭉 뻗은 상태로 그의 팔에 휘감겼다. 이렇게 하니 부른 배가 압박 당하면서 정액이 꿀렁꿀렁 흘러내렸다.

그리고 진오의 손가락이 데이지의 음부를 향했다. 정액이 흘러내리는 음부에 손가락이 꽂히더니 단숨에 구멍을 벌리고 들었다. 전날 신나게 섹스를 했음이 믿기지 않는 조임이었다. 데이지의 회복력 덕분에 질과 자궁 안에 쌓인 정액이 새나가지 않은 듯 했다.

진오는 회복이 끝나 빽빽한 구멍을 천천히 휘저으며 벌렸다. 구멍이 넓혀지니 정액이 콸콸 쏟아졌다. 진오는 거기서 끝내지 않고 손가락을 밀어넣어 정액을 긁어냈다. 음경에 비할 바가 아니지만 굵직한 손가락이 휘저어대니 정액이 술술 흘러나왔다.

쯔법- 쯔법-

철퍽-


“하앗- 핫- 핫-”


진오는 손가락으로 질퍽대는 질을 후벼팠다. 손가락을 구부려 끝으로 질벽을 긁어내기도 하고, 최대한 삽입한 상태로 구멍을 벌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배를 계속 압박해주니 빵빵하던 배도 점점 가라앉았다.

데이지는 그냥 정액을 뽑아내는 건데도 계속 신음을 흘렸다. 전날의 여운이 아직 진하게 남아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정액을 전부 빼냈을 때 쯤 데이지는 두 세 번 정도 가볍게 절정했다. 섹스 중에는 땀과 애액을 신나게 흘렸지만 자고 일어난 지금은 자극으로 하반신이 약해져 있었다. 그리고 수분이 충분히 쌓였기에 절정과 동시에 오줌을 흩뿌렸다.

쪼르르륵-

데이지는 헐떡이며 늘어졌고 진오는 그녀의 귀를 덥썩 물고 핥아주었다. 데이지는 진오의 묘한 테크닉의 이유를 캐묻기 위해 아이들의 거처로 돌아가야겠다 생각했다. 그 전에 지금까지 데이지가 성욕을 해결해주었는데 괴로워하진 않을지 걱정 됐다.

진오에게 이걸 설명해주니 진오 나름대로 그걸 이해하는 듯 했다.


“가자.”


그렇게 두 사람은 아이들의 거처로 향했다. 그리고 거기서 놀라운 장면을 목격하게 됐다.



*



데이지의 걱정대로 아이들의 성욕은 나날이 쌓여갔다. 하루가 멀다하고 섹스나 스킨십을 벌이던 애들이 무려 일 주일 가까이 풀지 못했다. 처음에는 자위 정도로 타협을 봤지만 섹스에 맛을 들인 아이들이 고작 손으로 만족할 리 없었다. 오히려 어정쩡한 해소는 역으로 성욕이 쌓이게 만들었다.


“갑갑해.”

“으음, 모자란데……”

“조금 해달라고 해볼까……”


하지만 어느 누구도 선뜻 데이지를 찾아가지 못했다. 데이지는 진오에게 붙잡혀 살다시피 살고 있었다. 섣불리 찾아가기도 어렵거니와 거의 노동 수준으로 섹스를 하는 그녀에게 민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계속 해결하려 했지만 누구도 해답을 내놓지 못했다. 그때 누군가 일탈을 했다. 아니…… 정확히는 모두의 합의라고 봐도 좋았다.


“한 번만 빨게 해주라……”


쌍둥이 중 준태가 희준에게 말했다. 희준은 깜짝 놀랐지만 성욕에 지친 준태가 이해가 가기도 했기에 일단 가슴을 내주었다. 준태는 잠시 머뭇거리다 희준의 허리를 감싸 안고 그의 가슴을 핥아올렸다. 그러더니 유두를 덥썩 집어물고 가볍게 빨았다.


“흣……”


분명 데이지의 가슴과는 차이가 있었다. 아무리 발육이 안 좋다고는 하나 여자 가슴과 남자 가슴은 확실히 달랐다. 하지만 바짝 선 유두만큼은 다르지 않았다. 오히려 희준의 그런 반응이 준태를 흥분시킨 듯 했다.

희준은 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종종 데이지가 가슴을 핥거나 만진 적이 있었다. 그때는 기분이 좋긴 했다. 남자라고 해도 가슴을 자극하면 느낀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렇다고 동성에게 가슴이 빨리는 게 달가운 건 아니었다. 흥분은 됐지만 머리가 거부했다.

그래도 몸은 솔직했다. 나뭇잎 팬티가 들썩거릴 정도로 음경에 반응이 왔다. 준태는 유두를 빨면서 반대쪽 유두는 손가락으로 꾹꾹 누르다 빙빙 돌려주었다. 준태의 계속 된 애무는 10분가량 계속 되었다. 아무래도 욕구불만이 쌓인 상태에서 유두 자극이 이어지니 몸이 흥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미 희준의 음경은 팬티를 뚫고 나왔고 쿠퍼액을 흘리며 껄떡댔다. 준태는 스스로 음경을 문지르면서도 희준의 가슴에서 입을 떼지 않았다.


“어…… 준태? 희준이 형?”


그리고 이 모습이 준식에게 들켜버렸다. 희준이 화들짝 놀라는 데도 준태는 입을 떼지 않았다. 오히려 더 깊게 입을 붙이며 이빨로 유두를 짓누르다 볼이 홀쭉해질 때까지 빨아댔다.


“이건- 흐읏……! 흣……!”

“와……”


준식은 침을 꼴깍 삼켰다. 그러더니 슬금슬금 다가오더니 희준의 허락도 구하지 않고 반대쪽 가슴을 덥썩 물었다.


“히흑……! 아…… 으읏……! 흑……!”


희준은 양쪽 유두를 휘저어대는 혓놀림에 헛숨을 들이켰다. 이건…… 생각보다 기분 좋았다. 분명 그렇게까지 성감이 발달한 건 아니었는데 둘의 애무에 반응이 오고 있었다. 단단해지는 유두는 유륜을 따라 부풀었다. 그리고 점점 더 예민해졌다.

두 사람이 가슴을 빠는데 열중하는 사이 경호도 돌아왔고…… 희준은 결국 데이지를 대신해서 그들의 욕구를 받아주기로 결정했다. 비록 처음이라지만 적어도 계속 방치하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해서였다.

그리고 이들이 이렇게 섞여들기 시작할 때쯤 데이지와 진오가 거처로 돌아왔다.


“애들이 어디로 갔을까……?”


데이지는 턱을 문지르며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그러더니 대뜸 한 방향으로 향했다. 진오는 말없이 따라갔지만 왜 거기로 갔는지 모르는 눈치였다.


“감이야, 감. 왠지 저기에 있을 거 같아. 네가 궁금한 거 안 것도, 왠지 그럴 거 같아서고.”


진오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두 사람은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귓가에 조금씩 흘러 들어오는 신음…… 그 소리를 들은 순간 데이지와 진오 둘 다 자세를 낮추고 발소리를 죽였다. 그리고 살금살금 그 현장으로 향했다.

처음 보이는 건 희준의 가슴팍에 붙어있는 준식과 준태의 모습이었다. 뭘 하고 있는 건가 게슴츠레 뜬 눈으로 보니 두 사람이 희준의 가슴을 빨고 있는 게 보였다. 뒤이어 경호가 뒤에서 희준을 안아주고 음경을 만져주는 것까지 보았다.


“와아……”


데이지는 입을 가리며 몸을 더 낮추었다. 이렇게 훔쳐보는 것도 두근거렸지만 남자들끼리 음란한 짓을 한다는 게 충격적이었다. 그리고 다른 한 편으로 아이들의 욕망이 쌓이게 방치한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보여, 진오야?”

“섹스 하고 있어.”

“나랑 못해서 그런가 봐.”

“응……”


진오는 시무룩한 얼굴로 데이지를 보았다.


“진오는 어떻게 하고 싶어?”

“데이지 좋아. 애들도 좋아. 불쌍해.”

“그럼 하루 한 번은 저기에서 자도 될까?”

“응, 좋아.”

“애들한테도 말해야겠다. 그럼 그 전에……”


데이지는 손을 내려 자기 음부를 만지작거렸다. 그러면서 진오를 힐끔 보며 말했다.


“조금만…… 구경하다 갈까……?”


진오는 데이지가 자위하는 걸 보다 아이들이 뒤엉키는 걸 보았다. 어느 새 경호가 희준의 항문에 삽입하기 시작했다. 준식과 준태는 열심히 자기 음경을 만져댔다. 진오는 그걸 보며 자기 음경을 슥슥 문질렀다. 자극은 상당히 약했지만 그들이 섹스하는 걸 보면서 자위하니 뭔가 가슴이 두근거렸다.

게다가 옆에서 데이지도 같이 자위를 하고 있었다. 동질감이라 해야 하나…… 은근히 흥분되었다.

아이들의 일탈은 점점 더 농밀해졌다. 그들의 신음은 더욱 커졌고 손길은 더 음란해졌다. 데이지는 열심히 손가락으로 음부를 쑤시면서 구경했다. 간만에 자기 손으로 자극하니 은근히 흥분되었다. 애액이 툭툭 떨어질 정도로 자위를 하다 보니 진오가 자위하는 게 보였다. 두툼한 음경을 힘차게 흔들어대는 게 보였다.

여기서 좀 더 변주를 줘볼까. 그런 생각으로 진오의 팔을 잡았다. 그리고 손을 끌어와 자기 음부에 손을 대게 했다. 그러면서 데이지 자신은 진오의 음경에 손을 가져갔다. 그리고 귀두를 쓰다듬다 음경을 콱 쥐고 흔들어주었다.

이제는 자위가 아니라 서로의 생식기를 만져주는 애무가 되었다. 하지만 이것도 자위 대신이라 생각하니 뭔가 색달랐다.

쯔걱- 쯔걱-


“하아…… 흐읏…… 흣……”


정액을 배출할 때부터 잔류한 흥분이 점점 더 커져갔다. 진오 역시 다른 사람의 손을 타니 이전보다 훨씬 기분 좋은지 헐떡임이 심해졌다. 그렇게 상대의 성기를 만져대던 둘은 서서히 자세를 바꾸었다. 데이지는 진오의 아랫배에 앉은 상태로 두 손으로 음경을 만져댔다. 진오는 자기 위에 올라탄 데이지를 받쳐주다 한 손으로 질을 격렬하게 쑤셔주었다.

음부에서 흘러내린 애액은 그대로 음경을 적셨다. 데이지는 미끈미끈해진 음경을 힘껏 쥐어 문질렀다.


“으읏…… 흣…… 흣……!”


그렇게 같은 공간 안에서 아이들은 음란함에 파묻혔다. 이걸 끝낸 건 서로 눈이 마주친 희준과 데이지였다.


“아…… 아…… 데이…… 데이지……”


희준이 흐느끼는 소리를 내며 말했다. 애널 섹스는 처음이었고 음경이 항문 안의 전립선을 비벼대는 느낌도 처음이었다. 그래서 우는 소리가 나왔다. 아이들은 희준의 시선이 가는 곳을 보았다. 거기에는 데이지와 진오가 서로의 성기를 만져주는 모습이 보였다.

훔쳐보고 있던 건가? 아이들은 섹스를 멈추지 않았다. 진오와 데이지도 마찬가지였다. 아니, 진오는 음부를 만져주는 걸 멈추었다. 그러더니 데이지의 허벅지를 잡아 들더니 항문에 음경을 꽂아버렸다. 그리고 데이지를 위아래로 흔들어대며 섹스를 시작했다. 그 상태로 아이들에게 다가갔다.

철썩거리며 살이 부딪치는 소리가 아이들에게 가까워졌다. 항문살이 눌러붙으며 안쪽을 찌르는 음경과 헐떡이는 데이지의 모습도 또렷해졌다. 아이들은 그렇게 하나가 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준식이 떨어져나와 데이지의 음부에 입을 갖다댔다. 그리고 흐르는 애액을 미친 듯이 빨아재꼈다.

그러다 준태가 희준의 양쪽 유두를 꼬집어 당기다 준식을 따라갔다. 그 다음은 데이지의 가슴을 빨아주었다. 이 때 경호가 사정해버렸고 희준 역시 사정하며 정액을 흩뿌렸다.


“학…… 하악……! 학……!”


그렇게 희준이 앞으로 고꾸라졌다. 경호는 희준을 바로 눕혀주었다. 그리고 음부를 빠는 준태가 데이지의 음부에 삽입하는 걸 지켜보았다.


“괜찮아, 진오야……?”


경호의 질문에 진오는 고개를 끄덕였다.


“데이지, 내일, 너희랑 같이.”


진오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준태의 속도에 맞춰 데이지를 움직였다. 데이지는 양쪽 구멍을 꿰뚫린 채 헐떡였다. 그러다 자연스레 준태가 주저앉게 되자 준식이 데이지의 입에 음경을 물려주었다. 진오는 데이지의 허리를 꽉 붙들었다. 데이지는 두 발이 땅에 닿자 나름대로 몸을 조금씩 움직였다.

졸지에 시작된 난교는 점점 정교해졌다. 잠시 휴식을 취한 경호가 회복해서 다시 합류했다. 데이지는 손으로 음경을 만져주었다. 그리고 사정을 유도하면서도 입에 들어온 음경을 정성스레 빨아주었다.

쪼옵- 쫍-

쯔걱- 쯔걱-

음경은 양쪽 구멍, 입, 손을 바쁘게 오갔다. 그리고 정액을 뿜어낼 때까지 이 행위가 계속 되었다. 희준이 회복될 때까지 난교가 이어졌다. 그 다음 자세를 바꿔서 무릎을 꿇은 데이지가 두 사람의 음경을 손으로 만져주고 한 명의 음경을 빨아주었다. 진오는 뒤에서 엉덩이를 붙잡고 계속 항문을 찔러주었다.

츠퍽- 츠퍽-

그렇게 진오가 사정하고 대장에 정액이 주입될 때쯤 아이들도 사정을 끝냈다. 그렇게 땀 대신 정액을 흘리게 된 데이지는 할딱거리면서 늘어져 있는 희준을 보았다. 그러더니 벌떡 일어나더니 희준의 음경을 쥐고 흔들었다.


“읏……”

“진오한테 그런 걸 알려주다니…… 정말 죽을 뻔했다구.”

“으응……”


데이지는 쿠퍼액과 정액이 줄줄 흐르는 음경을 낼름 핥더니 한 입에 집어삼켰다. 그 후에 깨끗하게 음경에 묻은 걸 전부 핥아먹고 그 위에 올라탔다. 데이지가 삽입을 시작하고 기승위로 섹스를 시작했다. 이번에는 진오가 데이지의 입에 음경을 밀어 넣었다. 그 다음 준식이 항문을 사용했고 경호와 준태가 손을 쓰기로 했다.

그렇게 그들이 그들 나름대로 로테이션을 정하고 섹스를 벌이게 되니 서로가 만족하게 되었다. 데이지는 몇 번이고 진오와 섹스하고 실신하기를 반복하다 보니 체력이 길러진 건지 몇 시간이 지나도 실신하지 않고 그들의 욕망을 받아주었다.

그렇게 해가 질 때까지 계속 된 난교는 서로의 대화로 마무리 되었다.


“그러니까 오늘부터 진오네 집과 여기, 번갈아 가면서 잘 거야. 그렇게 굶주렸으면 말을 하지.”


데이지의 말에 아이들은 머쓱하게 웃었다.


“진오가 좋아하니까.”

“맞아. 방해하고 싶지 않았거든.”

“형에게 양보하고 싶었어.”

“그래서 안 온 거구나. 어쩐지 나를 안 찾길래 이상하다 했어.”


데이지는 아이들의 배려에 깊게 미소 지었다.


“뭐…… 진오가 안 놔준 것도 있지만.”

“섣불리 찾아가기도 그랬고.”


아이들의 말에 진오가 고개를 저었다.


“데이지 좋아. 나만 안 가져. 좋은 거 나눠.”


진오의 대답에 아이들의 얼굴에 미소가 돌았다.


“그럼…… 누나랑 섹스해도 되는 거야?”

“응.”

“하루 종일?”

“응.”

“내 의견은 묻지도 않고 하는 거야?”


데이지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싫지 않은 반응이었다. 진오는 히죽거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렇게 한 가지 약속이 만들어졌다. 하루는 진오의 집에서, 하루는 아이들의 거처에서. 그저 무인도의 일상에서 진오가 추가되었을 뿐이었다. 여기에 3번씩 자고 나면 하루는 모두가 모여 함께 지내는 것으로 합의를 보았다.

덕분에 데이지는 하루가 멀다 하고 섹스를 벌여야 했다. 특히 일 주일 중 마지막 날에는 모두의 음경을 붙들면서 해가 뜰 때부터 질 때까지 난교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희준도 애널 섹스로 참여해서 데이지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하루하루 즐거운 나날이었다. 서로 살을 부대끼며 생존해나가는 삶은 즐거웠다. 아랫도리도 기쁘고 모두가 즐거워하고 있을 때…… 약 세 달 정도 지나면서 이변이 일어났다.


“으웁……”


데이지가 유독 음식을 먹지 못했다. 평소에도 잘 먹던 것이었는데 갑자기 구역질을 하며 삼키지 못했다. 그래서 바닷물을 말려 소금까지 구하고, 멀지 않은 곳에서 발견한 후추 열매를 따서 요리까지 해보았다.

하지만 무용지물이었다. 데이지는 계속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나마 진오가 구해온 고기로 고깃죽을 끓여 영양실조는 걸리지 않았지만 모두가 데이지를 걱정했다. 그녀가 어디가 아픈지 알지도 못 했으니 아이들의 걱정은 하늘을 찔렀다. 그나마 다행인 건 쓰러지거나 아픈 기색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이변을 가장 먼저 알아본 건 희준이었다.


“배가…… 좀 나온 거 같은데?”

“그럴 리가……”


데이지는 심통난 얼굴로 자기 배를 쓰다듬었다. 그러다 희준이 뭔가 깨달은 듯 소리쳤다.


“설마…… 생긴 건가?”

“응? 생기다니?”


데이지는 물론 다른 아이들의 반응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리고 뒤늦게 데이지가 그의 말을 깨달았다.


“아…… 하……”


데이지는 묘한 미소로 자기 배를 쓰다듬었다.


“그렇구나. 생겼구나.”


데이지의 미소. 여기에 희준의 설명이 더해지며 아이들은 데이지의 배에 옹기종기 모여들었다.


“누구 아기일까.”

“진오 형 아닐까.”

“아니야. 우리랑도 오래 했으니까 우리 아기일지도 몰라.”

“그럼 경호 형?”

“으음-”


모두가 추리를 늘어놓는 동안 데이지는 자기 배를 계속 쓰다듬었다.

한 달…… 두 달…… 데이지의 배는 점점 부풀었다. 뱃속의 아기 때문에라도 아이들은 더 이상 섹스를 하지 않았다. 정 참지 못할 경우에는 데이지가 손이나 입으로 해주었고, 희준이 도와주기도 했다.

그렇게 얼마 안 가 출산일이 다가왔다. 아이들은 서투른 솜씨로 아이를 받았고 데이지는 힘겹게 출산하였다. 아기는 데이지의 품에 안겼고 이내 곤히 잠들었다.


“남자애야.”

“근데 누구 아기지?”

“아직은 잘 모르겠어.”

“난 알아.”


데이지는 싱긋 웃으며 아기를 내려다보았다. 건강한 남자 아이…… 그를 본 순간 단번에 누가 아빠인지 직감이 왔다.


“내 감이지만…… 누구 아이인지 알아. 바로……”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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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Oct 11, 2021
ARCHIVEDJun 10,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