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로부터 바다는 푸른 바다는 무서운 존재였다.
인간이라는 작은 존재가 보기에는 너무나도 아름다우면서도 범접하기 힘든 넓은 망망대해는 미지의 지역이다. 그리고 바다를 통해서 수 많은 귀한 것들을 얻고, 배를 타고 듣지 못한 먼 곳에서 온 이방인들과 무역을 하는 현재에도 바다는 아직도 사람에게 무서운 존재였다. 결국 저 깊은 곳에 무엇이 있는지 모르며 아직 사람이 가지 못한 바다는 너무나도 많았다. 바다를 정복했다고 얕보다가 저 깊은 곳에서 돌아오지 못한 자도 많았고 위험성을 알아도 변덕스러운 바다 위에서는 육지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위험 때문에 한순간의 판단 혹은 예상치 못한 실수로 인해 배에 탄 사람들이 모두 목숨을 잃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그렇기에 사람은 바다를 관장하는 해신에게 제사를 지내며 빌거나 달랬다. 무탈한 항해가 되기를 바라거나 혹은 올해는 풍년이 되기를 간청한다. 해신님이라는 위대한 존재의 앞에서 사람의 한없이 나약한 존재이기에. 하지만 해신님의 제사는 동시에 위령제이기도 하다. 저 깊고 차가운 어두운 바다의 어딘가에 가라 앉았을 가여운 사람들을 위로하고 달래기 위함이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그렇게 바다에 빠져 죽은 원한 때문에 산사람에게 해가 되는 존재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귀신 혹은 요괴, 요마, 악마라는 다양한 이름의 불리는 인간에게 해가 되는 것이 있다. 이들은 다양한 이유와 원인이 있지만 결국 인간의 감정에 의해 태어나는 것들이다. 그리고 그것은 긍정적인 것보다 부정적인 감정에 의해 태어나는 것들도 많고 그러한 감정에 지배 되는 이 요망하고 해로운 것은 사람에게 해가 된다. 육지에도 나타나지만 유독 바다에 많은 이유는 바다에 빠져 숨이 끊어지는 순간까지 부정한 감정이 쌓이고 이 때문에 이 부정한 존재들이 태어나기 좋은 환경이 된다. 그리하여 바다에서 삶을 영유하는 사람들에게는 특히나 이런 존재들은 위협적이다. 숨이 끊어지기 전에 살고 싶다는 강한 마음으로 귀신이 태어나서 산 사람을 원망하는 귀신이라거나 산 사람을 바다 속 깊은 곳으로 끌어들이는 것을 즐겨하는 요괴 혹은 자신과 같은 존재를 만들기 원하는 요마 등등 다양한 원인과 상황으로 이러한 부정한 것들이 태어난다.
그렇기에 이런 부정한 것들을 퇴치하거나 성불 시켜서 사람을 지키는 존재가 있다. 선천적 재능 혹은 후천적인 노력등으로 타인과 다른 감각 혹은 힘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종교적인 힘을 빌리거나 혹은 스스로 수행을 해서 덕이나 신력을 쌓은 그들은 이러한 부정한 존재를 퇴치하거나 성불시키는데 누구보다도 전문가였다. 부정한 존재를 상대하는 것은 일반적인 평범한 사람에게 더욱 위험하였기에 오로지 그런 선천적인 재능이나 후천적인 노력을 쌓은 자만 이러한 사람에게 해가 되는 존재들을 상대할 수 있다.
그리고 얼마 전에 상당히 위험한 바다요괴가 떠돌아다닌 적이 있다. 그로 인해 가라앉은 배가 1,2척이 나왔을 정도로 위험한 일이었고 일어난 곳이이 화령과 야마토의 사이였기에 두 나라는 급하게 신통력도 있고 실력도 훌륭하다고 평가 된 사람을 보냈다. 서로 원수나 다름 없을 정도로 사이가 좋지 않은 두 나라였지만 쓸데없는 감정소비로 백성들을 피해를 입는 것은 원치 않았기에 각자 젊고 유망한 무녀들을 급히 불렀다. 그리하여 대응은 신속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다요괴는 흔적도 없이 자취를 감췄다. 이 일로 양국의 백성들은 기뻐하였다. 생계도 생계이지만 사람을 위협하는 바다요괴에 두려움을 떨었던만큼 위협이 제거된 것에 안도한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결국 몇일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은 두 젊고 아름다운 여인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애도를 표하였다. 그리하여 일주일 후 이례적으로 양국에서 아무런 갈등도 없이 평화롭게 두 무속인을 위한 장례식이 치러졌다. 비록 서로 적국이지만 자신들을 도와주고 돌아오지 못한 길로 떠난 이를 위해서 명복을 빌어주는 것은 사람으로서 당연한 행위였기 때문이었다.
""으으으으으으으으으읍!!!""
그런 두 여인이 지금 붉게 달아오른 새하얀 살을 내보이고 축축하게 젖은 새빨간 입술과 아랫보지를 서로 질척되면서 살을 섞고 격하고 치열한 음욕의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것을 사람들은 알지 못한채. 서로 끌어안고 살을 섞는 두 여인은 자신들의 장례식이 치러지는 것도 모른채 오로지 상대를 범하고 탐하는 것에 미쳐버린채 좀더 깊숙이 살을 맞대고 빨고 핥으며 격렬한 정사를 벌이고 있었다. 오로지 이 세상에 서로밖에 없는 것처럼...... 두 암짐승은 한시도 서로에게 떨어지지 않았다.
2.
화사한 화령식 오색의 무녀복을 입은 여인이 나룻배에서 내렸다. 아무리 어느 정도 육지에 가깝다지만 이런 작은 나룻배로 여인이 혼자서 오는 것은 미친 짓이었지만 그녀는 화령의 무녀였다. 그것도 이번에 여러 요괴나 귀신을 퇴치하거나 달래서 해결한 적 있는 무녀였다. 그녀의 이름은 <원(圓)아>. 어렸을 때부터 고아였고 나름 가지고 있는 영력이 눈에 띄어서 전대 무녀이자 어머니에게 주워졌고 무녀로서 키워졌다. 그리고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어머니에게 모든 후계자 수업을 받았고 얼마 전에 어머니가 이승을 떠나신 뒤 무녀로서 이름을 걸고 활동하고 있었다.
"상당히 탁한 기운이 느껴지는군요."
평소에 굿판을 벌이는 것에 비하면 굉장히 간소하게 입은 원아는 이번에 이 섬에 홀로 왔다. 많은 사람들을 데리고 오더라도 바다요괴의 장난으로 사람들이 크게 해를 입을 것이기에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혼자 오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무시무시한 바다요괴지만 이 섬에 흐르는 기운만 제거하면 힘을 잃고 사라질 것이다. 아마도 난파된 배의 사람들이 이곳에서 죽은 원한으로 만들어진 요괴 같은데 정성스래 굿을 벌이고 달랜다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일이었다.
"응?"
그렇게 사공 없는 나룻배를 묶어둔 원아는 반대편에서 맑고 강한 영력을 느꼈다. 작은 섬이라지만 바로 반대쪽의 기운을 느껴지는 것을 보면 그녀는 확실히 재능이 있는 무녀였는데 그녀가 생각하기에도 맞은 편에 있는 영력을 가진 무녀는 자신에게 버금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무녀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이 정도 정순한 영력, 그것도 여기까지 느낄 정도로 강하게 느껴지는 영력을 가진 사람이 무녀 이외에는 있을리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원아로서는 의아하였다. 분명 나랏님의 말씀에는 자신 이외의 무녀에 대한 언급이 없었는데 어째서 다른 무녀가 이 섬에 있는 것일까?
3.
단정한 야마토식 적백의 무녀복을 입은 여인이 섬의 중심에 다가간다. 아무런 이정표도 없지만 그녀는 서슴없이 걸음을 옮겼는데 평범한 사람이라면 벌써 길을 잃었겠지만 그녀는 야마토의 무녀였다. 그녀의 이름은 <토모에(巴)>. 유복한 어린 시절에 우연히 뛰어난 영력을 가진 것을 전대 무녀가 찾아서 출가한 후 전대 무녀를 스승이자 어머니로 모시면서 무녀로서 키워졌다. 그리고 일대전승으로 어머니에게 모두 물려받은 후 인외들을 퇴치하며 사람을 돕고 지냈다.
"탁한 기운의 근원지가 이 근처인걸까."
토모에는 사나운 바다요괴를 막기 위해서 영력으로 추적한 결과 이 섬의 중심에 있는 탁한 음기를 해결한다면 바다요괴는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아마 이번 바다요괴는 이 섬을 중심으로 난파된 사람들의 원한으로 만들어진 질이 나쁜 요괴였기에 지나가는 배들을 덮친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에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서 이 탁한 음기를 정화하고 찌꺼지는 없애야만 했다.
"앗!"
그리고 토모에는 섬에서 내릴 때부터 느껴지던 이 섬에 자욱하게 퍼진 탁한 기운이 아닌 맑고 깨끗한 강한 영력이 어느새 자신의 앞에 있는 것을 깨달았다. 어느 정도 상대쪽에 대해 존재감은 느끼고 있었지만 섬의 중심에 가까워질수록 자욱한 탁한 음기의 안개 때문에 저쪽의 영기를 파악하기 힘들었던 탓에 코 앞까지 와서야 존재를 알 수 있었다. 그리고 토모에는 가장 생각했던 최악의 상황에 직면한 것에 한숨을 쉬었다. 분명 듣기로는 자신 이외의 무녀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는데 눈 앞에 마주한 다른 무녀가 있었다. 그것도 오랜 원수나 없는 나라에서 온 무녀인 것이다. 그리고 그 원한은 야마토와 화령이라는 두 나라 이전부터 내려오는 굉장히 오래 묵은 원한이었다.
4.
"......"
"......"
육안으로 서로 볼 수 있는 거리에서 서로 상대의 존재와 복색을 확인한 두 무녀는 살짝 얼굴을 찌푸렸다. 화령과 야마토는 이웃한 오랜 적국이며 그 때문에 오랫동안 다퉈왔다. 그리고 무녀들이 그녀들이라고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녀들은 사람을 구하기 위한 일을 하였고 그 때문에 무녀로서 활동하다보면 우연히 서로 겹치는 탓에 두 나라의 무녀들이 만나는 일도 많다. 그리고 그 끝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토모에도, 원아도 5살 때 거둬져 17년 동안 이 바닥에 있던만큼 적국의 무녀와 몇 번이고 싸운 경험이 있었다.
"일단 이 앞에 일을 먼저 처리하지요. 당신도 저 앞에 느껴지는 탁한 기운이 느껴지시겠죠?"
"다행이군요. 적어도 미숙하신 분은 아닌 듯하니 대화가 통할 것 같군요. 일단 이 앞의 독한 기운부터 처리하지요."
"좋아요."
오랜 세월 나라가 새워지기 전부터 전혀 다른 뿌리로 자라왔기에 전통도 사상도 다른채 갈등을 맺었던 바다를 사이에 두고 갈등을 일으켰던 무녀들. 그러나 일단 서로 가진 갈등보다는 지금 당장의 일이 먼저다. 무녀가 된 것은 스스로의 욕망보다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였고 스승이자 양어머니에게 배워온 당연한 것이다. 어떤 일이든 힘든 사람을 위해서부터다. 그렇게 생각한 두 무녀는 그 부분에 대해서 서로 대화를 할 여지가 있다는 것을 상대의 표정과 몸짓, 어투를 통해서 느끼며 천천히 서로의 거리를 좁힌다.
5.
꼬박 사흘이 지났다.
섬을 중심으로 탁한 음기의 안개가 서서히 사라졌다. 만약 이대로 일주일이 더 지났다면 분명 큰 참사를 피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 정도로 탁하고 강한 음기였다. 보통 무녀들이 돌아다니는 곳이면 정기적으로 탁한 음기를 정화하지만 이 섬은 남쪽으로 꽤나 떨어진 섬이고 뱃길로 사용되는 곳에서도 조금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한 탓에 평범한 무녀들의 발걸음이 닿기 쉬운 곳이 아니었다. 그 탓에 이번에 피해자가 생겼지만 다행히 굶주린 바다요괴가 더 기다리는 것보다 일찍 나선 탓에 위치를 위협을 빨리 알아챌 수 있었다.
이제 섬을 둘러싼 강한 원념들도 어느 정도 정화되고 깨끗하게 정화된 음기들이 섬을 중심으로 가라앉는다. 그리고 섬의 중심에 있던 원념이 흐르던 고목에 금줄과 부적을 두르고 이 곳에 흘러들어온 원령들과 이번 일로 목숨을 잃은 자들을 위한 춤을 추며 그들의 한을 달래고 풀어주어서 성불시켰다. 이렇게 되자 원혼으로 강해졌던 바다요괴도 더 이상 맥을 못추고 두 무녀에게 달려들었지만 '한'이라는 감정을 잃은 요괴는 그녀들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당연하게도 두 사람은 나라에서 직접 불러온 사람들이었고 홀로 이곳까지 넘어온 무녀들이니까 보통 여간내기일리 없다. 힘이 약해진 바다요괴는 두 무녀의 손에 힘없이 잡혀서 고목에 갇힌채 자아도 완전히 지워버려진채로 봉인되고 말았다. 소멸시키는게 손쉽긴 하지만 앞으로도 이곳에 새로운 한이 서린 음기가 흘러들어와서 또 다시 고일 위험이 있었다. 그래서 바다요괴를 봉인한 고목에 고이게 하고 고목에 걸어놓은 정화의 의식으로 흘러들어오는 음기를 정화하여 두번 다시 이런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막기 위함이었다. 그리하여 이번의 불행한 사건은 안타까운 희생자가 있었지만 무난하게 끝나는 것처럼 보였다.
""자, 그럼... 이제 이야기를 해볼까요?""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미소를 지으며 상대와 마주하는 두 무녀. 그러나 표정은 미소라기 보다 위협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그렇다, 아직 이번 일은 끝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남은 일은 서로 적국에서 온 두 무녀가 이번 일을 어떤 형태로 해결할지 결정할 일만 남았다.
"후훗, 이제 당신이 할일은 없으니 그만 물러나주세요. 토모에."
"쿠쿡, 당신이야말로 더 이상 일이 없을테니 그만 떠나세요. 원아."
두 무녀는 상대에게 이곳을 떠날 것을 종용했다. 그러나 당연하게도 서로 이곳을 떠날 생각은 없었다. 오히려 떠나야되는 것은 상대라는 듯이 올곧으면서도 호수처럼 잔잔한 눈으로 서로 바라볼 뿐이다.
"원아, 어째서 제가 당신을 믿고 여길 떠나야하죠?"
"토모에, 역으로 묻지요. 제가 당신을 어떻게 믿어야하나요?"
서로 조용히 노려보는 두 무녀. 그녀들은 상대방에 대해서 조금도 믿지 않는 불신에 가득한 눈으로 서로 노려보고 있었다. 그리고 이것은 젊지만 어린 시절부터 무녀로 살아온 그녀들에게 매우 당연한 일이었다. 서로 적국의 무녀인 것도 있지만 그보다 이 섬에 내재된 너무나도 강한 기운 때문에 벌어진 불신이었다. 무녀의 영력이라는 것은 대체적으로 음기를 기반으로 한다. 그리고 음기라는 것은 보통 차고 부정적인 성질을 가지는 힘인데 무녀는 여성이라는 체질을 이용해서 음기를 단련하여서 역으로 음험하고 부정적인 존재를 성불시키거나 제압하는 것이 그녀들이었다. 그러나 모든 무녀가 사람을 위하지 않는다. 처음에 선량하더라도 결국 강한 음기를 계속 접하다보면 점점 쌓이는 힘에 심취하여 악용한다.
원아는 알고 지내던 무녀가 힘에 심취하여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을 보았고, 바다를 건너 흘러들어온 야마토의 무녀가 식신을 거느리며 행패를 부리는 것을 목격하였다. 원아는 사람에게 해를 입히는 무녀들 역시 요괴로 판단하여 치열한 혈전 끝에 폐인으로 만들거나 땅에 묻었다.
토모에 역시 함께 하던 무녀가 욕망으로 뒤틀려 사람들을 덮치는 것을 보았고, 바다를 통해 건너온 화령의 무녀가 신내림이라는 것을 받아 미쳐서 돌아다니는 것을 만났다. 토모에는 사람을 덮치려던 무녀들에게 손속을 두지 않고 장렬한 사투를 벌여서 숨통을 끊어버리거나 바다에 던져버렸다.
그리하여 사람을 생각하는 선량한 두 무녀는 자신을 제외한 다른 무녀들을 잘믿지 않는다. 분명 그 중에 선량하고 유혹에 지지 않는 무녀 역시 있겠지만 힘의 끝에 망가진 무녀들을 많이 보아왔고 그 최후를 자신의 손으로 결착을 내어왔다. 그렇기에 힘을 가진 무녀에 대해 강한 불신을 가지게 된 두 사람이다. 특히 비록 자아는 없어져서 이제는 그저 단순히 강한 영기덩어리가 된 바다요괴의 힘은 솔직히 말하면 탐나지만 동시에 위험한 것이다. 성장하기 전에 정화해버려서 그렇지 이 섬은 중요한 바다길의 길목인만큼 사람이 많이 다니는 탓에 부정한 감정이 고이기가 쉽다. 그렇게 모인 저 위험한 영기덩어리는 비록 같이 바다요괴를 퇴치한 무녀라지만 믿을 수 없게 만들었다. 애초에 적국의 무녀이기도 한만큼 더더욱 그랬다. 자칫하면 저걸로 자신의 나라에 찾아와서 재앙을 일으킬지도 모른다. 가장 좋은 방법은 서로 건들지 않기로 언령을 건 다음 왕실에는 비밀로 묻어두는 것이지만 그렇게 넘기기에는 저 영력덩어리는 과하게 큰 힘이었다. 그렇기에 지금 이 섬에 봉인된 바다요괴의 영력덩어리는 자신이 소유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누구도 건들지 못하게 아는 사람이 적을수록 좋다. 이 곳의 존재를 아는 상대를 이대로 내버려둔다면 앞으로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른다. 그만큼 원아도 토모에도 자신의 양어머니를 제외한 모든 무녀들에 대해 강한 불신을 갖고 있었고 상대 역시 믿지 못했다.
파앗-!
갑자기 두 사람의 가슴이 충돌하였다. 적백의 토모에와 오색의 원아는 무녀복에 가려진 풍만한 젖가슴으로 상대를 떠날 것을 재촉하는 것처럼 툭툭 부딪히고 출렁거리며 밀어붙였다. 아름답고 우아하지만 결국 얇은 천에 불과한 무녀복들이 상하좌우로 흔들리면서 서로 부딪히고 출렁출렁거리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상대에게 보여준다. 그러나 서로 눈도 웃지 않은채 미소 짓고 있는 두 무녀는 당장이라도 서로 잡아먹을 듯이 서로 노려본다. 적어도 삼일씩이나 함께 이번 사건을 해결한만큼 서로 모른 척 눈감아줄 법도 한데 야마토든 화령이든 무녀라는 존재에 대해서 불신감을 갖고 있는 당사자들의 생각은 그럴 생각이 없어보였다.
"하... 솔직해지세요, 토모에. 사실은 꽤 굶주리고 계신거죠?"
"후... 그건 당신이죠, 원아. 벌써 허기져서 날카로운 것 같은데?"
서로 다시 한번 볼록하게 튀어나온 훌륭한 가슴을 상대에게 일부러 부딪히면서 도발하는 두 무녀. 그러면서 은근 힘으로 찍어누르는 것 같으면서도 살살 문지르면서 묘한 느낌으로 상대를 자극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묘한 느낌은 틀리지 않는다. 서로 맞대고 있는 가슴의 끝으로 무언아 뾰족한 것이 솟아오른다. 그것을 보고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서로 더욱 경멸하는 눈으로 바라보는 두 무녀.
"쿠쿡, 발정기에 접어든 야마토의 암컷은 참기 힘드신가보네요?"
"후훗, 화령의 발랑까진 암컷이야말로 벌써 달아오르셨는데요?"
냉랭한 음기가 서린 듯한 차가운 목소리가 두 사람의 입을 통해 서로에게 박혀들어간다. 그리고 그녀들이 타국은 물론 자국의 무녀들도 믿지 못하는 이유기도한데 무녀들은 대체적으로 굉장히 성욕이 달아올라있다. 그것은 강한 음기를 가진 만큼 양기를 원하는 탓이고 그것을 따뜻한 살을 섞어서 채우고 싶어하는 성질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이 과해지면 서로가 서로의 음기를 빼앗는 사투가 되어서 최소한 탈진으로 끝나면 다행이지만 음기를 전부 빼앗겨서 폐인이 되거나 심한 경우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잦다. 그리고 비록 저 간악한 요괴는 정화하긴 했지만 만약 혼자서 여기 왔다면 아마 자신은 희롱된 끝에 목숨을 잃었을 것이다. 그 정도로 강한 요괴였다. 단지 요괴는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 자신이 어느 정도 강한지 알지 못하고, 경험도 없이 부주의했고 우연히 뛰어난 무녀들이 같은 시기에 도착했기에 해결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정화하고 나서 이제서야 그동안 참아왔던 생존본능과 삼일동안 쉬지 않고 모두 짜낸 영력에 대한 갈망이 성욕의 형태로 나타난 것이다.
음양오행에서 양기는 남성, 음기는 여성을 뜻하는데 양기란 태양이며 방출하는 성질이 있고, 음기란 달이며 흡수하는 성질이 있다. 그렇기에 방출하여서 생명을 흩뿌리는 남성이 양기, 흡수하여 생명을 잉태하는 여성이 음기를 뜻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무녀라는 것은 그런 음기의 영력이 누구보다 뛰어난 여성들인만큼 무엇이든 탐하는 것에 대한 강한 갈망과 욕망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기에 힘에 도취해서 타락하는 무녀가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그리고 원아와 토모에는 요괴를 퇴치하는데 많은 영력을 소비하였고 강한 요괴와 싸운 탓에 강렬한 생존욕구를 느끼고 있었다. 서로 믿지 못하는 상대이기에 불신하지만 동시에 자신의 이 갈증을 가장 쉽게 채워줄 수 있는 것이 눈 앞의 무녀였다. 그리고 무녀와 무녀가 서로 탐하는 일은 평범한 일이지만 그것이 결코 호의적인 일이 아니라면 그 끝도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당신은 너무 많이 알았어요. 원아."
"그건 피차일반이 아닐까요. 토모에."
서로의 속 뜻은 전해졌다. 아니 이미 요괴를 퇴치하고 나서 자신을 바라보는 호의적이지 않은 시선에서 상대와 자신의 생각이 공교롭게도 일치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서로 적국이며 뿌리를 찾아올라가면 서로 사상의 차이로 인해 원수와 같이 다퉜던 계통이 다른 기술을 가진 이단자였다. 게다가 어린 시절부터 활동하여 경험이 많은만큼 자신과 양어머니를 제외하고는 무녀라는 존재에 대해서 강한 불신감을 가진 두 무녀였다. 결국 이 섬에서 무시무시한 바다요괴가 태동하던 것이 운명이었고 그것으로 인해 서로가 만나서 협력한 것도 필연이었다면 마지막에 손을 잡았던 무녀를 저승으로 떠밀어버리는 것 역시 예정된 조화였다. 얄궃지만 이 세상은 그런 부조화스럽고 불평등한 것이 당연한 세상이다. 선한 사람이 언제 변심할지 모르는 세상에 그것도 위험한 힘을 알고 있다면 아는 사람은 적을수록 좋다. 비밀이라는 것은 아는 사람이 적어야만 비밀인 것이다.
"......"
"......"
단정하고 청초한 두 미녀가 고운 미소를 짓고 있다. 하지만 따뜻하기 보다는 차갑고 냉랭하며 언뜻 알 수 없는 광기와 같은 것은 갈증이 느껴진다. 서로 무녀복에 감싸인 풍만한 젖가슴들이 더 이상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서로 강하게 누른채 두 무녀의 움직임은 멎었다. 마치 아무도 없는 고요한 숲 속처럼 두 무녀는 그저 조용히 서로 미소로 대답하며 응시할뿐이다.
""두 번 다시 살아서 나갈 수 없게 범해드리죠.""
깨끗한 미소 뒤에는 사실 누구보다 원색적이고 추악한 갈증, 끈적한 애욕, 잔인한 가학성을 가면 속에 숨긴채.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마치 새콤한 것이 먹고 싶어서 산열매를 따먹는 감각으로 눈 앞에 맛있게 익은 산열매를 취할 생각이었다. 그것이 설령 자신에게도 위협적인 대등한 무녀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두 사람의 일반적인 사람과 동떨어진 감각은 그것을 신경쓰지 않았다. 일반적인 사람이었다면 위험을 피해간다. 그러나 어릴 때부터 무녀로서의 두각을 보인 원아와 토모에는 오히려 스스로 사지에 뛰어든다. 제정신인 무녀라면 사실 여기에 홀로 오지도 않았을 것임을 생각하면 토모에와 원아는 이미 어딘가 어긋나있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 두 무녀는 빠져나간 영력을 보충하기 위해, 달아오른 몸을 식히겠다는 이유만으로 서로 범할 생각이었다.
두 무녀가 지금부터 벌이려는 일은 성투(姓鬪)라는 것이었다. 오로지 여성과 여성만이 벌이는 은밀한 싸움의 방식. 옛부터 모계사회에서부터 벌어진 여성들만이 벌이는 암투이자 결투이며 '누가 더 여성이고 누가 더 많은 자식을 낳을 수 있는가?'라는 남자를 두고 싸운 것부터 시작된 원초적인 결투였다. 그렇게 시작해서 지금까지 내려와서는 이제는 남성뿐만 아니라 자존심, 원한, 미움, 투쟁심, 갈등, 애욕등의 다양한 이유로 벌어지는 오로지 여성들만 할 수 있는 특별한 결투방식이자 일종의 권리이다. 어느 여자에게 도전할 수 있고 어느 여자도 도전을 피할 수 없다. 서로 어느 쪽이 먼저 자존심을 무참하게 짓밟거나, 정신직이 망가젼 폐인이되거나, 아니면 평생육노예로 떨어지거나, 아니면...... 숨통이 완전 끊기거나.
그런 결말을 맞이할 때까지 직위고하를 말론하고 두 여성이 한 마리의 야생의 암컷이 되어 다른 암컷과 오로지 육체와 성적기술만을 사용하여 싸우는 진정한 암컷의 사투이자 도착점. 그렇게 성투(姓鬪)는 인간의 무의식에 깊이 내재되어서 두 여성의 갈등을 해결할 최후의 해결법으로 남았으며 한편으로 성투(姓鬪)는 너무나도 당연한 결투방식이었다. 물론 당연하다고하여 흔하다는 것은 아니다. 두 여성이 서로의 인생을 건 결투다. 자신이 가꿔온 훌륭한 여체를 상처 입혀가며 증오하는 여자와 어느 쪽이 먼저 끝을 볼지 쉬지 않고 달려야되는 서로에게 잔혹한 대결이다. 성투 끝에 승리해서 행복을 찾은 승자의 이야기도 많지만 그에 웃돌 정도로 나락으로 떨어진 패자는 물론 만신창이가 되어 결국 쓰러져버린 승자의 이야기도 많다. 그럼에도 현재까지도 수많은 여인들이 숙적과의 갈등 속에서 언제나 마지막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것은 여성이라면 당연한 것이니까. 사회가 발전하고 문화가 풍성해져도 마음 속 한켠에서는 아직 죽지 않고 여전히 남아있는 야만성이었다. 단지 좀더 세련되거나 우아하게 포장된채로 치러지는 것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세간에 알아주는 여학자들도 서로 질투하였고, 품행이 단정하고 성품이 바른 여인들도 한남자를 두고 싸웠으며, 자존심 강한 기생과 게이샤가 만나서 알몸으로 손님 앞에서 겨루었으며, 지방의 이름 모를 두 이웃마을이 농사를 짓기 위해서 물을 두고 여인들이 충돌하거나, 화령과 야마토 사이의 바다에서 더 많은 바다의 은혜를 차지하기 위한 해녀들이 바다 속에 싸우다가 깊은 바다로 가라앉을 때까지 사투를 벌이는 등 과거와 다름 없는 가장 원시적인 형태로 싸움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지고 있었다.
그것이 이 세계에서 여성들이 벌이는 가장 천박하고 잔혹한 싸움이었다. 그리고 동시에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 살아가기 위해 당연한 것이었다. 그 싸움에서 도망친다면 한명의 사람으로 인정 받을 수 없다.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남자와의 사랑을 통해서 후세를 가질 권리 또한 없다. 무기를 들고 서로의 목에 칼을 쑤셔박으며 전쟁터를 구르지 않고 험한 노동을 하며 하루하루 망가져가는 고독하고 힘겨운 남성과는 다른 여성들만의 치열한 삶 그 자체였고 성투는 자신을 증명하기 위한 여성의 싸움이었다.
그리고 지금 이 자리에서 벌어지려고 하는 것은 그것과 다른 뒷세계에서 살아가며 뒷면의 존재들과 싸워온 무녀들만의 성투였다. 그것도 어렸을 때부터 하늘이 정해준 재능을 가진 야마토와 화령의 각 정점에 이른 무녀들 중 하나다. 무녀의 성투는 단순한 여인들의 성투와 다르다. 단순히 육체와 점액을 겹치는 것이 일반적인 성투라면 무녀의 성투란 상대의 범하고 짜내서 상대의 영력을 빼앗는 것이다. 누구나 영력은 가지고 있지만 일반적인 사람에게는 무의미하나 무녀는 영력이 강하고 여성이라는 특성상 음기의 기운이 강하기에 타인이나 인외들의 기력을 빼앗는 성질이 매우 강하다. 특히 고대부터 처녀의 음액은 주술의 재료로서 쓰일만큼 훌륭한 것인데 무녀는 오죽하겠는가. 무녀의 체액은 굉장히 농밀한 음기로 이루어진만큼 인외들이 가장 좋아하는 먹이였다. 그리고 그것은 같은 무녀라고 다르지 않았는데 무녀들간의 성투에서 승리만 한다면 더욱 농밀한 음기로 더욱 강한 영력을 사용할 수 있고 부족한 기력을 급하게 채울 수도 있었다. 이 때문에 같은 무녀를 보면 경계부터 하는 무녀들도 있었고 야마토와 화령의 무녀라면 적개심과 탐욕으로 서로 노려보는 경우도 많았다. 즉, 무녀들의 싸움은 서로 살을 섞고 점막을 삼키며 뱀처럼 얽히고 섥히듯이 교미하는 농밀하고 거칠고 진듯하게 벌어지는 성투였다.
"어머... 벌써부터 흥분하다니 귀엽네요, 토모에."
"흐흥... 생각보다 귀여운 구석이 있잖아요, 원아."
안에 어떠한 속옷도 입지 않아서 오로지 홀로 두 무녀의 몸을 가리고 있는 원아의 오색 무녀복과 토모에의 적백 무녀복은 두 사람의 몸에 딱 알맞았다. 그래서 토모에와 원아는 육안으로도 어림잡아 상대의 그 가느다랗고 잘록하면서 탐스럽고 풍만한 여체의 형태를 알 수 있었다. 게다가 요괴의 퇴치하고 정화까지 하는데 힘을 상당히 소모할 정도로 고된 일이었기에 몸에 착 달라붙을 정도로 무녀복이 땀으로 흠뻑 젖어있었는데 탐스럽게 주렁주렁 나무에 열린 과육처럼 그 가느다란 몸에 비해 탐스럽게 출렁거리는 가슴의 윤곽에 무언가 작지만 단단한 것이 융기하여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있었다. 숨길 수 없을 정도로 솟아오른 뾰족한 한쌍의 꼭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 자리에 모를 사람은 없었다. 그렇기에 자신을 노리듯이 뾰족하게 솟은 꼭지가 너무나도 가소로워서 귀엽게 여겨질 정도였고 토모에는 친히 그 기대에 부응해주기로 하였다.
꾸욱-
""하...""
서로의 목소리가 잠시나마 달콤하게 음란하게 겹친다. 가소롭다 못해 세상 물정 모르는 불쌍한 발기한 꼭지에게 친히 진실을 알려주려던 원아는 생각 이상으로 겉은 부드럽지만 속은 단단한 토모에의 유두가 자신의 그 자랑스럽고 곧게 뻗은 유두에게 눌리기는커녕 오히려 밀어냈다는 사실에 눈을 찌푸렸다. 토모에 역시 말랑말랑한 겉과 다르게 심지가 단단한 원아의 유두가 자신의 올곧게 솟아오른 유두에게 밀리기는커녕 눌러버렸다는 사실에 불쾌감을 느꼈다.
"쿠쿡... 이런 조금 귀여운 줄 알았는데 착각했군요."
"후훗... 저도 애교스럽다고 생각했는데 착각했군요."
조금 놀랐다. 그러나 거기까지. 어느 쪽도 순간적으로 느낀 증오를 감정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오히려 여유롭다는 듯이 도발을 이어나간다. 속옷을 입지 않고 있다지만 그럼에도 무녀복을 걸친 주제에 그 부드러운 상대의 꼭지가 자신의 단단한 유두를 밀어붙이고 자극했다는 것을 내심 인정할 수 없었다. 자신이 지금까지 상대해온 무녀들도 쉬운 상대는 아니었고 덤벼오는 요괴 혹은 괴이들도 쉬운 상대는 없었다. 사람을 잡아먹거나 미련이 남은 귀신 또한 집착스럽게 덤벼왔고 끈질겼다. 그 어느 것도 결코 쉬운 적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초전에 자신의 여체, 그것도 여성기가 순간 밀려버렸다는 것은 자존심이 상했다. 이 세계의 여성은 자존심이 강하다. 그것도 여성기에 대한 자부심은 누구나 있었다. 그리고 그것으로 세상의 뒷면에서 싸우거나 퇴치하고 성불시키는 무녀의 자존심이라는 것은 상상이상이다. 그러한 자부심과 고집이 없이는 무녀의 일은 할 수 없다. 하물면 마을에서 떨어져서 정착하는 것이 아닌 떠돌아다니며 산을 건너고 바다를 건너며 사람들을 도우며 떠돌아다니는 무녀들이라면 더욱 그랬다.
꾸욱꾸욱---
"흣..."
"큿..."
겉으로 내세우지 않을 뿐이지 누구보다 자존심이 강한 원아와 토모에는 거의 강박증에 가까울 정도로 그 사실을 견디기 힘들었다. 아무리 상대가 자신과 대등하다는 것을 알고 있어도... 아니 그렇기에 더욱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하물며 서로 숙적인 나라에서 살아가는 같은 무녀다. 누구보다 무녀를 신뢰하지 않고 불신하는 두 사람에게 결코 상대에게 밀렸다라는 사실을 용납할 수 없었다. 지금까지 같은 무녀에게 패배한 적이 없으니 더욱 그랬다. 버거울 정도로 강한 적국의 무녀도 있었고 몇일 자지도 못할 정도로 치열하게 싸운 같은 나라의 무녀도 있었지만 결국 이 자리까지 와서 서있던 것은 자신이다. 토모에와 원아는 선량하다고 판단한 무녀는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건들지 않았다. 지금까지 싸워왔던 무녀들은 모두 타락했거나 질이 나쁜 부류들이었기에 더더욱 가열차게 응징을 가했다. 죽여버린 경우도 있고 폐인으로 만들어버리기도 했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버린 무녀들이 당연하지만 더욱 음탕하고 강하며 음기에 중독되어 쉽지 않은 상대다. 즉 원아와 토모에는 지금까지 쉽지 않은 상대들 상대로 싸웠고 지금까지 살아온 것이다. 그리고 지금 마주하고 있는 상대는 선한 부류에 속하는 무녀일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자신과 공투하여 저 바다요괴를 잡는데 서로 협력하지 않고 언제나 뒤를 노리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배신했을테니까. 그런 짓을 하지 않고 이렇게 마주하는 것을 보면 외도적인 무녀는 아니다. 그렇다고해서 살려둘 생각도 없다.
토모에와 원아는 자신이 사는 하늘 아래, 자신이 딛고 있는 땅 위의 사람들을 지켜왔다. 그것이 스스로의 사명이라도 믿었으니까. 그래서 더러운 짓을 하는데 손속을 두지 않았고 해가 된다고 판단되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 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해가 된다면 망설임 없이 버렸다. 그렇지 않으면 다치는 사람들이 생기니까. 그리고 지금 눈 앞의 무녀는 공투는 했을지언정 믿을 수도 없는 존재다. 그러니까 쳐낸다. 깔아뭉개고 범해서 마음껏 스스로의 끓어오르는 정욕을 해소하고 저 도도하고 거만한 표정을 마음껏 울리고 싶다. 왜냐하면 자신이 정한 기준에 의하면 이 여자는 자신이 지켜내야될 존재가 아니다. 얼마든지 뭉개도 되는 존재다. 지금 자신의 뾰족한 젖꼭지에 조금씩 눌리고 있는 이 천박한 젖꼭지처럼 말이다.
꾹-!
""아...!!!"
어느새 뜨거운 땀을 겹쳐흐를 정도로 이마를 맞댈만큼 가까운 사이까지 접촉하고 있었다. 서로의 풍만한 젖가슴끼리 잔뜩 눌러져서 터질 것처럼 부풀어져서는 눌려진 떡처럼 탱탱하게 퍼져있었다. 그리고 그 끝에는 자신의 여성기인 유두가 두겹의 무녀복를 사이에 두고 상대의 유두를 부풀어오른 건방진 유두를 누르고 있었지만 동시에 거만한 상대의 유두가 두겹의 무녀복이 겹쳐져있음에도 자극을 주는 동시에 자신의 유두를 가슴살로 누르고 있었다. 피가 몰려서 단단해진 유두가 그렇게 쉽게 뭉개지지는 않았지만 가슴살에 움푹 들어갈 정도로 함몰되어가고 있었고 유두의 앞부분이 조금 살짝 밀린 것이 매순간마다 느껴져서 온몸에 쾌감으로 흐르고 있었다.
"하... 건방진... 화령 매춘부가..."
"후... 같잖은... 야마토 창녀가..."
살짝 얼굴이 상기되고 뜨꺼운 한숨이 내쉬었지만 표정은 여전히 여유로웠고 실제로도 이 정도로 갈 정도로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내심 대등하다고 자신과 대등하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겪어보니 대등한 것이 아니고 위태로웠다. 자신이. 살짝만 발을 헛디디면 상대에 의해 절벽 밑으로 떨어져 저 끝도 없이 아가리를 벌리고 있는 쾌락과 고통이 기다리는 죽음이라는 어둠 속으로 사라질 것만 같았다. 그 정도로 자신이 위험하였다. 상대가 대단한 무녀라고 짐작했지만 막상 맞대고보니 굉장히 날이 선 칼날 같은 무녀였다. 조금만 틈이 보이면 자신의 몸에 칼로 들쑤시거나 혹은 오체를 전부 잘라버린채 범할 것 같은 굉장히 날카롭게 벼려진 무녀였다. 무엇이든 자신의 기준에 어긋나면 잘라내버릴 것 같은...... 서로 맨살도 아니고 유두를 맞대고 젖가슴을 부딪쳤을 뿐인데 상대의 심성을 훤히 보는 것처럼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마주한 상대에 대해 새로운 감정들이 떠올랐다.
불쾌, 배척, 혐오.
그래, 동족혐오다. 이 건방진 무녀계집은 자신과 같다. 나라가 다르고 태어난 환경이 다름에도 근본적인 원리가 같았다. 그리고 그것이 자신이 아닌 타인에게서 생날 것을 그대로 느껴지니 더욱 감정이 끓어올랐다. 두 사람은 하늘이 내린 것 같은 뛰어난 영력을 가진 무녀였기에 자신도 모르게 상대와 영적인 깊은 교감을 하고 상대의 심리를 깊이 파고들 수 있었지만 그것이 더욱 중요한 것은 아니다. 생날 것 그대로의 서로에 대한 감정을 지금 이 순간에도 느끼고 있었고 그것이 더욱 동족혐오를 부추겼다.
"후훗... 야마토의 창녀는 겨우 그정도로 젖었나보군요?"
"쿠쿡... 화령의 매춘부야말로 겨우 이것만으로 젖었나요?"
서로 여유로운 미소를 잃지 않은채 본능이 이끄는대로 오른손을 뻗었다. 그리고 치마에서 상대의 음부가 있을 곳을 향해 천천히 문지르기 시작하였다. 몇번 문지르지 않았음에도 벌써부터 축축하게 젖고 변색되어서 그곳을 중심으로 치마가 젖어들어간다. 안에 속옷을 입지 않았기에 소중한 음부는 치마를 한겹을 사이에 두고 불쾌한 상대에게 굴욕을 당한다.
가느다랗고 하얀 검지와 중지가 음순이 벌려진 곳 사이로 들어가서 문지르고 엄지로 진주가 있는 곳을 더듬어가며 찬찬히 누른다. 약지와 새끼는 오므려서 검지와 중지에 더욱 힘을 실어서 더욱 깊이 더욱 넓게 파고 들어간다. 아무리 부드럽다지만 천이 음순 안으로 들어와서 민감한 음부살을 문지르자 까끌까끌한 쾌감과 쓸리는 아픔이 동반되어간다.
"너무 힘들게 참지 않아도 괜찮아요. 참지 않으면 편해질 수 있을거에요, 원아?"
"그렇게 긴장 하지마세요, 토모에. 그저 몸을 조금 느슨하게 하면 될뿐이에요?"
그러나 그런 것은 모른다는 듯이 서로 이마를 맞대며 조곤조곤 전혀 들리지 않는 조용한 목소리로 마치 담소를 나누듯이 상대에게 더욱 많은 음액을 흘릴 것을 요구한다. 평온하고 온화한 목소리로 그러나 자신은 여유롭다는 듯이 오만하면서 낮게 깔린 우아한 목소리로 상대의 귀를 목소리만으로 간지럽힌다. 사람의 목소리로 듣기만 할뿐인데 이렇게 요염하고 음심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녀나 게이샤 못지 않았다. 그리고 그렇게 간지롭고 교태스러운 목소리는 점점 부족한 음기를 갈망하며 몸이 달아오른 두 무녀의 음심을 자극하기 충분하였다.
"흣아... 아앙..."
"큿... 아앙아..."
여유로운 척하면서 가면을 쓰고 있었지만 이미 상대와 간접적으로나마 몸을 접촉하고 서로의 유두와 음부가 자극되고 있던만큼 충분히 두 무녀의 여체는 달아오를데로 달아올랐고 몸의 근육이 이완되어서 언제든지 절정을 갈 준비가 되어가고 있었다. 십여분도 되지 않아서 또 다시 가벼운 절정으로 몸을 살짝 떠는 두 무녀. 짧지만 강렬한 절정의 여운이 조금 가시고 나자 서로 밀착했던 몸을 한걸음 뒤로 물러서고는 마주하였다.
"잘도 해주었네요."
"제가 할말이에요."
처음으로 여유로움이 사라진채 굳은 표정으로 두 무녀는 상대를 노려본다. 이렇게 불쾌하고 혐오스러워서 견딜 수 없는 상대는 처음이다. 지금까지 상대해온 무녀, 요괴, 괴이, 귀신 중에서 싫은 상대나 증오스러운 상대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눈 앞의 무녀는 당장이라도 목을 졸라서 죽이고 싶을 정도였다. 그리고 두 무녀는 그 이유를 너무나도 잘알고 있었다. 자신은 본뜬 것 같은 너무나도 꼭 닮은 상대다. 서로 외모도 다르고 생김새도 다르고 피도 이어지지 않았고 태어난 환경도 다른 사람이지만 근본적인 곳이 같은 상대였다. 그리고 원아와 토모에는 자신의 안에 자리잡고 있는 마음 속의 날카롭게 벼려진 칼로 이미 상대를 어떻게 할지 결저하고 있었다. 지금까지 감정 없이 그저 쳐내서 버려버린 것들과 달리 있는 힘껏 칼날을 내렻쳐서 무참하게 반으로 갈라서 죽여버렸다. 마음 속에서 눈 앞의 이 불쾌한 상대를 토모에는 상하로, 원아는 좌우로 반으로 갈라서 죽여버린 것이다.
그것이 눈 앞의 상대에게 느끼는 두 무녀의 심정이었다. 너무나도 견딜 수 없는 광기에 가까운 강박증이 상대를 참혹하게 비참하게 깔아뭉개고 범하고 강간해서 탐하고 짜내고 취해서 절명시켜서 그 시체를 태우고 이 세상에 흔적도 없애버리고 싶어하였다.
"앗...?!!!"
"읏...?!!!"
그리고 원아와 토모에는 강렬한 통증과 아픔을 느끼면서 심상에 빠져있던 정신을 현실로 되돌릴 수 있었다. 자신의 심상 속에서 상대를 어떻게 범하고 죽일까에 동족혐오에 빠져있던 두 무녀가 제정신을 차렸을 때는 어느새 상대의 치마를 거칠게 들어올려서 상대의 맨들맨들하여 민둥산과 같은 새하얀 음부와 조금 붉은 기가 감도는 음부에 자신의 검지와 중지, 약지가 깊숙이 삽입되어 있었다. 얼마나 깊게 삽입했는지 자신의 세손가락이 뿌리까지 먹혀들어가 있었고 벌려진 상대의 음부에서 음액이 흘러나와서 손바닥에 흥건히 고여있었다. 얼마나 미친 듯이 쑤셔넣고 박아넣고 있었는지 자신의 깊숙한 안쪽에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아픔과 쾌락이 온 몸을 지배하고 있었다. 입술을 깨물며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왼손으로 상대의 머리채를 잡고 상대의 왼쪽 어깨에 턱을 올린채 토모에는 허덕였다.
"아... 으읏...! 이 정도로 야만적인 여자인지 몰랐는걸요, 원아? 당신은 정말... 흐읏...! 최악이에요."
토모에는 당장이라도 교성이 나올 것 같은 목소리를 겨우 삼키고 침이 넘쳐흘러서 목소리가 젖는 것을 간신히 숨기며 원아의 안에 깊숙이 박은 손가락을 거칠지만 반듯하게 넣고 빼기를 반복하며 원아의 질벽을 마찰시킨다. 점점 강하게 조여오는 원아의 질벽 때문에 손가락이 먹혀들어가지만 토모에는 멈추지 않았다.
"하....흣....! 정말이지 천박한 것도 정도가 있지. 어디까지 나를 실망... 으읏...! 시킬건가요, 토모에?"
토모에와 마찬가지의 자세로 토모에를 압박하는 원아. 토모에가 질벽을 마찰로 자극한다면 원아는 아예 그냥 삽입한채 토모에의 깊숙한 질벽 안에서 손가락을 시계방향으로 돌려가면서 문질렀다. 점점 꽈악 물어오는 토모에의 질벽이 손가락을 물어뜯어서 힘겨웠지만 원아는 쉬지 않고 손가락을 움직이며 허덕였다.
질척질척한 물소리가 조용한 섬의 중심에서 흐른다. 서로 몸을 기댄채 상대의 소중한 여성기 안쪽을 유린하고 범하며 끈질기게 민감한 안쪽에 자신의 자국을 남기는 토모에와 원아. 그러면서 자신의 안에 침입하여서 유린하고 있는 멍청하고 천박한 도적놈들을 천천히 몰이사냥하듯이 질벽으로 조여서 감싸간다. 자신의 안이 범해지는 굴욕과 아픔에 흐느끼고, 상대의 안을 범하는 만족감과 희열에 고양된 기분을 느끼며 두 무녀는 점점 상대와의 거리를 좁혀간다. 이미 상대의 왼쪽 어깨에 턱을 얹을 정도로 거리가 가까웠던 두 무녀의 몸이 또 한번 겹쳐지고 풍만한 젖가슴들이 서로 누른다. 절정을로 점점 달아올라서 더 커진 유두들이 또 서로 맞댄채 투우를 하는 소들이 뿔을 박으면서 자신을 과시하는 것처럼 여자로서 상징인 두 개의 분홍빛 돌기뿔들을 서로 상하좌우로 돌려가면서 쳐내거나 맞부딪힌다. 그야말로 소에 비유될 정도로 풍만한 젖가슴들도 충돌하여서 어느 쪽이 더 우위인지 존재감을 서로 과시한다. 이 가슴으로 수 많은 무녀들의 가슴을 뭉개고, 괴이들을 굴복시켰으며, 여성 귀신들을 몰아붙여서 성불시켰다. 눈 앞의 젖가슴 역시 지금까지 상대해온 그런 여자들과 같은 수순을 밟을 것이다. 아니 그래야만한다. 그런 본능적인 거부감을 느낀 두 무녀의 풍만한 새하얀 젖가슴이 발갛게 달아오를 정도로 상대의 폐를 압박하며 터트릴 기세로 압박한다.
"으읏...! 이 같잖은 여자!"
"아앗...! 이 건방진 여자!"
점점 목소리가 거칠어지고 물기가 젖어들어간다. 손가락이 움직일 때마다 방해하는 질벽, 조여오는 질벽을 문질러서 반항하는 손가락.
손가락으로 억지로 넣고 빼기를 반복하여 저항하거나 혹은 조여오는 질벽 전체를 문지르며 반항하며 자신을 삼키려드는 음탕하게 젖은 음부를 괴롭힌다.
한번 감싸서 물어뜯은 손가락을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굶주린 음부입술이 있는 힘껏 조이며 반항하고 저항하는 손가락들에 삼켜서 놓치지 않는다.
그리고 자신을 괴롭히는 이 음탕하고 음란한 매춘부이자 창녀에게 두 무녀는 과감하게 자신의 몸을 더욱 밀어붙이며 여체들을 더욱 부딪혀서 더욱 성투를 확대시킨다. 음부는 이미 젖은채 음액을 흘리고 손은 흐르는 음액으로 축축히 젖어간다. 땀에 듬뿍 젖어서 무녀복 너머로 비치는 젖가슴끼리 투우를 이어가며 격정적인 충돌을 이어나간다. 그 끝에 뾰족하게 솟은 두쌍의 유두가 가슴살에 파묻힐 정도로 서로 누르지만 결코 뭉개지지 않은채 일대일의 일기토를 계속해서 이어나간다.
두 무녀는 이제 입에서 혀가 나오고 침으로 상대의 어깨를 적실 정도로 질질 흘리고 있었다. 그만큼 더 이상 여유롭게 미소를 짓고 도발할 수 없을 정도로 위태로웠다. 벌써부터 입을 벌려서 그 요염하게 뭐든지 빨아들일 것 같은 입이 다물지 못하고 열린 것부터 이미 무언가 잘못되었다. 아직 제대로 음기를 서로 짜내고 빨아먹기는커녕 벌써 짜내는 과정부터가 이미 괴롭고 고통스러우면서도 정신이 혼미하고 자제심이 무너질 정도였다. 두 무녀는 결코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자신과 상대의 음기의 파장이 지나치도록 좋았다. 서로 동족혐오를 느낄 부분이 또 하나 생긴 두 무녀는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상대의 머리채를 잡은 왼손에 있는 힘껏 꽉 쥐었다. 물에 빠진 사람이 사람이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처럼 두 무녀는 생각 이상으로 힘겹고 고통스러운 쾌락에 미칠 것만 같았다.
"아아아...아아아아앙!!! 흐으으으으....아아아앙아아앙!!!"
"으으....으으으으으으응!!! 하으응으으으으으.....하앙!!!"
자신의 안에 들어와서 마구 헤집는 이물감도, 생각이상으로 고통스러운 마찰이 오히려 기분이 좋아지는 손기술도, 이렇게 맞대고 부딪히면서 서로 압박하는 젖가슴도, 부풀어올라서 서로 누르는 민감한 유두도...... 그리고 지금 자신의 어깨에 침을 질질 흘리면서 허덕이고 울부짖고 있는 이 교태스럽고 흐느끼는 엉망진창이 되어가는 야한 목소리가 더욱 미치게 만들었다. 어떻게 이런 천박한 몸과 조잡한 손가락을 가진 주제에 목소리는 하늘의 선녀처럼 감미로우면서도 교태스럽단 말인가? 자신의 귀를 간지르고 어깨를 적시는 뜨겁게 젖은 목소리가 점점 더 달아오르게 하였다. 마치 목소리에 음기가 가득찬 것처럼 이렇게 귀 안을 파고 드는 요염한 목소리가 더욱 온몸을 달아오르게 하였고 어느새인가 교성만이 두 무녀의 사이에 진득하게 흘러나오고 있었다.
이대로 가면 자신이든 상대든 혹은 둘다 모두가 파멸한다. 이대로 함께 상대와 지옥으로 갈 생각이 없다. 그런 무의식 속에서 두 무녀는 저항을 멈춘다. 거부하는 것을 멈춘다. 밀어내는 것을 멈춘다. 그리고 지금까지와 반대로 하기 시작한다. 더욱 상대를 받아들이고 더욱 깊이 안을 허용한다. 더욱 깊숙이 더욱 안쪽까지 소중한 자신을 개방한다. 서로의 안쪽 깊숙이까지 쉽사리 손가락이 박혀들다가 어느새 새끼 손가락까지 삼켜낸다. 젖가슴끼리 서로 맞대고 문지르며 자신의 발기한 유두를 상대의 발기한 유두와 마주한채 서로 반쯤 젖가슴에 들어갈 정도로 서로 짓뭉갠다. 단단하게 발기했던 유두들이 기어코 서로 짓뭉개서는 잔뜩 짓눌러서 퉁퉁한 형태가 되었다. 그리고 이변이 일어났다. 두 무녀의 유두 끝쪽에 무언가 하얀 액체가 조금씩 새어나온 것이다. 비록 무녀로서의 일을하면서 남성 귀신들을 직접 성불시키면서 성교를 해본 적이 있더라도 두 무녀는 처녀였다. 그런 처녀의 젖꼭지에서 모유가 나오는 것이다.
그러나 무녀라는 것은 일반적인 여성보다 음의 기운이 강한 여성이고 모유는 그런 여성성이 극대화 되어서 나오는 것인만큼 아이를 가진 적 없고 처녀이지만 나오는 것이 이상한 일도 아니었다. 그렇다해도 처녀인 무녀가 그렇게 쉽게 모유가 흘러나오는 것도 아닌만큼 희귀한 일이었다. 원아와 토모에는 자신의 젖꼭지가 상대의 젖꼭지에게 모유를 짜지는 굴욕적이고 처음으로 느끼는 쾌감에 흐느꼈지만 그런 것으로 멈추기보다는 오히려 더욱 더 집요하게 서로의 젖꼭지를 충돌시켰다.
그렇게 서로 뭉개던 유두들은 장렬한 충돌은 곧이어 풍만한 젖가슴살이 충돌하면서 그 사이로 사라진다. 그렇게 서로 깊숙이 자신의 안쪽까지 받아들인 두 무녀는 조곤조곤 들리지 않는 목소리로 상대의 귓가에 무언가 말한다. 무엇을 말하지는 알 수 없었다. 그러나 눈물과 침으로 엉망이 된 얼굴로 음험하게 웃는 미소에 결코 호의따위 있을리 없었다.
"잘가세요. 야마토의 창녀."
"안녕히. 화령의 매춘부."
그리고 두 무녀는 있는 아직까지 상대의 젖은 동굴 안에 들어가지 않고 기다리고 있던 엄지로 있는 힘껏 인질로 잡고 있던 상대의 소중한 진주를 꽉 누른다. 그와 동시에 두 사람의 몸이 앞으로 밀어붙여져서 서로 합쳐진다.
""아아으으아아아하하아으으으으아아아아아으---!!! 히야아아으으아아아으으으으큿....! 아아아앙!!!""
겹치고 겹쳐진 두 개의 목소리가 하나의 가성이 되어서 섬 안에 흔들린다. 무녀의 음기 섞인 목소리가 섬 안을 휘저으며 더더욱 음기가 쌓이기 쉬운 이곳에 모여든다. 점점 진하고 야한 음기가 두 무녀를 중심으로 붉고 진한 음욕이 되어서 두 무녀를 혼미하게 만든다. 그러나 떨어질 생각은 없다. 한걸음도 물러서지 않고 뚝뚝 바닥에 소중한 음기의 원액들을 흘리며 상대와 대치할 뿐이다. 이대로 물러서느니 그냥 자살하는게 낫다. 그런 오기로 두 무녀는 있는 힘껏 서로를 짜낸다.
츄르르으으으으으읍!!!
그리고 이제 결실의 맺을 시간이다. 소에게 우유를 얻는 것처럼 점점 진한 음기가 섞인 음액을 흘리는 상대의 입에게서 그 달콤하고 진한 음기를 전부 받아낼 시간이다. 애초에 요괴를 퇴치하고 부족한 음기를 보충하기 위한 싸움이기도 했다. 아랫입은 몰라도 윗입에서 흘리는 음기는 받아야만했다. 게다가 아무리 동족혐오라지만 상대 역시 뛰어난 무녀... 상대의 입에서 뚝뚝 흘리는 침은 불결하다기보다는 달콤한 꿀과 같았다. 그리고 서로 겹쳐진 붉은 입술들이 서로 섞여진다. 서로 겹쳐져서 상대의 타액을 전부 받아마시겠다는 것처럼, 자신의 타액을 빼앗기지 않겠다는 것처럼 상대의 머리채를 잡고 있는 왼손에 더욱 힘을 주고 뒤로 빠질 수 없게 한다. 입과 입이 겹쳐지고 진한 음기가 섞인 타액이 섞여서 핥고 마시면서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 안에서 지금 두 혀가 뱀이 교미하 듯이 얽혀서 서로의 몸에 있는 상대의 타액마저 빼앗기 위해서 몸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두 무녀는 사람에서 짐승이 된 것처럼 굶주림과 갈증을 채우기 위해서 상대의 윗입을 자신의 윗입으로 틀어막고 상대의 아랫입은 자신의 손가락으로 깊숙이 쑤셔박아서 잔인하게 학대하고 범하며 진주를 손톱으로 꾹꾹 눌러가며 위협하고 학대한다. 젖꼭지끼리 서로 함몰할 기세로 서로 눌러버리고 젖가슴끼리 서로 짓이겨서 즙을 짜내는 것처럼 하얀 모유를 흘리며 익은 사과처럼 발갛게 달아오른다.
6.
두 무녀가 겨우 떨어진 것은 한시간 뒤였다.
짐승처럼 서로 교미하면서도 동시에 짐승처럼 싸우던 두 무녀는 상대의 타액으로 얼룩진 몸이 숨을 거칠게 내쉴 때마다 위아래로 들썩이며 서로를 노려본다. 여유는 이미 예전에 없어졌고 남은 것을 아직도 느끼는 숨막힐 것 갈증과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동족혐오의 살의, 몸이 달아올라서 당장이라도 식히고 싶은 굉장한 정욕이었다. 그것을 꾹꾹 눌리고 눌리며 참은 두 무녀는 이미 땀과 눈물, 침, 음액으로 엉망이 된 입고 있던 무녀복들을 천천히 벗어서 조심스레 접고는 뒤에 남겨두었다. 그리고 눈 앞에 마주한 무녀의 드러난 무녀의 여체가 생각 이상으로 극상의 여체였다는 것에 여러가지 감정 섞인 눈으로 서로를 바라본다.
"후후...... 제 아랫입이 당신 때문에 너무 오래 기대하고 있었는데 당신의 그 연약한 아랫입으로 책임지세요, 원아."
토모에가 원아의 진득한 음액으로 범벅이 된 오른손으로 자신의 음순을 좌우로 열어서 보여주었다. 토모에의 입술처럼 붉은 색이 도는 분홍빛 아랫입이 음액을 질질 흘리며 허기져 있었다.
"후후...... 제 아랫입은 당신 때문에 질릴 정도로 차례를 기다렸는데 당신의 그 나약한 아랫입으로 성의를 보이시죠, 토모에."
원아가 토모에의 걸죽한 음액으로 엉망이 된 오른손으로 자신의 음순을 좌우로 벌려서 보여주었다. 원아의 입술처럼 붉은 색을 띄는 분홍빛 아랫입이 음액을 주르륵 흘리며 굶주려 있었다.
서로의 굶주리고 허기진 두 아랫입이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음액을 흘리며 벌렁거린채 서로 대치한다. 둘다 배고픔을 호소하지만 먹는 쪽은 하나며 나머지 한쪽은 먹히는 쪽이다. 그리고 어느 쪽도 먹을 생각뿐이지 먹힐 생각따윈 없었다. 그리고 두 무녀는 그 자리에 앉아서 몇번이나 해왔던 우아하면서도 아름다운 각선미를 자랑하는 다리를 벌리고 살집있는 허벅지를 좌우로 뻗어서 더욱 자신의 음부를 벌려서 상대에게 보여주었다. 젖은 두 무녀의 음부가 서로를 의식하였는지 굉장히 흥분하여서 더욱 강하게 떨리고 얼른 이 배고픔을 해소하고 싶다면서 자신의 주인을 보챈다. 그런 뜨겁게 발정난 두 음부의 소리 없는 비명을 모르는 것처럼 두 무녀는 처음의 여유롭던 미소는 어디가고 비틀리고 애욕에 젖은 가학적인 미소를 짓는다.
"보지씨름은 자신있나요? 토모에."
"망코스모는 단 한번도 패한 적이 없답니다? 원아."
"우연이네요. 나도 보지씨름은 진적이 없어요. 그러니 유감스럽네요. 당신의 첫패배가 내가 된다는 사실이 말이죠."
"우연이네요. 망코스모로 당신의 첫 패배가 내가 되어야 된다는 사실이 미안하게 여겼는데 마리죠."
거기서 두 무녀의 대화는 끝났다. 더 이상 대화는 무의미하다. 그리고 인내심도 한계다.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며 자신의 아랫입을 벌려진 상대의 아랫입과 거리를 좁힌다. 두 축축하게 젖은 아랫입이 점점 가까워질수록 떨림어 커진다. 그것은 환희와 증오, 정욕을 기대하는 떨림이었다. 그리고 어느 정도 가까워졌을 때 늘씬한 다리가 상대의 왼쪽 허벅지 위에 올라가서 벌려진 가위가 교차하는 것처럼 두 사람의 하반신이 교차한다. 그리고 두 젖은 아랫입이 정확히 맞닿기 직전에 멈추었다. 뜨거운 열기가 두 아랫입의 사이에 가득채워져가고 두 흥분한 아랫입은 덜덜 떨리고 있었다.
"후훗... 화령의 매춘부 따위가."
"쿠쿡... 야마토의 창녀 주제에."
서로 바라보며 요염하게 다시 한번 서로 매도하는 두 무녀. 그리고 양팔로 자신의 뒤를 받치고는 자세를 바로 잡는다. 지금부터 서로 오로지 자신의 음부로 상대의 음부를 먹어치우고 상대의 모든 음기가 진한 음액을 받아마실 것이다. 그것이 서로의 음부를 부딪히는 보지씨름이자 망코스모 혹은 패합이라는 것이었다. 두 굶주리고 젖은 전복이 자신의 진주를 드러내서 부딪히면서 서로 달라붙는 형상을 표현한 성투의 대결이다. 그리고 여자와 여자의 싸움에서 가장 치열한 싸움이었다. 여성기 중에서 가장 으뜸으로 치는 것은 당연히 생명을 잉태할 수 있는 음부이며 음핵은 오로지 여성의 즐거움을 위한 소중한 진주 같은 것이다. 그것을 서로 맞부딪히고 서로 끊임없이 먹고 먹히며 서로의 기력을 빨고 진주라는 소중한 것을 무기로 부딪히는 싸움인만큼 치열하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은 자존심 이전에 생존의 싸움이다.
이 싸움에서 진다는 것은 굉장히 굴욕적인 것이며 이 싸움에서 이긴다는 것은 더욱 훌륭한 여성이라는 증거였다. 그리고 무녀의 관점에서 보면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여성은 음기의 인간이며 음부는 가장 여성스러운 곳인만큼 가장 진한 음기가 섞여나오는 곳이다. 즉 음기의 존재끼리 서로 이곳을 맞대고 싸운다는 것은 생존을 건 싸움이라는 것이다. 서로가 가진 음기의 영력을 짜내고 짜내고 또 짜내고 그것을 필사적으로 아랫입으로 담아내고 마시고 삼키며 자신의 질 안에 진한 음기로 가득한 음액을 채우며 그것을 기필코 사수하는 싸움인 것이다. 그리고 영력이란 영혼의 힘이며 육체는 그 영력을 담는 그릇이다. 영력은 빠져도 육체의 그릇만큼 회복되지만 그렇다고하여 영력이 전부 빠지며 그것은 빈 그릇이 된다. 그것은 바로 죽음을 의미하며 무녀들의 패합대결에서 먼저 음기의 영력이 다 빠진 쪽이 절명하는 것은 필연적인 것이다. 그리고 무녀는 물론 모든 괴이의 성투 끝에 가장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고 절명하는 것은 역시나 가장 많은 음기가 흐르는 이 패합의 대결이었다.
그리고 두 무녀는 이 대결로 이 마음에 들지 않는 자신과 똑같은 여자를 없앨 작정이었다. 애초에 서로 동등한 존재라고 여겼고 이런 결말이 오기 전부터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결국 어떤 싸움을 하든 이 대결을 벌이기 위한 준비운동과 같은 것...... 그전에 결판이 난다는 것 자체가 격차가 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원아와 토모에는 대등한 무녀...... 지금까지의 싸움은 모두 이 대결을 위한 것다.
"원아."
"토모에."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두 무녀. 한치의 감정도 없이 차갑고 냉랭했다.
하지만 그 가면 뒤에는 누구보다 뜨거운 감정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친다.
파아아앗---!!!
""기필코 범하고 범해져서 죽여주겠어요!!!""
외침과 동시에 두 무녀의 음부가 부딪히는 젖은 소리가 동시에 터져나온다. 서로 한없이 벌려진채 오로지 상대의 음부를 자신의 음부로 범해주겠다는 자신감과 오기로 똘똘 뭉친 두 무녀의 고집과 아집의 대결. 서로 도망갈 것이라는 계산따위 없다. 왜냐하면 혐오스럽지만 자신과 같은 여자다. 자신과 같은 칼날 같은 여자. 무엇이든 착하고 버리지만 그것은 기준이 있다. 그리고 그 기준은 스스로에게도 엄격하다. 그런 여자이니까 자신을 이렇게 뜨겁게 만든다. 고통스럽게 만들고 화나게 만들고 범해서 뭉개고 싶다. 자신은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이다. 자신과 같은 존재는 용납할 수 없다. 그리고 여자로서 지고 싶지 않다. 자신과 이만큼 대등한 조건을 가진 혐오스러운 여자를 상대로 여자로서 이기고 싶다는 고집과 본능을 억누를 수가 없다. 그리하여 도망가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벌려진 다리를 교차하고 축축하게 젖은 음부들끼리 충돌한다.
퍽퍽퍽퍽퍽---!!!
마치 서로 짠 듯이 정확하게 두 무녀의 젖은 음부가 젖은 소리를 내며 부딪힌다. 당연하지만 서로 호흡을 맞춘 적은 없다. 그저 상대의 음부에 손가락을 꽂아넣고 자극할 때 상대의 음부가 어느 쪽이 약한지 알아챘을 뿐이다. 그것이 우연인지 필연인지 같았고 정확히 그곳을 상대로 동족혐오라는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약한 곳은 약한 곳으로 박아넣었다. 매순간 두 굶주린 음부가 상대를 연하게 만들기 위해 박아넣을 때마다 두 아랫입에서 순정한 음기의 액이 터져나온다. 한번, 두번, 세번, 열번, 백번...... 쉬지 않고 오로지 허리힘만으로 이를 악물고 눈물을 흘리고 침을 삼키고 가쁜 숨을 토해내면서도 어느 쪽도 멈추지 않는다. 생고기끼리 부딪히는 소리가 착착 섬에 퍼져나가고 젖은 음액이 음기로 가득한 섬에 흡수되어간다. 자신의 살도 내주고 뼈도 내주며 두 무녀는 오로지 이를 악물며 자신의 민감한 아랫입을 상대의 아랫입에 정확히 강타해간다.
"그 나약한 망코를 벌려요, 토모에!"
"그 연약한 보지나 벌리세요, 원아!"
""내 아랫입이 네년의 아랫입을 엉망으로 만들어주겠어!!!""
서로 매순간을 부딪히던 음부가 붉게 달아오를 쯤에 토모에와 원아는 서로의 거리를 좁혔다. 서로 벌린 다리끼리 더욱 깊숙이 교차가하고 하얀 아랫배가 겹쳐진다. 그리고 시야에 사라진 붉은 아랫입들이 드디어 서로 달라붙는다. 오랜 굶주림에 두 아랫입은 살아있는 생물처럼 짐승 같이 서로에게 달라붙는다. 벌려진 아랫입끼리 흡착하고 서로의 질질 흘린 음액을 빨고 다시 짜내고 마시며 결코 상대의 아랫입에서 떨어지려고 하지 않았다. 원아와 토모에는 허덕이면서도 결코 허리를 튕기는 것을 멈추지 않고 격하게 움직인다. 축축하게 젖은 음액이 윤활유가 되어서 더욱 깊숙이 더욱 강하게 서로 문지르며 두 무녀가 서로를 더욱 압박해들어간다.
"아아아앗!!! 원아! 원아! 원아아아!!!"
"으으으읏!!! 토모에! 토모에! 토모에에에!!!"
생각 이상으로 굶주려서 미친 듯이 서로 빨아대면서 흡착하고 질근육끼리 서로 조이면서 문질러대는 아랫입의 강렬한 입맞춤에 두 무녀는 서로의 이름을 괴롭게 외치면서 허덕인다. 처음에는 그저 믿을 수 없는 상대였지만 이제는 너무나도 미워서 견딜 수 없는 존재이며 자신을 망가트리며 몸을 달아오르게 만드는 암캐이자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혐오스러운 존재이다. 그렇기에 끝장을 봐야한다. 자신이 죽는 일이 벌어지더라도. 그렇게 각오한 두 무녀는 허리를 쉬지 않고 흔들었다. 음순 하나하나가 입술처럼 겹치고 질벽끼리 달라붙고 서로의 아랫입에서 흐르는 음액이 혼합되어서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없기 될 때까지 질 안에 서로의 음액으로 가득차다 못해 흘러넘쳐서 게워내기를 반복하면서도 쉬지 않고 허리를 흔든다. 이 여자에게 지고 싶지 않다는 오기만으로 발갛게 달아오른 유두가 자신을 노리는 건방짐에 분노하며 자신의 점점 커져가는 소중한 진주로 상대의 진주와 충돌시킨다. 쌍방의 커질대로 커져버린 붉은 돌기는 서로의 귀두를 눌렸는데 그 모양이 마치 어느 쪽이 먼저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꽉 눌러대고 있었다.
"토모에! 으으으읏!!! 지금 느껴지나요!!! 하으으읏!!! 당신이 그토록 자화자찬하던 망코가 지금 내 보지에게 먹혀서 망코즙을 짜내고 있잖아요!!!"
"원아! 아아아앗!!! 착각도 유분수지!!! 흐으으읏!!! 당신이 우쭐거리며 자랑하던 보지야말로 지금 내 망코에게 물려서 보지즙을 흘리고 있잖아요!!!"
두 무녀는 서로 자신의 아랫입이 상대의 아랫입을 먹어치우고 있다고 주장하며 점점 더 넓게 다리를 벌리고, 점점 더 깊숙이 자신의 안쪽으로 상대의 안쪽을 받아들이며 서로 벌려진 공허한 암컷입들로 서로 달라붙은채 놓치 않으려고 한다. 자신이 괴롭고 범해질수록 상대 역시 고통스럽고 범해지는 것이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야된다. 자신과 대등하다 못해 위험한 상대를 잡아먹기 위해서는 스스로 버릴 것을 버려야만 상대에게 취할 수 있는 것이다. 마치 굶어죽은 아귀처럼 두 발정난 아랫입은 거머리처럼 서로 흡착항여서 좀처럼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다. 오히려 서로 흡착하고서는 상하좌우로 미친 듯이 상대를 물고 늘어지며 상대의 연약한 아랫입을 지독할 정도로 괴롭혔다. 서로 마찰을 일으킬 때마다 음액이 터져나오고 윤활유가 되어주지만 금새 음액이 전부 다 말라버리고 뜨거운 맨살의 굶주린 음부들이 당장이라도 내놓으라는 듯이 상대의 음부를 더욱 강하게 조이고 물었다. 점점 서로의 아랫입이 흡착하고 쪼이며 사방에 미친 듯이 물고 흔들며 문지를 때마다 두 무녀는 교성을 지르고 흐느끼며 울부짖었다. 그러나 멈추기는 커녕 엉덩이를 들어올려서 조금씩 조금씩 오히려 서로의 거리를 좁혀간다. 토모에의 보지와 원아의 망코는 매순간마다 서로 맞닿고 있는 음부면적을 더욱 넓히고 더욱 깊이 더욱 진하게 상대의 아랫입을 탐하고 괴롭히고 범한다. 계속 물고 늘어질 때마다 상대의 아랫입에서 진하디 진한 고순도의 영력이나 다름없는 음액이 터져나온다. 처음에는 시냇가처럼 졸졸 흐르던 것이 비가 와서 점점 불어나 강이 된 것처럼 자신의 아랫입으로 흘러들어와서 상대에게 범해져서 뜨겁게 달아올랐던 질 안을 적시고 굶주리고 허기진 아랫배를 채워간다. 그리고 점점 깍여나갔던 영력이 다시금 채워졌고 영혼적 충만감에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강렬한 전희를 느꼈다.
"아아아!!! 그래...! 이거에요!!! 모든 것이 바로 잡아지고 있어요!!! 당신 같은 더러운 야마토의 창녀에게 아까운 음기에요!"
원아는 다시 한번 피가 돌아서 커지고 살찐 뾰족한 유두가 젖가슴의 끝에서 부풀어오르고 몸은 점점 떨려오고 지금까지의 싸움과 비교도 안되는 강렬한 고양감과 쾌감에 환희하였다. 이렇게 진한 음액을 가진 창녀가 자신의 아랫입에게 점점 빨려나가서는 지금 눈 앞에서 굉장히 꼴사나운 얼굴로 허덕이고 울부짖으며 무어라고 외친다. 가소롭게도 자신을 상대로 보지씨름을 덤비다니 너무나도 어리석다. 어떻게든 자신의 보지에서 그 천한 망코라는 것으로 음액을 쥐어짜내고 빠는 힘이 흡사 멧돼지처럼 폭발적이고 거칠지만 결국 그뿐일 것이다. 지금까지 맛보지 못한 굉장한 전희를 느낄 정도로 이제는 흡사 폭포처럼 음액과 영력을 쏟아내며 원아 자신의 아랫입에 빨리고 있는 저 멍청한 야마토의 창녀는 이제 다 죽은 목숨이다. 벌써부터 저렇게 흰자가 보일 정도로 눈이 뒤집혀가는 주제에 아직도 자신을 상대로 아랫입을 맞붙어오는 것이 멍청하다고 해야될지 우습다고 해야될지 모르겠다.
"흐으으으으으으응!!! 아아아아아아앙!!! 그래그래....! 제 굶주린 아랫배를 채워줘서 감사해요. 원아... 이제 멍청하게 자신의 수준도 모르고 덤비는 화령의 매춘부에게 어울리는 지옥을 보여드리죠!!!"
토모에는 마치 생명을 잃기 전에 새끼를 치려고 발정한 암짐승처럼 몸을 비틀면서 미친 듯이 자신의 망코에 덤벼오는 원아의 보지를 숨지도 피하지도 않고 정면에서 맞받아주었다. 벌써부터 초점이 흐려지고 흰자가 반쯤 드러난 눈을 한채 반쯤 정신을 잃고 덤비는 눈 앞의 암캐가 너무 처량해보였다. 비록 대등하다 못해 자신을 위협할 수 있을 정도로 대단한 여자인 것은 맞지만 결국 제 분수도 모르고 멧돼지처럼 앞뒤 가리지 않고 짐승처럼 천한 보지로 자신의 망코에게 정면으로 승부를 한 것이 화근이었다.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무녀와 괴이, 귀신들과 정면에서 맞붙었는데 이제와서 이런 여자에게 질리가 없다. 자신의 안에 점점 쌓여서 들어오는 원아의 보지즙과 농밀한 영력이 자신의 아랫배를 점점 채워갈수록 만족감과 폭발적인 전희에 토모에 역시 온 몸이 떨릴 것만 같았다. 그리고 이제 정신도 차라지 못하고 본능적으로 자신의 음부에 그저 음부를 밀어붙이는 멍청하고 불쌍한 암컷에게 자비를 선사해주기로 하였다.
"이걸로 끝을 내주겠어요!"
"이번이 마지막이에요!"
""히이이이잉으으아아아아아아아앙....!!! 제발 죽어...!!!""
"토모에에에!!!"
"원아아아아!!!"
반쯤 혼미한 정신으로 바들바들 경련을 일으키는 몸을 마지막 힘을 쥐어짜내며 양팔로 바닥을 짚고 지탱하며 있는 힘껏 활시위를 튕긴 것처럼 허리를 튕기며 서로 밀착한 두 음부가 충돌한다. 있는 힘 껏 온 힘을 다하여 물리적으로 더이상 불가능한 서로의 안쪽까지 먹어치울 기세로 쌍방의 안쪽 질벽이 부딪힌다. 그렇게 부딪히는 것만으로도 끝나면 좋으려만 그 끝에 가장 먼저 날아간 것은 당연하게도 두 여인의 붉은 진주였고 이 발기한 암컷의 창은 서로 정확히 목표를 향해 날아가서 그대로 상대의 진주를 뭉개버렸다.
퍽--------.......
""....?!!!!""
자신의 진주 역시 동시에 뭉개질 정도로 말이다. 두 무녀의 몸은 그 순간 시간이 멈춘 것처럼 움찔거리던 것도 멈춘채 굳었다. 방금전까지 그렇게 격렬하게 사방에 음액을 싸고 흘리고 짜내고 튀며 미친 듯이 민감한 곳을 맞대던 여자들이 맞나 싶을 정도로 조용해진다. 그리고 어느새 흰자가 보일 정도로 뒤집혔던 눈이 정상적으로 돌아온 두 무녀는 서로의 시선을 마주하며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상대를 노려보고 입을 파르르 떨며 말을 더듬거렸다.
"내... 내가 왜 이런 여자랑...? .........................!!!!"
"이...런 여자랑 내가 이렇게...? .........................!!!!"
그리고 말이 다 끝나기도 전에 두 무녀는 소리 없는 비명을 지른다. 너무 거대해서 오히려 알 수 없었던 쾌감이 온몸을 강하게 내리쳤다. 자신의 몸이 더 이상 자신의 몸이 아닌 것처럼 덜덜 떨리고 몸 안에 있는 모든 물을 빼낼 기세로 눈, 입, 코, 모공, 유두, 아랫입 모두에서 암컷의 즙들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
목이 쉬는 것도 허락하지 않는 것처럼 제대로 된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두 무녀의 몸이 쾌락이라는 표현으로도 부족한 전희로 온몸이 떨려온다. 마치 지진이라도 일어난 것처럼 두 무녀의 겹쳐진 음부를 중심으로 바닥에 흥건할 정도로 암컷액을 싸기 시작한다. 그런데 서로 물고 늘어진 음부끼리 이 지경까지 와서도 서로 떨어지지 않고 물고 늘어진 탓에 서로 조이고 흡착한 음부를 중심으로 서로가 서로를 더욱 자극한다. 이미 다 받아들일 수 없는 쾌감에 의해 정신을 놓아버린 두 무녀가 무의식적에 절규를 하고 비명을 지르며 처음으로 상대에게 놓아달라고 애원을 했지만 말을 더 이상 할 수 없는 두 무녀의 진심이 상대에게 닿는 것은 무리였다. 더욱 최악인 것은 서로의 그 소중한 진주끼리 귀두가 반쯤 뭉개진채로 찌그러진채로 서로 자랑하던 그 강한 음부조임과 흡착 때문에 떨어지지도 못한채 0.1초마다 부딪히고 뭉개며 비벼지면서 이 세상의 것이라고 생각지도 못한 강렬한 음욕의 지옥에 서로 밀어붙인 것이다.
목이 아프다. 시야도 흐려서 보이지 않는다. 자신의 모든 물이 나갈 수 있는 구멍에서 자신의 영력과 함께 전부 빠져나가고 있다. 그리고 토모에는 생애 처음으로 자신이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공포를 느꼈다. 이 때까지 죽는다는 것에 두려움따위 없고 양어머니이자 스승이 돌아가고 나서는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겼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바보같은 여자따위에게 이런식으로 비참하게 죽을 것이라 생각하니 너무나도 억울하고 괴로웠다.
몸이 덜덜 떨린다. 아픔과 쾌락 외에는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다. 원아는 이런 비참한 죽음따위 원한 적이 없다. 이딴 죽음... 이런 멍청한 최후는 싫다. 언제나 죽음을 각오한 일이었고 이런 성투로 인해서 자신이 범해서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적어도 이런 멍청한 여자따위와 이런식으로 추하게 죽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그 때 덜덜 떨려서 바닥의 흙을 꽉 잡고 발버둥치려던 손에서 무언가 꽉 잡혔다. 그리고 느껴지는 체온과 살결......
꽈아아아아악---!!!
두 무녀는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아서 지탱할 수 없는 상체를 차갑고 축축한 바닥에 일으켰다. 그리고 조금이지만 일으켜진 상체로 마주한 것은 자신의 양손목을 잡고 노려보는 그 여자였다. 두 무녀는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 허리 대신 서로의 양손목을 꽉 잡고 억지로 몸을 일으켜 서로 마주하고 있었다.
"".......""
서로 노려보는 두 무녀... 목소리도 나오지 않고 지금 머리도 돌아가지 않을 정도로 강렬한 쾌락과 아픔에 사고가 힘들지만 눈 앞의 여자가 너무나도 밉고 증오스럽다는 마음과 원한으로 마지막 실날 같은 의식으로 마주하고 있었다. 그리고 서로 눈을 마주치는 순간 더 이상 말은 필요가 없었다. 두 무녀는 마지막 힘을 짜내어서 상대의 손목을 잡고 허리를 움직였다. 자신의 떨려오는 음부를 반동삼아 상대의 떨고 있는 음부에 더욱 깊숙이 묻었다. 서로의 손목을 꽉 잡고 놓치 않은채 두 무녀는 마지막 있는 힘을 짜내며 서로의 음부를 맞부빈다.
7.
두명의 아리따운 여성이 섬의 중심에 있는 오래된 고목 앞에서 서로 소중한 여성성을 맞댄채 피폐해진 모습으로 쓰러져있었다.
안그래도 하얀 피부가 더욱 창백해져서 그 고운 검은색 머리카락과 비교해서 더욱 대조되었다. 그나마 숨이 미세하게나마 쉬지 않았다면 시체로 보일 정도였다.
투두두두둑...
그런 두 여인을 깨운 것을 지나가는 소나기였다. 깨끗하고 차가운 빗줄기가 서로 하얀 살을 미친 듯이 마찰시키면서 발갛게 달아오를 정도로 달궈진 두 무녀의 몸을 천천히 식혀주었고 메말랐던 몸에 조금이나마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
원아가 눈을 뜬 하늘은 조금 어두웠지만 축축한 비가 뜨거운 몸을 적시고 식혀주었다. 게다가 자신의 몸을 적신 끈적끈적한 암컷즙들을 완전히는 아니지만 깨끗하게 씻겨주었다. 마치 자신에게 다음 싸움을 준비하라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이것이 천신님이라는 분의 뜻이라는걸까? 목이 쉬고 메말라서 갈증을 느끼며 원아는 지친 몸을 일으켰다. 지쳐버린 몸을 눕히고 싶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왜냐하면......
"......."
토모에는 지친 몸을 일으키자 아니나 다를까 자신의 음부와 맞대고 있는 저 빌어먹을 화령년이 으르르렁거리며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제는 저 눈에 어떤 감정이 깃들였는지 너무나도 복잡해서 알수 없을 정도이지만 결코 그것이 호의적인 것은 아닐 것이다. 자신이 깨어난 순간 공교롭게도 저 여자 역시 깨어나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끼고 있었다. 애초에 가장 민감한 살을 맞대고 가장 소중한 영력이 서로 섞이고 부딪혀서 파장을 느낄 수 있었으니 모르는 것이 이상했다.
""......""
두 무녀는 아무말 하지 않고 서로 떨어지려고 하였다. 그와중에 서로 달라붙은 음부가 떨어지지 않는 당혹스러운 일도 있었는데 서로의 진한 음기가 섞인 음액이 말라붙고 모든지 빨아들일려는 음의 흡수하는 설징 때문에 두 음부가 서로 달라붙은 것이다. 한숨을 쉬며 두 무녀는 약간의 주술적인 힘을 쓰고 나서야 겨우 퉁퉁 부어버린 암컷입을 떼어낼 수 있었다. 수많은 성투를 했지만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서 더욱 창피스럽고 당황스러워서 눈 앞의 여자를 더욱 범해서 죽여버리고 싶었다.
푸욱-!
그리고 머리보다 몸이 충동적으로 먼저 일으켰다. 서로 다리를 벌리고 마주한 상태에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이번에는 왼손가락으로 가장 늘씬하고 길죽한 세손가락이 박혀들었다. 이미 벌려질만큼 벌려지고 근육도 이완이 되었는지 손가락이 너무 쉽게 들어가고 조이는 저항도 없었다. 평소라면 좀더 신중하게 행동할텐데 이미 생사를 건 성투를 한 탓에 본능적인 짐승의 수준으로 자제심이 없어져서 곧바로 몸이 움직였다. 순간적으로 서로 상대의 민감한 아랫입에 손가락을 쑤셔놓고, 자신의 소중한 안쪽으로 삽입당하여 불쾌한 이물감을 느끼는 두 무녀는 눈이 흔들리고 눈물이 찔금 새어나왔지만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다시 서로 이마를 부딪히고 코와 코를 맞대고 시선을 마주하며 으르렁거린다.
"어리석은 화령년."
"우매한 야마토년."
서로 비난하는 두 무녀. 그리고 이번에는 천천히 그리고 정밀하게 상대의 질벽 주름하나하나 손가락으로 문지르며 자극한다. 자신의 안쪽을 더럽히고 음욕을 자극하는 눈 앞의 숙적에 의해 점점 다시 한번 전신이 달아오르고 시들었던 꼭지들이 다시 한번 서서 빳빳해지고 있었다. 서로 이마를 맞대고 조용조용히 입을 열고 속삭이며 상대의 질퍽한 안쪽이 어떤 느낌인지 말하고,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은 그런 거칠고 조잡한 손짓은 누구에게 배웠냐고 조롱한다. 물론 입으로 그렇게 말하지만 이미 패합을 치루기 전처럼 다시 솟아오른 꼭지들을 보면 이미 두 무녀는 충분히 서로의 손에 의해 달아오르고 있었다.
""앗...!""
다시 한 번 서로 겹치는 달콤하고 괴로운 목소리. 뜨거운 입길이 거칠게 튀어나와서 서로 코 앞에서 섞인다. 그리고 살짝 떨리는 눈으로 불쾌하다는 듯이 자신이 찾아낸 상대의 또 다른 연약한 약점을 천천히 손톱으로 긁으며 도발하였다. 상처는 입히지 않았다. 그러나 날카로운 손톱이 조금 살짝 긁는 것만으로 심장이 뛰었다. 진주가 몸 밖에 나온 여성의 성감대이자 자존심이라면 반대로 여성의 소중한 질 안에 고이 모셔진 암컷의 성감대이자 성역이 존재한다. 평범한 여성들은 스스로 이런 성감대가 있다는 것을 모르고 지나칠 때도 있다. 그러나 여성의 몸을 누구보다 잘알고 맞부딪쳤던 무녀들이 모를리가 없다. 그저 '음역'이라고 부르며 진주와 마찬가지로 소중하며 절대 유린되면 안될 여성의 소중한 성역으로 여겼다. 그곳을 지금 상대의 거칠고 날카로운 손카락이 긁어대며 괴롭힘 당하자 두 무녀의 표정이 흐트러지고 몸이 떨린다.
"하... 하아... 후후... 우매한 야마토의 창녀는 기운도 좋으셔... 벌써부터 이렇게 커져서는...!"
원아는 점점 자신의 안을 휘젓고 괴롭히는 토모에의 손가락을 견딜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해서 이대로 당할 생각은 없었고 토모에와 서로 눈을 노려보면서 추가적인 일격을 넣으려고 하였다. 그리고 눈에 띄는 것이 토모에의 그 커다란 젖가슴에 솟아난 젖꼭지의 끝에 새하얀 모유가 뚝뚝 떨어지는 것이 보였다. 원아는 그것을 본능적으로 오른손을 뻗어서 토모에의 왼쪽 젖꼭지를 잡고 비틀었다. 발기한 토모에의 젖꼭지는 딱딱하지만 부드러웠고 그걸 살짝 비틀었을 뿐인데 더욱 커지는게 느껴졌다.
"후... 후우... 하하... 어리석은 화령의 매춘부야말로 힘이 넘치는걸... 이렇게 쉽게 커져서는...!"
토모에는 자신의 젖꼭지가 잡히는 아픔 그리고 그것을 솜씨 좋게 비틀어서 쾌락을 주는 원아의 도발에 숨이 넘어갈 것만 같았다. 하지만 원아도 음역을 찔리는 탓인지 제대로 힘을 주지 못하여서 어설프게 토모에를 자극하고 말았다. 토모에는 음역은 물론 왼쪽젖꼭지가 동시에 공략되는 쾌감과 분노에 떨면서 이번에는 자신이 원아의 왼쪽 젖가슴에 발딱 서있는 원아의 젖꼭지를 잡고 비틀어서 도발하였다. 잡고 비틀었을 뿐인데도 원아의 젖꼭지는 피가 몰려서 부드러웠지만 딱딱하였고 아직도 더 커졌다.
"아앗...! 건방져!!!"
"으읏...! 귀찮게!!!"
이마를 부딪히고 서로 노려보며 쉬지 않고 손가락을 움직이며 서로 압박한다. 손을 쉴 틈도 없다. 왼손으로 멍청하게 질질 음액을 흘리는 상대의 음부를 칼로 헤집듯이 거칠고 난폭하게 쑤셔놓는다. 점점 음부가 조여오지만 처음에 비해서 많이 약해진 아랫입의 근육은 지친 손가락을 막지 못하고 음역을 그대로 범해지는 굴욕을 당한다. 그러면서 오른손으로 상대의 왼쪽 유방을 유륜을 중심으로 잡고 비틀거나 젖꼭지를 직접 아래로 잡아당기거나 혹은 위로 쭈욱 올리거나 손톱으로 긁고 짜낸다. 그렇게 몇번이고 억지로 짜내자 이제는 오른손에 상대의 왼쪽 젖꼭지를 착유해서 흐르는 모유로 손이 새하얗게 젖어있었다.
"흐으...흐으으읏... 정말 맛도 없어보이는 모유네요. 원아..."
그렇게 원아를 비꼬면서, 자신의 표정이 눈물과 침으로 다시 엉망이라는 것도 의식하지 못한채 화령의 무녀를 비웃으며 야마토의 무녀는 원아의 풍만한 젖가슴을 잡아올려서 그 끝에 모유를 질질 흘리고 있는 젖꼭지를 물었다. 그리고 뱀처럼 붉은 혀를 낼름거리며 딱딱하고 부드러운 젖꼭지를 핥고 빨며 증오스러운 여자의 모유를 직접 빨고 마시다가 그것을 퉤하고 바닥에 뱉어버렸다.
"하... 하.... 당신의 아이가 불쌍하네요. 이런 질이 낮은 모유를 마실 아이를 생각하면... 그러니까 여기서 제 아래에 깔려서 그냥 죽으세요. 창녀."
"하으... 하으으읏... 뚫린 입이라고 마구 지껄이네요. 토모에..."
자신의 젖가슴을 들어올려서 빠는 토모에의 행동에 오히려 충격을 먹었던 원아는 자신의 첫모유가 이런 식으로 빨려서 뱉어졌다는 여자로서의 자존심과 불쾌감에 치를 떨었지만 겉으로 차분하였다. 그리고 자신이 당했던 것처럼 토모에의 젖꼭지를 강하게 잡아끌어올려서 젖가슴을 위로 잡아당기고 거칠게 토모에의 탐스러운 젖가슴을 한입에 콱 물었다. 질질 모유가 착유되던 토모에의 젖꽂지가 원아의 붉은 혀돌기가 마구 핥고 살짝 유륜을 깨물어서 더욱 모유를 쭈욱 빨아마시고는 맛없다는 바닥에 뱉어버렸다.
"하... 하... 최악이야. 이런 맛없는 모유를 마실 아이에게 미안하지도 않나요... 차라리 여기서 죽는게 당신이나 그 아이에게도 도움이 될거에요. 매춘부."
"......말다했어요?"
"......당신이야말로?"
서로 자신의 젖가슴과 모유에 대해 비난한채 조용히 노려보는 두 무녀. 무녀로 살아가는만큼 아마 아이를 가질 일은 없을 것이다. 자신의 양어머니가 그랬던 것처럼 무녀는 평범한 여성과 달리 결혼하지 않고 음력을 키워서 괴이들을 정화하고 퇴치하는 삶을 산다. 남성과의 사랑도 해보지 못하고 아이도 가져볼 권리도 없는 고행자인 것이다. 성투의 근본이 누가 더 아이를 많이 가질 수 있냐를 두고 다투는 암컷의 싸움이 시작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하게도 누구보다 성투를 잘하지만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무녀라는 것은 아이러니한 존재다. 그렇기에 이런 식으로 무녀에게 아이를 가지지 못하는 창녀라고 비난하는 것은 최고의 모욕인데 거기에 더해서 가지지도 못할 자신의 아이를 불쌍하다고 매도하며 주인 없이 곱게 모인 모유를 뱉어지는 행위는 왠만한 원수도 하지 않을 도발이다.
"이 씹어죽일 년이!!!"
"이 갈아마실 년이!!!"
평생 살면서 한번도 내뱉어본 적 없는 거친 말이 동시에 튀어나오며 두 무녀는 서로의 상체를 강하게 밀어붙인다. 아니 밀어붙여졌다. 서로가 서로의 젖가슴을 움켜잡고 젖꼭지를 잡아비틀며 마구 잡이로 착유를 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제는 손톱을 파고 넣어서 피가 섞인 모유가 그녀들이 음액을 흘렸던 땅위로 뚝뚝 가슴을 타고 사방에 흩어졌다. 젖가슴이, 젖꼭지가 이런 식으로 상처를 입는 싸움은 없지는 않지만 굉장히 드물었던 두 무녀는 익숙치 않은 고통에 비명을 지를 법도 하건만 비명 하나 지르지 않고 상대의 오른쪽 젖가슴을 입에 물고 유두를 씹었다. 비명이 목구멍 너머로 터져나오는 것을 견디며 씹고 또 씹으며 입 안에 상대의 모유가 흘러나올 정도로 마구 짜마셨다. 그리고 다시 음역을 손톱으로 거칠게 긁고 문지른 끝에 절정하면서 두 무녀는 가버렸지만 너무나도 거칠게 모유를 물고 빨면서 학대하는 탓에 전희를 느낄 시간도 없었다.
츄르르르르응으으읍!!!
쯉쯉쥬유우우우웁읍!!!
곧바로 상대의 음액으로 젖은 손가락이 처음에 빨렸던 상대의 왼쪽 유방을 전체적으로 비틀거나 유두를 거칠게 잡고 뜯을 기세로 당기며 성적 폭력을 가하였다. 젖통에 담겨있던 모유가 억지로 짜내지며 금새 바닥에 새하얀 모유가 흘러서 바닥을 젖게 만들었다. 두 무녀는 이제는 그저 짐승처럼 서로의 한쪽 가슴을 빨고, 다른 한쪽 가슴을 쥐어짜내며 상대의 유두를 두번 다시 쓸 수 없게 만들 기세로 거칠게 핥고 빨고 깨물고 비틀고 씹었다. 그럴 때마다 음부에서 줄줄 음액이 계속해서 새어나왔지만 한번 이성의 끈이 끊긴 두 암짐승은 절정을 몇차례나 가면서도 절대 상대의 젖가슴에서 입을 떼지 않았다. 얼굴이 이제 모유로 젖을만큼 엉망이 된 무녀는 거칠게 몸싸움을 버리며 바닥을 뒹굴었다. 두 무녀의 비명과 절규가 울러퍼진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상대의 오른쪽 가슴을 물고 있던 입 안에서만이다. 모유와 침, 땀이 섞인 암컷즙이 입 안에 가득찬채 오로지 오기와 분노로 절대 입을 떼지 않았다. 이제는 코로 모유가 역류하는 추해지는 모습도 보일 지경이었지만 한번 마음을 먹은 두 무녀는 좀처럼 멈출줄 몰랐다.
8.
그 뒤로 몇번이고 절정으로 가버렸던 두 무녀는 반대쪽 유두와 젖가슴을 엉망으로 만들고 나서야 겨우 멈출 수 있었다. 정확히는 더 이상 견지디 못하고 기절하고 말았다. 너무나도 오랫동안 지속된 거친 성적인 싸움과 극도의 긴장감으로 이미 영력이 엄청나게 소비되어서 두 무녀는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었다. 하지만 바닥에 쓰러진채 깨어난 두 무녀는 가장 먼저 한 일은 먼저 상대를 찾는 일이었다. 어느새 완전 풀어헤쳐져서 귀신처럼 산발이 된 검은 머리카락 때문에 이제 더욱 두 무녀를 구별하기도 힘들었다. 산발이 되어버린 머리카락은 땀과 모유, 음액으로 푹 젖어있었고 머리카락 사이에 노려보는 기괴하고 매서운 눈동자는 흡사 족히 몇백년은 살아온 귀신처럼 보였다.
두 무녀는 짐승처럼 양손과 양다리로 기어가서 서로 옆으로 누운채 69자세로 상대의 젖가슴에 얼굴을 파묻었다. 양손으로 상대의 등을 감싸고 두 무녀는 있는 힘껏 상대의 얼굴을 자신의 가슴으로 깔아뭉개고, 상대의 무방비하게 노출된 젖에 얼굴을 파묻고 한쪽 젖을 빨고 핥으며 자극을 주기 시작하였다. 서로 피하지 않고 상대에게 한쪽 가슴을 희생시킨채 숨을 쉬지 못하고 압박을 주며 기절시켜서 죽일 기세였다. 그리고 실제로도 두 무녀가 이 싸움을 멈춘 것도 둘다 눈이 퀭해지고 완전이 뒤집혀서 질식하여 기절했기 때문이다. 추하게도 입과 얼굴은 새하얀 모유로 젖어있었고 양쪽 유두 모우 시들시들해져서 더 이상 모유를 흘리고 있지 않았다.
그러나 기절한 것도 얼마되지 않아 토모에와 원아... 누가 누구인지 구별할 수 없는 두 무녀가 천천히 몸을 상대의 하반신으로 기어올라갔다. 그리고 마주한 것은 그만큼 괴롭히고 뭉개고 찍어버리고 할퀴고 박아주었는데 아직도 바보 같이 벌려진 숙적의 음부였다. 원아 아니 토모에... 누가 누군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산발한 두 검은 머리 무녀는 상대의 엉덩이를 잡고 짐승처럼 서로의 아랫입에 얼굴을 처박았다. 그리고 음탕한 소리를 내면서 쉬지 않고 상대의 음부를 빨고 핥으며 양손가락으로 보지를 벌려서 더욱 많은 음액을 요구하고 약탈하였다. 짐승처럼 서로의 음액을 핥고 빨고 마시는 두 무녀. 너무나도 오랜 싸움으로 인한 갈증이 상대의 음액을 직접 입으로 마시는 굴욕을 감수할 정도로 몸이 원했다. 무녀로서 본능적으로 영력을 원한다. 영력이란 영혼의 힘이며 그것이 무녀가 살아가는 힘이기 때문이다. 이것을 모두 잃으면 영혼이 전부 빠져나간 육신은 빈 그릇이 되어 죽어버린다. 그렇기에 무녀가 영력을 요구하면서 잠자리를 가지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그렇기에 가장 많은 음기를 배출하는 곳은 음부였고 오랜 싸움으로 거의 음기를 소진한 두 무녀는 생명의 위기를 겪고 있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사랑하지도 않는 여자의 얼굴에 짐승처럼 얼굴을 처박으며 그 역겨운 음액을 짐승처럼 게걸스럽게 마시고 싶을리 없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여자로서 지기 싫다는 본능이 더욱 집착스러울 정도로 상대의 음액을 빨아마셔서 상대를 괴롭게 만들고 싶었고, 육체적으로 이미 오랜 갈증으로 인해 목이 말랐고 마실 수 있는 것이 눈 앞의 암컷즙이 가장 많이 나오는 음부였을 뿐이다. 그외에는...... 서로 지기 싫다는 오기도 있었다. 서로 약점을 마음껏 유린하지만 결국 이기는 것은 자신이라는 너무나도 유치하지만 강렬한 욕망. 생애 가장 대등하면서도 가장 닮은 동족에게 이기고 싶다. 그렇기에 자신의 음부를 그냥 내주었다. 하지만 상대의 음부를 먼저 망가트려서 승리하는 것은 자신이다. 그런 복합적인 감정과 상황이 섞여서 두 무녀는 꾸역꾸역 상대의 아랫입에 혀를 집어넣고 음순에 입술을 마주 비비며 거칠게 핥고 빨았다. 거머리가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 것처럼 두 무녀는 상대의 음부에 달라붙어서 좀처럼 떨어지려고 하지 않았다.
비명도 지를 힘도 없다. 그저 본능이 가는대로 반복하여 악을 쓰면서 상대의 음부에 얼굴을 겨우 묻은채 빨고 핥을 뿐이다. 벌려진 숙적의 암컷음부에 조금도 거부감없이 달라붙고 놓치 않는다. 자신의 아랫입이 빨려지고 축축한 혀가 자신의 안을 휘젓는 불쾌한 감각에 이제는 헐렁해진 아랫입이 참는 시늉도 하지 못하고 소중한 음액을 빼앗긴다. 지기 싫다. 그런 오기로 자신도 상대의 음부를 더욱 가열차게 입술로 문지르고 혀로 안을 휘젓는다. 그러자 이 천박한 여자의 아랫입은 지조 없이 고순도의 영력을 뿌려버린다. 그것에 만족하며 도발하듯이 이번에는 음핵에 혀를 문지르고 툭툭 치며 다음 싸움을 제의한다.
'덤벼.'
도전은 즉시 받아들여졌다. 아니 동시에 서로에게 도전했다. 그리고 지체없이 처절한 사투가 시작하였다. 상대의 소중하게 간직되어왔고 자신의 소중한 것과 맞부딪혔던 상대의 음액을 오로지 부드러운 입술로만 둘러싸버린다. 그리고 혀로 귀두를 혀돌기로 핥고 자극하며 음핵몸통은 입술로 물고 빤다. 이빨로 깨물지 않고 순수하게 혀와 입술로만 둘러싸서 애무하고 자극하며 강렬하게 괴롭힌다. 그리고 그것은 체력적으로 점점 치져버리고 보지와 망코를 서로 강하게 빨면서 싸운 탓에 지친 두 무녀는 견디기 힘들었다.
푸샤아아아아아---!
얼마 지나지 않아서 두 무녀의 얼굴에 상대의 음액이 듬뿍 쏟아져버린다. 그러나 두 무녀는 자신의 아랫입이 물을 뿜고 음핵이 물리는 것을 조금도 신경쓰지 않은채 상대의 음부에 얼굴을 처박고 멈추지 않는다. 점점 몸이 본능적으로 바둥바둥 거리면 떨어지려고 해도 상대의 양팔이 하반신을 더욱 꽉잡고 깊게 얼굴을 묻으면 더욱 깊숙이 자신의 음부에 얼굴을 묻고 자존심도 없는 자신의 음부액을 개처럼 핥고 빨며 삼키고 있었다. 숙적의 음부에 얼굴을 파묻은 두 무녀는 허벅지로 꽉 잡아서 더욱 깊게 얼굴을 묻고 수치감도 없는지 미친 듯이 빨고 핥으며 혀로 음부 안에 넣고 질 안을 핥으며 유린하였다. 이제는 끝장을 보기 전까지 도망치지 못한다. 어느 누가 누구인지 알 수 없어진 두 무녀는 모든 힘을 다하여 서로의 체액으로 범벅이 되어서 지금까지 비교도 안되는 가장 큰 절정의 비명을 지르며 울부짖는다.
9.
몇일을 이 섬에서 지냈는지 모른다.
몇일을 저 여자와 싸웠는지 모른다.
자신이 누구인지도 슬슬 모른다.
그러나 한가지 알 수 있는 것은 이번에야말로 둘 중 하나는 확실히 죽을 것이다.
자신의 몸이 자신의 것이 아닌 것처럼 무겁고 정신도 온전치 못하여서 판단력도 흐려졌다. 그러나 자신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두 무녀는 영적인 직감으로, 오랜 해본 직업적 고찰로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눈 앞에 이미 기력도 다해서 갓태어난 새끼사슴처럼 바들바들 떨고 있는 주제에 자신의 앞에서 다리로 당당하게 서있는 여자가 자신을 범하고 영력을 전부 빼앗아서 죽일 수 있는 존재였다. 반대로 말하면 더 이상 두 다리로 제대로 일어서기 힘들지만 오기로 선채 마주하고 있는 병자에 가까운 자신이라도 저 증오스러우면서 비참하게 떨고 있는 숙적의 암캐를 강간하고 숨통을 끓을 수 있었다. 이제 서로 얼마나 있었는지 시간 감각도 흐려지고 이미 정신적으로 망가져버린 두 무녀는 살아서 이 섬을 나가기 위해서 끝을 봐야될 상대, 그리고 평생 살아온 무녀로서, 어머니가 사랑하는 나라의 백성으로서, 한 명의 여자로서 그리고 한마리의 암컷으로 결판내야만 했다. 설명 자신이 잘못된다 하여도......
서로 마주하고 있는 두 여인은 조용히 서로 노려보았다. 그리고 어째서일까?
토모에인지 원아인지.
원아인지 토모에인지.
서로 분명 굉장히 도도하고 차가운 미녀상이었지만 인상이 달랐을텐데 너무나도 꼭 닮은 두 여자가 서로 노려본다. 목소리는 이제 나오지 않은지 몇일되었다. 너무 많이 교성을 질러서 목이 망가져버렸다. 그러나 말을 할 수 없다하여도 두 사람은 뛰어난 실력의 무녀였고 상대의 영력에 느껴지는 파동과으로 서로의 기분과 마음을 어느 정도 읽어낼 수 있었다.
""......""
분명 서로 다른 인상임에도 마치 쌍둥이처럼 꼭 닮은 아름다운 두 무녀는 비틀비틀 거리면서도 결코 흐트러지지 않은 당당한 자세로 자신의 젖가슴을 강조하고 그 끝에 선 날카롭게 발기한 젖꼭지로 도발한다. 그리고 가느다란 양손가락으로 아랫입을 쭈욱 벌려서 이미 헐렁해져버린 축축한 아랫입을 드러내며 이것으로 상대의 아랫입을 먹겠다고 다시 한번 선언한다. 붉은 입술을 혀로 핥아내고 침으로 번득이면서 요염한 얼굴로 서로 노려보는 두 무녀...... 그리고 천천히 한걸음한걸음 조심스레 상대와의 거리를 좁히며 다가간다.
서로 몇걸음도 안되는 거리다. 그러나 한걸음한걸음이 너무 무거웠다. 그만큼 이미 몸은 엉망이었다. 쉬지 않고 몇날 몇일을 범하고 범했다. 서로 사람으로서 못할 짓에 가까울 정도로 상처를 입히고 범하고 바닥을 뒹굴었다. 원아가 토모에의 아래에 깔려서 울부짖기도하고 토모에가 원아의 아래에 짓눌려서 비명을 지르기도 하였다. 오뚜기처럼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서 상대를 범하고 범해지거나 혹은 동시에 상잔을 벌이거나하면서 서로의 목숨을 갉아먹었다. 그리고 이제는 정말 서로 단 한줌의 영력만이 남았다. 그녀들의 영력은 이미 이 섬 안에 전부 흘러서 섬 안에 흩어졌다. 이제는 일반적인 사람 보다 못한 수준으로 영력이 떨어진 두 무녀는 아마 여기서 살아나가더라도 두번 다시 무녀의 일을 할 수 없을 것이다.
꽈아아아악....
그러나 그것이 어쨋단 말인가?
서로 원래는 뽀얀 하얀색이었을 엉덩이... 이빨 자국과 손톱자국, 손자국으로 엉망이 되어버린, 그러나 여전히 탄력을 자랑하는 볼기살을 서로 잡는다. 그리고 자신의 암컷무기들을 서로 나란히 마주하고 노려본다. 더 이상 모유도 나오지 않은채 씹히고 손톱에 찔렸지만 여전히 발기한 젖꼭지와 자신의 자랑이나 다름 없던 탐스러운 젖가슴, 가느다란 아랫배와 허리, 적당히 살집이 있어서 보기 좋은 허벅지와 이번 싸움에서 가장 많은 학대를 당해왔음에도 아직도 건재하여 먹이를 찾는 아랫입 그리고 암컷의 무기이자 상징인지 음핵이 서로 맞닿고 누르고 살짝 뭉개진채 서로 마주한다.
""......""
두 무녀는 서로 바라본다. 말을 할 수 없지만 영적인 감으로 상대의 감정을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그리고 눈을 찌푸린다. 이 여자는 마지막까지 와서도 자신을 엉망진창 범할 생각 밖에 없는 짐승 같은 여자다. 꿈도 야무지다. 결국 이기는 것은 자신인데. 그렇게 생각하며 비웃는 두 여자는 서로 입술을 맞추며 혀로 혀를 핥으며 코와 코를 맞대고 부비며 들릴리 없고 나올리 없는 목소리 대신 그 요망한 붉은 입술로 속삭인다.
<내가가 이겨.>
그 말을 끝으로 더 이상 대화는 이어지지 않는다. 곧바로 그 극상의 육체를 부딪히는 대화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서로의 눈이 분노와 증오, 정욕, 원한, 애욕으로 뒤범벅이 되어서 서로 시선을 마주한채 입술과 입술이 거칠게 부딪쳤다. 그리고 동시에 엉덩이를 서로 꽉 잡고 허리를 움직여서 아랫입들도 격렬한 입맞춤을 시작하였고 위와 아래가 밀착한만큼 다른 모든 암컷의 무기들이 정면에서 서로 충돌한다.
츄르르으으으읍!!!
서로 이미 닳을대로 닳을 정도로 서로의 신체를 마구 마주하였었다. 그 오똑하고 반듯한 코가 맞대며 새하얀 피부와 되는 붉은 입술끼리 서로 야만적이고 거칠게 짐승처럼 서로 탐한다. 그 안에서 똬리를 틀고 있던 한 마리의 요염한 붉은 혀가 오랜 숙적과 축축한 동굴에서 인연의 끈을 끊어버리겠다는 것처럼 서로에게 달려들어서 한데 얽혀서 자신의 몸에 난 오돌토돌한 돌기로 상대의 몸통을 전부 감싸서 긁어된다. 하지만 지지 않고 같은 방식으로 덤벼오는 두마리의 붉은 혀는 이내 서로 꼬이고 꼬여서 떨어지지 못하고 꽉 매듭지어져서 서로를 구속해버린다. 그리고 자신의 돌기와 상대의 돌기가 매순간마다 긁을 때마다 입 안에 고여있던 침이 주르륵 넘쳐흘러서 두 연결된 붉은 동굴을 가득채워간다. 서로 달라붙어서 떨어지지 않고 주름 하나하나까지 서로 겹쳐져서 떨어지지 않는 입술들로 인해 이윽고 두 여인의 타액은 한데 섞여서 누가 누구의 것인지 모른채 삼켜버리며 대결을 계속해서 이어나간다.
꽈아아아아아아아악
윗입이 이런 상태인데 아랫입이라고 다를리가 없었다. 다시 벌려진 두 음부는 이번에야말로 끝장내주겠다는 것처럼 오랜 숙적과 다시 한번 마주하였다. 게다가 서로 새하얀 볼기에 붉은 손자국이 남을만큼 콱 움켜쥔채로 허리를 흔들며 두 굶주린 음부끼리 더욱 진하고 더욱 잔혹하게 서로 대면하도록 강요하는만큼 차려진 무대에 물러설 수도 없었다. 물론 두 허기진 아랫입에게 뒤로 물러서는 것은 오로지 일보후퇴 이보전진을 위한 충돌을 위해서일 뿐이다. 그리고 지금은 삼보전진을 하여 숙적과 서로 더욱 깊숙히 더욱 악착같이 물고 늘어져서 상대의 모든 음기로 가득한 음액을 전부 빨아먹고 비쩍 마른 건어물로 만들고 싶어서 미친 듯이 서로에게 달라붙었다. 흡사 광견처럼 두 아랫전복은 음순을 쫘아아악 열고 아랫구멍을 쭈우우욱 벌린채로 상대에게 돌진하고서는 기다렸다는 듯이 서양에 사는 식충식물처럼 그 벌려진 아랫입들이 서로 콱 물어뜯으며 미친 듯이 달라붙었다.
얼마나 강하게 조였는지 두 무녀는 지금까지는 느껴본 적 없는 통증과 자극에 다시 한번 아랫입에서 그 소중한 음액을 질질 싸버리고 말았다. 그렇게 싸버린 음액을 얄궃게도 서로 달라붙어서 떨어지지 않은 탓에 단 한방울도 바닥에 흘리지 않았다는 것에 기가 질릴 정도였다. 두 무녀는 흡사 음부살이 떨어져나가서 두번 다시 쓰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서로 달라붙은 아랫입들의 거친 입맞춤에 한순간 후회를 느꼈지만 그것보다 상대를 범하는 것이 먼저라고 여길 정도로 제정신이 아니었기에 더욱 강하게 더욱 깊게 서로의 질벽을 맞댈 정도로 꽉꽉 상대의 볼기를 잡고 허리를 마주 흔들며 진한 입맞춤을 이어나간다. 그 탓에 윗입에서는 이미 비명과 교성이 오가지만 이제 와서 멈출 생각도 멈출리도 없다. 이미 시작한 것은 끝장을 보기 위해서 더욱 두 무녀는 점점 서로 쪼이고 물면서 상대의 아랫입을 굴복시키려 들었다.
문질문질.
두 무녀는 평범한 사람들과 비교해도 몸매가 좋고 아름답지만 그 풍만한 젖가슴도 상당히 큰 편이었다. 보기 흉하게 늘어진 것도 아니고 탄력있게 흔들렸으며 유방의 색도 깨끗하였다. 그렇게 잘관리된 젖가슴들은 지금 떡방아에 찍히는 떡처럼 완전 뭉개질 정도로 눌려졌다. 그리고 이렇게 만든 장본인은 다름 아닌 상대의 그 흉하게 크고 거칠게 찍어대는 젖가슴이었다. 서로 자신이 망치가 되어서 상대의 유방이 되어서 떡을 치는 것을 원했기고 그 의도는 반쯤 성공했다. 자신의 풍만한 젖가슴으로 상대의 젖가슴을 완전히 눌러버려서 발갛게 익고 새파란 핏줄이 일어날 정도로 꾹 눌러져서는 그 민감한 젖살들이 자신의 젖살과 부빌 때마다 윗입에서는 상대의 교성과 한숨이, 아랫입에서는 상대의 뜨거운 음액과 짙은 음기가 자신에게 흘러들어왔다.
그러나 반쯤 성공했다는 것은 반은 실패했다는 것인데 공교롭게도 자신 역시 윗입에서 매번 참을 수 없는 교성에 허덕이고 뜨거운 한숨을 상대의 입 안에 토해내고, 벌려져서 꽉 상대의 아랫입과 마주하는 아랫입으로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소중한 음액과 귀중한 음기를 상대에게 터트려버리기 때문이다. 게다가 더욱 고통스러운 것은 윗입과 아랫입이 마주쳐서 아귀처럼 서로 빨고 핥고 질질 암컷즙을 흘리며 싸울 정도로 달라붙었다는 것은 그만큼 그 탐스러운 유방에게 허용되는 자리가 줄어든다는 것이다. 서로 떡방아를 치기 위해 박아대면서 젖꼭지로 모유를 터트리며 싸우던 두 무녀의 젖가슴은 너무나도 찌그러져서 완전히 사방으로 큰 풍만하고 살집 좋은 유방이 퍼져나와서 흡사 빈대떡 같았다. 두 무녀의 상반신이라는 감옥에 갇힌채 점점 좁아지는 감옥에서 자신의 자리를 차지를 확보하기 위해서 네쌍의 유방은 서로 누르고 부딪히며 어떻게든 상대를 터트리기 위해서 필사적이었지만 점점 그럴수록 윗입이나 아랫입이나 서로 달라붙어서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게다가 더욱 괴로운 것은 가슴살에 파묻힌채 서로 누르고 있는 분홍빛의 젖꼭지였다. 여자로서 가장 아름답고 훌륭한 성기이자 가장 노출되기 쉬운 젖꼭지가 서로 머리를 처박아되고 가슴살에 파묻힌 것은 이미 첫번째 교전 때부터였는데 젖꼭지라는 것은 그야말로 전쟁에서 선봉대처럼 상대의 기세를 죽이기 위해 자신에게 가해지는 모든 자극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싸우는 여성기였다. 그런 그것이 지금 선봉대로서 붙어서는 아직도 완전히 기세가 죽지 않고 상대의 선봉대와 치열하게 서로 눌러대면서 싸우고 있었다. 피가 몰려서 더욱 더 커지고 단단해진 두쌍의 유두는 각자의 상대와 모유를 피처럼 쏟으면서도 결코 무너지지 않고 전선을 유지한채 상대의 유두와 일기토를 벌이며 쉬지 않고 짓이겼다. 서로 긁고 구부리고 꺽어버리는 싸움도 무의미하다. 오로지 투우에서 소뿔끼리 부딪히는 것처럼 우직하게 피하지 않고 기교도 부리지 않고 스스로의 단단함으로 상대의 유두를 찍어서 눌러버리기 위해 두쌍의 유두는 정면에서 서로 충돌하고 가슴살에 파묻혀서 부드러운 가슴으로 둘러쌓인 공간에서 가슴살에 움푹 들어갈 정도로 서로 눌렀다.
그것이 지금 두 무녀의 가슴 싸움에서 가장 괴롭게 만들었는데 서로 발기한 유두가 마치 고문에 사용하는 뜨겁게 달궈진 인두처럼 굉장한 열을 발산하고 있었는데 그것을 민감한 맨살의 유두끼리 서로 정면에서 눌리는 탓에 화상을 입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너무나도 뜨겁고 괴로웠다. 게다가 유두가 짓뭉개지지 않는만큼 단단해진 유두들은 서로 지져버렸고 그 때문에 민감한 여성기인 유두는 너무나도 뜨거워서 견디기 힘들었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유두라는 것이 아무리 단단해도 피부는 부드러운만큼 그렇게 뜨거운 열끼리 서로 맞닿은채 서로 비벼지는 탓에 마치 뜨겁게 녹은 살끼리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것처럼 완전히 일직선으로 하나가 된 두쌍의 유두는 이제 완벽히 일체형이 되어서 떨어지지도 않았다. 이것도 괴로워서 힘든데 더욱 악질적인 것은 유두의 끝은 모유가 나오는 구멍이고 모유가 터져나올 때마다 알 수 없는 삽입되고 빨리는 것 같은 쾌감으로 점점 조교되는 것만 같아서 미칠 것만 같았다. 그나마 위안이 모유가 터져나오면 그 뜨거운 열을 식힐 수 있다는 것이지만 모유가 나온다는 것은 두 무녀에게 굴욕적인 일이었고 아까운 영력과 음기를 그대로 받아내지 못하고 잃는 것이기에 더더욱 두 무녀를 힘들게 하였다. 그 때문에 아예 끝을 보기 위해서 서로 발기한 유두를 정렬하여 다시 부딪히는 굉장히 번거롭고 고통스러운 충돌을 하여서 끝장을 볼 생각이었지만 이번에는 단단한 유두들이 정면에서 상대의 단단한 유두와 부딪혀서 그대로 짓이겨저버렸고 그 때문에 두 무녀는 눈이 뒤집히며 서로의 윗입과 아랫입으로 음액을 분출하고 절규에 가까운 비명을 질렀다.
이러한 싸움을 두 무녀는 섬의 오래된 고목의 앞에서 맴돌고 바닥을 구르고 다시 일어나서 다시 달라붙고 고목에 상대를 밀어붙여서 있는 힘껏 박아대면서 범하고 다시 역전되어서 퍽퍽 박으며 범해지면서 고목의 중심으로 자신들의 모유와 땀, 음액을 흘렀다. 아무리 기세와 오기를 부린다하여도 평범한 여인의 몸으로 무한정 싸울 수 있을리 없다. 이미 몇날 몇일을 이 지경으로 싸울 수 있었던 것은 그녀들이 뛰어난 무녀였기에 강력한 정신력과 영력으로 어거지로 붙들고 비효율적으로 몸을 움직이며 오로지 상대를 범하고 자신이 상대에게 범해지면서 공교롭게도 서로 체액과 음액을 몇번이고 뺏고 뺏으며 영력과 음액의 순환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두 무녀는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이미 자신과 숙적의 몸 안에는 원래 자신의 것이 아닌 상대의 체액와 영력이 이미 반 이상 섞여있었다.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르고 지문이 다르듯이 영력 또한 그 파장이 다르기에 그걸로 서로 구별할 수 있는데 원래에는 완전히 달랐던 두 무녀의 영력과 영혼이 어느 정도 서로 섞여버린 것이다. 평소라면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이지만 반대로 말하면 지금 그런 일이 일어날 정도로 두 무녀의 영혼과 육체가 약화되어서 그 경계가 흐트러졌다는 것이다. 침이 섞이고, 땀이 섞이고, 모유가 섞이고, 음액이 섞이고, 소변이 섞이는 것처럼 영력이 섞여버리고 있는 것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완전히 합쳐지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두 무녀는 상대의 영력과 음액을 끊임없이 탐하고 삼키며 그것을 또 다시 빼앗고 먹았다.
마지막 대결을 시작한 후 하루 내내 서로 결코 떨어지지 않고 달라붙은 윗입과 아랫입들의 사이에서도 점점 균열이 일어나고 달라붙은 힘이 약해져서 점점 흘려버리는 음액이 증가했다. 이제 서서히 이 싸움의 종말을 깨달은 두 무녀는 서로의 영기를 느끼며 마지막 일합을 준비했다. 서있지도 못하고 이제는 상대에게 기대는 것이나 다름 없는 두 여인은 힘겹게 서로의 몸을 마주 맞대며 허리를 비틀며 지금까지 견디고 견디며 지금까지 꺼내지 않고 싸움에서 벗어났던 여성기를 서로 부딪혔다. 여성의 상징이자 오로지 여성의 즐거움을 위한 생식기이며 주술의 세계에서는 음기의 집약체이며 여성성의 상징으로서 가장 음적 쾌락을 느끼기 쉬운 것으로 보는 음핵이었다. 그리고 서로 달라붙고 떨어지지 않던 두 무녀가 지금까지 아껴두었던 최후의 일합을 위한 무기였다. 유두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커지고 단단해지고 발갛게 달아오른 음핵귀두끼리 서로 부딪힌다. 그 순간 두 무녀는 비명을 기어코 참고 참으려했지만 또 다시 절정으로 정신이 순간 나가버렸다.
겨우 정신을 되찾은 두 무녀는 이윽고 말 없이 서로 흐미멍텅한 눈으로 힙겹게 시선을 마주하고 노려본다. 질린다. 지겹다. 화가 난다. 짜증난다. 계속 보고 또 봐도 이토록 자신을 괴롭히는 여자는 그 어느 무녀도 없었고 그 어떤 괴이도 없었다. 대등하다고 생각했지만 이 정도로 자신을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괴롭히던 암컷은 산 자도 죽은 자도 없었다. 이제는 여기서 살아나가기는 커녕 이긴 뒤 몇초라도 더 숨이 붙어있는 것이 현실적으로 느껴질 정도였다. 그러니까 이기고 싶다. 자신의 길지 않지만 짧지도 않은 여성으로서의 생애, 무녀로서의 생애에 만난 이 저주스러운 마지막 숙적에게만은 이기고 싶었다. 예전의 자신이라면 죽음은 각오했어도 이렇게 질처기며 싸우지 않았다. 좀더 우아하게 좀더 조용하게 상대를 퇴치하는 입장인 것이다. 그러나 이번은 다르다. 자신의 모든 감정, 자신의 모든 영혼을 태우고 불태워서라도 상대를 지옥에 1초라도 먼저 밀어넣고 싶다. 이 여자만에게는 절대 지기 싫다. 자신이 절대 이긴다. 내가 이 암캐보다 더욱 나은 암캐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 이제 나라따위 모른다. 선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가 아닌가 그런 것 중요하지 않다.
""네년은... 진짜 싫어...!!!""
하루만에 겨우 떨어진 입에서 위험하면서도 색정적인 미소를 짓는 두 무녀가 내뱉은 최후의 선전포고이자 유언. 그것은 아마 토모에와 원아에게 있어서 가장 솔직한 심정이었다. 원아와 토모에는 상대가 싫었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다 떠나서 서로 처음 보는 순간부터 운명적인 것처럼 싫었다. 그리고 이제는 안다. 하늘이 점지해준 자신의 짝이 상대라는 것을. 이 세상 누구보다 서로 미워서 견딜 수 없어서 직접 서로 여성성을 비효율적으로 싸지르면서 결판을 지어야만하는 숙적인 것이다. 그것을 나라를 위해서, 백성을 위해서라면서 서로 속였지만 그런건 다 변명이었다. 그냥 상대가 싫다. 그러니까 범해서 자신의 아래에 깔아뭉갤 수만 있다면 자신의 목숨따위 아깝지도 않다. 그러니까 더 이상 질질 끌 시간 따위는 없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두 무녀가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뒤집힐 것 같은 절규에 가까운 교성을 토해낸다. 지금까지 참고 참고 또 참으며 벼려왔던 그 누구보다도 날카롭게 세워진 뭉툭하고 단단한 음핵끼리 부딪혔기 때문이다. 가장 음적인 기운이 강한 아랫입들이 서로 다시 한번 흡착하고 빨고 비명을 지르던 입도 서로 달라붙어서 각자 최후의 입맞춤을 하면서 거칠게 허리를 움직인다. 혀끼리 얽히고 유두끼리 부딪히며 이제는 완전히 서로 쥐어짜내기 시작하면서 상대를 지옥으로 더욱 강하게 몰아붙인다.
발기하여 뾰족한 암컷의 성적뿔들이 서로 충돌한다. 매순간마다 부딪히고 또 부딪히며 숙적의 음핵뿔들이 점점 뭉개져간다. 그럴 때마다 점점 비명이 한결씩 약해져가지만 멈추지 않는다. 지기 싫다. 내가 이긴다. 1초라도 상대가 먼저 눈이 까뒤집히는 것을 보고 싶다. 그런 비틀리고 망가진 두 무녀는 허리를 활처럼 튕기며 서로의 돌기들을 전부 맞뭉갠다. 결국 혀끼리 완전히 꼬여서 떨어지지 못하고, 발기한 유두끼리 이제는 완전이 갈아서 짓뭉개져서 모유가 터져나온다. 그럼에도 마지막 남은 음핵뿔은 상대의 음핵뿔과 아직도 싸우고 있었다. 그러나 이미 얼마 남지 않았다. 두 무녀는 마지막 체력과 영력을 전부 짜내어 서로의 볼기살을 잡고 아랫입을 더욱 달라붙게 하여 음핵들이 투견장을 만든다. 그리고 피가 몰려서 터질 것처럼 점점 부풀어오르는 음핵과 서로 억눌러서 터트릴려는 음핵. 쌍방의 암컷뿔은 온 힘을 다하여 귀두와 귀두를 필두로 부딪히고 온신경이 떨리고 온몸이 전희로 전율하며 울부짖고 구멍이란 구멍에서 모든 암컷즙을 쏟아내며 서로 천천히 짓이겨간다.
조금만더... 조금만더... 시야가 어질어질하고 하늘과 땅이 뒤집히는 것만 같았고 온몸은 지옥의 불가마에 들어간 것처럼 뜨거워서 견딜 수가 없었다. 조금이라도 이 열을 식히기 위해 더욱 상대를 범한다. 숙적의 체액으로 조금이나마 자신의 뜨겁게 달궈진 여체를 적셔서 식히기 위해서. 그리고 두 무녀는 생각은 필연적으로 같을 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달궈진 육식을 식히기 위해서 당장 구할 수 있는 물이 눈 앞의 암컷이 짜내는 물 밖에 없으니까. 그러니 서로 더욱 가열차게 끌어안고 범하고 그 뜨겁게 달궈진 여체들을 마주안은채 또 다시 마찰을 일으키며 서로 자극할 수 밖에 없었다. 뜨거운 여체를 식히기 위해서 숙적의 뜨겁게 달궈진 여체에 스스로, 그것도 자신을 찍어눌러서 범하기 위해서 달궈지고 벼려진 여성기들을 상대로 피할 수도 숨을 수도 없이 정면에서 마주박아대며 문지르고 짓누르며 꽉 끌어안고 서로 도망칠 수 없게 속박하게 된다. 자신의 살이 타들어가는 것만 같고, 자극 받아서 쾌감에 젖은 두 무녀는 소리 없는 비명을 울부짖는다. 그러면서 이를 악물고 서로 흐릿하고 뒤집힌 시야임에도 상대의 시선을 정확히 마주하며 다시 한번 입과 입을, 보지와 망코가 서로 끈적끈적해진 체액을 서로 교환하며 범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그리고 완전히 음부살에 파묻혀서 두 무녀의 그토록 커다랗고 솟아올랐던 음핵뿔이 결국 찌그러져서 둘다 음순에 파묻혀버렸다. 이 때 두 무녀는 사고가 정지하고 말았다. 더 이상 어떠한 정신적인 활동을 할 수 없게 뇌가 성적 고통과 학대에 가까운 쾌락으로 절여져서 사고를 더 이상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제는 그저 본능적으로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서 오로지 상대를 범할뿐이다. 그것이 두 무녀가 정신적 죽음을 당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생각했던 것이니까 몸은 그 지시를 따른다. 서로가 가진 가장 단단하고 두껍지만 부드럽고 민감한 세쌍의 발기한 돌기들이 서로 누른다. 가슴살에 파묻히고, 음부살에 파묻힌채 각자 인연의 상대와 마지막 일기토를 벌인다. 서로 있는 힘껏 젖먹던 힘까지 누르고 누르며 자신의 안위따위 신경쓰지 않고 두 무녀의 가장 강한 세쌍의 암컷뿔이 상대의 암컷뿔과 상잔을 벌인다. 서로 멈출 수도 없고 멈출 의사도 없이 오로지 본능으로 쌍방의 젖꼭찌기리 터질 기세로 눌리고, 쌍방의 음핵이 짓이겨져서 갈리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눌린다. 그렇게 싸움이 지속되어갈수록 두 무녀의 망코와 보지는 견디지 못하고 사방에 음액을 흩뿌리고 서로 탐하던 입에서 고여있던 침들이 주르륵 쏟아진다.
""......아-----------?!?!?!?!!!!!!!!!!!!!!!!!"
두 무녀의 눈이 그 어느 때보다도 떨린다. 이미 손을 놓아버린 육신의 절정을 정신력으로 인내할 수 있는 단계도 지났다. 그저 암컷이 느낄 수 있는 가장 끔찍한 쾌락의 지옥에 멍청하게 입들을 맞댄채로 소리 없는 비명을 상대의 입 안에 절규하며 교성을 내뱉는다. 그러나 이미 망가진 입들에는 그녀들의 마지막 단말마도 허용하지 않았다. 서로 끌어안은채 두 무녀는 이 세상에서 태어나서 느껴본 적 없는 가장 굴욕적이고 최악의 절정에 떨어진채 눈 앞에 있는 용납할 수 없는 여자와 함께 강렬한 절정을 무음의 교성을 내지르며 떨면서 사방에 그녀들이 짜낼 수 있는 모든 음기의 애액을 흩뿌린다.
그렇게 마지막 온 생기를 쥐어짜내며 오로지 상대를 범해서 죽인다는 본능으로만 움직이던 두 무녀는 상대와 동귀어진이라는 이 세상에서 가장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고 말았다. 어느 순간 더 이상 절정의 미동도 하지 신체반사적으로 할 뿐 큰 미동을 보이지 않았다 마치 고통 속에 몸부림치던 환자가 갑자기 조용해진 것처럼...... 두 무녀는 몸이 움찔움찔거리기만 할뿐, 그 뒤로 어떠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눈이 하얗게 까뒤집힌채 입과 아랫입에서 흘러나오는 음액들로 상대의 자궁은 물론 입 안과 식도, 질내까지 전부 자신의 음액으로 가득채웠다. 단 한순간도 멈추지 않고 매순간이 지금이 마지막인 것처럼 두 무녀는 잔인하고 가혹할 정도로 상대를 강간하였고 상대에게 강간당하였다. 서로가 끊임없이 계속되는 질기고 오랜 상호절정에 의해 결국 두 무녀의 몸은 견디지 못하고 함께 절명한 것이다.
주르르르르륵.......
더 이상 미동도 하지 않고 멍하니 서로 꽉잡고 있던 팔에 힘도 풀린채 섬에 처음부터 있던 한쌍의 어린 고목처럼 이 섬의 가장 커다란 고목 앞에 서있다. 한 때 무녀였던 비참한 시신들은은 기적처럼 쓰러지지 않고 서로 기댄채 사후경직으로 굳어있다. 누군가 밀어버리면 쓰러질 것 같이 아슬아슬한 모습임에도 어째서인지 절묘한 모습으로 人형태로 서로 기댄 두 무녀. 마지막에 자신이 결국 이기지 못했다는 절망감과 참을 수 없는 쾌락을 상대의 입에 토해낸채 자신의 음핵이 숙적의 음핵과 동시에 무너지는 것을 느끼며 절명하였다. 하지만 두 무녀의 영혼 잃은 빈껍데기만 남은 육신은 여전히 그 너무나도 뜨겁게 순환하는 피가 모여서 아직도 세쌍의 암컷돌기가 발기가 가라앉지 않은채 서로 머리부터 몸통까지 완전 짓뭉개고 있었다. 마치 죽어서도 그녀들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는 것처럼 두 무녀의 비참하게 남겨진 육신은 여전히 서로의 암육을 부딪히고 싸우고 있었다.
아아......
그렇게 이 잔인하고 비참한 싸움은 지금 결판이고 나버렸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두 무녀의 싸움은 끝아지 않았다. 이번 현생과 인연이 끝이 났을 뿐...... 이미 두 무녀의 운명은 서로에게 너무 깊이 묶이고 말았다. 아마 지금 빠져나간 두 무녀의 영혼은 이 싸움의 동시 절정사라는 결말을 절대 인정하지 못하고 삼도천을 건너기 전에 다시 한번 결판을 내겠다면서 또 다시 성투를 하고 있을지 모를 일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이제 겨우 시작일 뿐이다. 이미 두 무녀의 영혼은 너무나도 섞여버려서 더 이상 뗄 수 없는 운명이 되어버렸다. 왜냐하면 이 원한이 섞인 음기가 가득 모이는 요괴의 섬에서 그만큼 서로의 음액을 흘리고 섞으며 몇번이고 무녀의 체액을 교환했다. 거기까지는 괜찮다. 타인에게 자신의 단순히 영력을 주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고 무녀끼리 부족한 영력을 그렇게 나누어주는 경우도 있다. 몸이 허한 사람에게 건강한 처녀와 교접해서 생기를 보충하는 것과 비슷한 일이다.
그러나 두 무녀가 여기서 벌인 짓은 단순한 영력이 아닌 스스로 영혼의 일부를 떼어내서 자신의 음액에 집어넣어서 상대의 안쪽 깊숙한 자궁 안까지 밀어넣으며 도발하고 조롱한 것이다. 서로 영혼 깊은 곳까지 반발하는 두 무녀가 일부러 스스로의 영혼을 떼어낸 음액을 서로의 은밀한 여성의 자궁은 물론 육신 안까지 돌게하여서 더욱 강한 절정과 발정을 유발하여 상대를 괴롭히며 가학적인 쾌감을 느끼는 정신나간 짓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자신의 영혼을 상대의 육신 안에 밀어넣고 서로 증오하는 영혼끼리 반발하여 더욱 강한 쾌감과 고통을 주는 위험천만한 일이었다. 영혼마다 각자의 운명이 있는데 그것이 얽메이고 섞여버리며 흐트러졌기 때문이다.
보통 무녀라면 하지 못할 짓이지만 두 무녀는 하늘이 점지해준 무녀라는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만큼 그런 일쯤은 비록 쉬운 것은 아니지만 그녀들에게 어려운 일도 아니었다. 그리고 그런 짓을 몇날 몇일을 자신의 영혼을 상대의 육신 안에 집어넣고 강간하는 짓을 무슨 상대의 질 안에 자신의 음액을 싸넣고 범한다는 감각으로 하는 시점에서 두 무녀는 틀림없이 미친 여자들이었다. 이제 최소 반이상은 서로 영혼이 섞일대로 섞인 두 무녀의 운명은 앞으로 몇번이고 윤회를 지나고 나서도 떨어질 수 있을지 알 수 없게 되어버렸다. 이제 영혼이 완전 섞여버린 두 무녀는 앞으로 같은 운명을 걷게 되어서 한날 한시에 비록 서로 다른 곳에서 태어날지라도 절대 서로에게 떨어질 수 없는 운명이 된 것이다. 그리고 수명 또한 한날 한시에 같은 운명을 맞이하며 숨을 거둘 것이다. 몇 번이고 그런 전생을 함께 해야될 정도로 두 무녀의 운명은 비틀린 것이다.
이제 서로 미워하고 증오하며 결국 동족상잔까지 벌이면서까지 서로 범한 두 무녀가 지옥은 물론 앞으로의 몇 번의 전생에서도 필연적으로 만날 숙적이 되는 것은 자명한 일이었다. 그것이 두 무녀가 스스로 자업자득으로 벌인 업보이지만 앞으로 몇 번의 전생 또한 서로 피할 수 없는 숙적으로 만나서 이런 끔찍한 싸움을 몇백년이고 이어 나가며 저지르면서 싸울 것이다. 자업자득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가혹한 운명이었지만 하늘이 정한 운명을 함께 망가트려버린 스스로가 자초한 저주였다. 이제 두 무녀는 언제 어디서든 함께다. 결코 떨어질 수 없는......
서로 다른 길을 따라 흘러내려가야할 두 개의 커다란 물줄기가 태풍으로 인해 서로 만나서 하나의 거대한 물줄기가 되어 뒤섞인 것처럼... 두 무녀의 이름인 토모에(巴)와 원(圓)처럼 돌고 돌면서 하나의 순환이 되고 말았다.
10.
바다의 요괴는 사라졌다. 서로 원수인 두 화령과 야마토는 다시 평화를 되찾았고 무고한 야마토와 화령의 백성들은 다시 바닷길을 이용할 수 있었고 그 뒤로 어떠한 요괴도 나타나지 않는 안전한 길목이 되었다. 그러나 그 어느 누구도 그들이 지나쳐가는 저 외딴섬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알지 못하였다. 그저 자신들을 구해주었던 무녀님들이 바닷신의 사자가 되어 고된 항햇길을 나아가는 뱃사람들을 요괴에게 지켜주는 것이라고 믿었다. 그렇게 나를 떠나 먼 이국의 땅으로 떠나는 사람들은 무사안일을 기원하며 천천히 저 먼 바다로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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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하지만 강하게 부는 바닷바람 소리 가운데 서로 다른 두 여인의 울부짖음 같은 것을 듣지 못한채......
후일담.
세계의 중심이라 자칭하는 신'新'나라가 차지한 중원은 그렇게 자칭할 정도로 굉장히 풍족한 땅이었다. 온갖 물류가 흘렀고 토지는 비옥했으며 엄청난 자원의 보고였다. 그리고 중원에 이어져서 남쪽의 바다 천룡해까지 이어지는, 중원의 혈맥이자 젖줄이라고 여겨지는 중원 최대 크기의 강인 천유강이 있었다. 이 강을 통해서 중원의 내륙까지 신선한 해산물은 물론 온갖 진귀한 외국의 서적과 물품들이 들어오고 있었다. 특히 신의 사람들이 최근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최근 신의 여황과 대치하고 있는 서방의 여황과 '롬'이라는 제국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실크로드의 교역을 두고 특히 신과 롬는 큰 갈등을 빚고 있었는데 각각 동과 서의 황제를 자칭하는 두 여황이 서신으로 상대를 낮잡아 말하며 도발하였기에 갈등이 더 커지고 있던 중이다. 그러다가 그 실크로드로 이득을 보고 있던 인아디, 하다르등의 강국들의 중재로 공주를 대표로 하여 사절을 보낸 일이 요전에 있었는데 그만 사절로 보냈던 황녀가 큰 부상을 입고 돌아오는 일이 벌어졌고 회담은 파국으로 끝나고 말면서 지금 실크로드의 교역길을 두고 양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었다. 그리고 롬에 대해서 신의 황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자신들의 중심이라고 생각하는 그들의 자존심을 건드린 것과 누구보다 아름답고 고귀했던 황녀가 도대체 왜 저런 만신창이로 돌아왔는가 앞으로의 적이 될 나라와 그 나라의 여인들에 대해서 알고 싶어했기 때문이다.
"참으로 큰일이지요. 요즘 어딜가든 전쟁이나 싸움을 외치는 젊은이들이 말습니다. 젊은 혈기를 억누르지 못한 아이들은 그러한 싸움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몰라서 큰일입니다. 저로서는 그곳에 귀한 후추나 비단등을 팔고 그곳에서 발달된 귀하고 특이한 물품들을 파는 것이 생업인지라 걱정이 많습니다."
흰수염이 나긋나긋한 노인은 점점 가까워지는 항구를 바라보다가 곁에 있던 두 명의 여인들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검은 머리의 두 아름다운 여인은 굉장히 빼어난 외모를 자랑하고 있었는데 특히 눈이 고요하면서도 깊이를 알 수 없는 아름다운 흑요석과 같았지만 언뜻 보면 두 여인은 각자 한쪽은 붉은 빛이, 한쪽은 푸른 빛이 감도는 것 같았다. 지금 몸에 걸치고 있는 의복도 화려하기 보다는 단아한 새하얀 비단옷이었다. 원래는 굉장히 귀한 비단으로 만들어진 상품이었던 화려한 금줄로 새겨진 붉은 옷과 푸른 옷을 노인이 감사의 뜻으로 드리려고 했으나 두 여인이 한사코 거절하여서 대신에 화려하지 않지만 곱고 단아하여 기품 있는 비단옷을 내드렸다. 그렇다하여도 보통 서민은 꿈도 꿀 수 없는 매운 값비싸고 귀한 옷이었다.
"왕대인의 깊은 근심을 덜어드릴 수 없어서 안타깝습니다. 결국 서로 피를 볼 때까지 싸운다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일이랍니다...... 어째서 그렇게 피를 보고 싶은 것일까요?"
"서로 다투는 것보다 도우면서 사는 것이 좋을텐데 말이지요. 왕대인께서 갈 곳 없는 저희를 도와주셨기에 저희도 그 은혜에 보답하고자 노력을 하는데 말이지요."
"허허. 이 살길 얼마 남지 않은 늙은이에게 너무 과찬이십니다. 두분께서 없었다면 이 배에 있는 제 식솔들과 제 사람들은 모두 요괴의 한끼가 되었을터인데 말입니다. 저야말로 귀한 두분을 만난 것이 천운이나 다름 없습니다."
그렇게 말하며 왕대인이라 불린 노인은 인심 좋은 노인처럼 허허웃으며 천유강의 항구에 곧 배가 닿는 것을 지켜보면서 출신을 모르지만 자신들의 생명을 도와준 귀인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그 곁에 그의 큰 아들과 며느리도 어느새 나타나서 몸을 숙이고 있었다.
"두분께서 원하시던 목적지가 다왔군요. 비록 함께 한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제 얼마 남지 않은 여생으로 다 보답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은혜를 두 귀인께 입었습니다. 저는 어차피 이 다 말라가는 몸뚱이입니다만 이 배는 가문대대로 함께 해왔던 소중한 배이고 이 배의 사람 모두가 저의 인생에서 너무나도 소중한 이들입니다. 그런 제 모든 것을 도와주신 두 귀인께서 한사코 거절하셔서 더욱 무엇을 해드리지 못한 것이 너무나도 송구할 뿐입니다."
"쿠쿡... 과찬이십니다. 왕대인...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희 두 사람은 이 이상을 받으면 곤란하기에 너무 심려쓰지 마십시오. 짧은 여정이었지만 저희 두 사람을 극진히 신경써주신 덕에 너무 과한 호강을 누린 것 때문에 천신님께서 벌하는 것이 아닐까 두렵습니다."
"후훗... 이 사람 말대로 말입니다. 섬에 갇혀서 오가지 못하고 바다에 있던 저희를 도와주신 은혜야말로 다 갚지 못하고 떠나야되는 저희 사정 때문에 죄송할 뿐입니다. 저희는 스스로의 사명대로 행동했을 뿐입니다. 괴이에게 고통받고 귀신에게 상처를 입는 분은 돕는 것이 저희의 일이니까요."
두 무녀는 자신들을 도와준 은인들을 향해 다소곤히 몸을 숙였다. 화려하지 않지만 고풍스러운 몸짓이었고 고개를 숙이면서 찰랑찰랑 흔드리는 비단결 같은 머리카락이 어찌나 고운지 시선이 절로 빼앗겼다.
""그동안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왕대인.""
그렇게 말하는 고혹적인 미소에 음심보다 경건함을 느끼며 왕대인과 식솔들은 두 무녀를 천유강의 항구에 내려주었다. 마지막 갈 때까지 왕대인은 무엇이라도 더 챙겨주려했지만 이름 모를 두 무녀들은 한사코 거절하며 처음 이 배를 탈 때처럼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채 떠나가버렸다. 마치 처음부터 그 자리에 없었던 것처럼, 그저 신비한 분위기와 정신이 맑아지는 것 같은 깨끗한 잔향만을 남긴채.
"하아... 하아... 정말이지 그걸 못참는거야? 이 창녀."
"하아아... 하... 참지 못한건 과연 누굴까? 이 매춘부."
아직 해가 중천에 떠있는 시각, 천유강에서 떨어진 어느 작은 숲 속. 그곳에서 가장 짙고 깨끗한 영기가 흐르는 것을 발견한 두 무녀는 선물 받았던 귀하디 귀한 그 비단옷을 곱게 접어서는 더럽혀지지 않게 바위 위에 가지런히 놓았다. 그리고 눈보다 더욱 새하얀 피부와 터질 것 같은 아름다우면서도 풍만한 여체를 드러낸 두 무녀는 그대로 서로 끌어안고 거칠고 난폭하게 입을 맞추었다. 당장이라도 서로 잡아먹을 기세로 서로 한시간 내내 침을 삼키고 빠는 소리를 조용한 숲 속에서 음란하게 흘리며 서로의 타액을 마치 사막에서 찾은 몇방울도 되지 않은 물을 탐하는 사람처럼 깊고 진하게 삼켰다. 그렇게 삼키는 타액에 굉장히 짙은 영기가 섞여흘러나왔는데 굉장히 진해서 일반인이 멋모르고 닿았다가 경을 칠 정도였다.
"원아... 원아...!"
"토모에... 토모에...!"
그리고 상대의 이미 부른지도 오래되서 잊고 있던 과거의 이름을 내뱉으며 서로 입을 또 다시 탐하며 상대의 엉덩이를 잡고 아랫입을 맞추며 허리를 움직인다. 배안에서도 참지 못하고 가볍게 살을 섞었지만 타인의 시선을 신경썻어야 되었기 때문에 마음껏하지 못했다. 그러니 겨우 해방된 지금 몇날 몇일을 참아왔던 정욕을 터트리며 두 무녀는 상대를 복잡한 시선을 섞인 눈으로 보다가 이내 정욕에 굶주린 아랫입끼리 맞춘다. 서로 온몸을 맞대고 끌어안고 그동안 참아왔던 격렬한 살섞음을 몇십몇백번을 넘어서 몇천번이나 비비며 그 숲에서 일주일내내 나오질 않았다. 겨우 이성의 한줄기를 찾았을 때는 이 숲속에서 여성들의 비명소리가 매일밤 들리는 귀신의 숲으로 알려져서 관아에서 온 병사들이 나타나자 황급히 도망가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나선 후였다. 그렇게 그 자리를 모면한 두 무녀는 서로 눈을 바라보며 아직도 꺼지기보다는 더욱 불타오른 몸으로 더욱 산 속 깊은 곳으로 들어가서 다시 한번 격렬한고 정열적인 증오로 얼룩진 성투이자 애정이 깃든 교접을 밤낮을 가리지 않고 한달 내내 함께 살을 맞대고 음액을 섞으며 보냈다. 그러나 이미 상대에게 중독이라는 말도 가벼워보일 정도로 서로에게 얽메인 두 무녀는 그뒤로도 시도 때도 없이 누군가 보지 않는다 싶으며 곧바로 살을 섞었다.
두 무녀는 생전에도 매쳤지만 이제는 완전히 미친 것이다. 상대에게 육체적이든 정신적이든 운명적이든 단단히 속박이 되어버린채.
두 무녀는 바다요괴를 퇴치하기 위해서 우연히 만나고 벌였던 성투에서 그 때 확실히 목숨을 잃었다. 그리고 원래라면 영혼이 지옥으로 가는 삼도천을 건너서 윤회전생을 했어야만했다. 그러나 두 무녀는 삼도천의 앞에서 재회하였다. 서로 상대를 기다리고 있었고 이딴 비참한 죽음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두 무녀는 다시 결판을 내려고 하였다. 그리하여 삼도천의 배 앞에서 그녀들이 흘린 영적인 음액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고 삼도천의 여사공도 난감해할 정도였다. 그리고 그 때 두 무녀의 영혼이 지옥에서 다시 이승에 속박되었다. 분명 죽었지만 삼도천을 건너지 않은 그 몇일동안 이승은 100년이 지난 것이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녀들이 성투로 잃었던 영혼들이 바다요괴를 봉인시켰던 고목에 고이 간직되고 있었다.
두 사람이 절명하고 그 뒤로 100년이나 흐르는 동안 고목을 중심으로 또한 원한과 음기가 쌓여있는데 고목의 앞에 있던 두 무녀의 버려진 육신 역시 영혼이 빠져나갔지만 본래는 강한 영력의 영혼을 받아들인 그릇인만큼 고목을 중심으로하여 모인 강한 음기들이 점차 버려진 두 육신에 점차 쌓이고 있었다. 그리고 빈 그릇이 된 육신에 음기뿐만 아니라 고목에 있던 두 무녀의 잃어버린 영혼이 다시 채워졌다. 결국에는 두 무녀가 절명하기 전에 걸어두었던 정화의 의식을 상회하여서는 고목이 모아두었던 음기와 두 무녀의 영혼이 역으로 두 무녀의 비어버린 육신을 채우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두 무녀는 삼도천에 갔던 영혼들이 이승의 육신에 그녀들이 잃어버린 영력들로 다시 채워지자 이승으로 다시 불려와 육신으로 돌아온 것이다.
이것만으로도 어처구니 없을터인데 더욱 어처구니 없는 것은 두 무녀의 영혼은 예상대로 섞이고 섞였서 서로의 몸 안에 녹아버렸다. 문제는 분명 자신의 영혼은 온전히 충만해졌는데 계속해서 영적인 허기를 느끼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허기가 원하는 것은 자신의 영혼이 섞인 오로지 상대의 음기였고 그것만이 이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100년이나 서로의 잃은 영기를 상대에게 뺏고 빼앗으며 서로 본래의 영적 지문마저 구별할 수 없게 될 정도로 혼합된 두 무녀의 영력. 100년을 넘는 시간동안 물릴만도 한데 오로지 그것만을 취해왔던 탓에, 그리고 상대의 영력이 질리지 않는 굉장히 고순질의 음기였는데 오로지 상대의 몸에서만 흘러 나왔다. 그 때문에 상대의 몸에서 흐르는 음기를 마시지 않으면 영적인 굶주림에 아사할 것만 같았고 실제로도 이제는 몸이 서로의 영력이 섞인 음기가 아니면 받아들이지 못하였다.
평범한 음기로는 이 갈증은 물론 생명을 채울 수가 없는데 이 영기는 오로지 주위의 평범한 영기를 흡수해서 자신의 성질로 바꿔버린 상대의 음기만으로 채울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졸지에 서로가 서로의 생명줄을 쥐고 있으며 이 중독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고통스러운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눈 앞의 무녀 외에는 방도가 없었다. 거기에 원래는 고목에 봉인했던 바다요괴는 이제 완전히 영적인 힘으로 바뀌고 더욱 강한 음기가 되어서 두 사람의 몸에 녹아들었다. 그 때문에 더욱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하고 특별한 영혼이 된 두 무녀는 이제 평범한 방식으로 살아갈 수 없는 몸이 되었다. 그리고 이제 자신의 이 갈증을 채우고 해소하면서 다시 되찾은 삶을 이어나가 위해서는 오로지 숙적의 몸을 죽지 않을 정도로만 말라비틀고 쥐어짜내서 흐르는 음기를 취하는 것뿐이었다.
그리고 두 무녀는 윤회전생을 하지 않고 다시 살아났는데 원래라면 전생 후에 그 운명을 이어나가면서 서로 충돌해야될 운명이지만 결론 적으로 되살아났으며 애초에 삼도천을 건너지도 않았기에 전생은 시작도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온전히 기억을 가진 두 사람은 운명에 감정이 얽메여서 새로운 삶을 살 때마다 상대와 서로 죽고 죽이며 상호강간의 끔찍한 운명을 어느 정도 미룰 수 있게 되었고 그런 운명은 사양이었다. 물론 두 무녀가 상대에 대한 감정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이제 자신의 이 미쳐버린 갈증, 그리고 그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특별함 음기를 채우기 위해서 상대의 음기로만 채울 수 있기에...... 그리고 이미 잃은 목숨을 되찾았는데 멍청하게 또 다시 잃는 것이 무척이나 바보 같이 느껴져서 노선을 변경하기로 하였다. 거기에 뒤틀린 저주에 가까운 운명이 되었지만 함께 살다보면 그것을 올바른 방향으로 되돌릴 수도 있었다.
""아아아아아앙!!! 이 발정난 암캐년이!!!""
신나라를 유랑한지 1년이 되어갔다. 그리고 두 무녀가 하는 일은 변하지 않았다. 어려운 사람을 돕고 괴이를 퇴치한다. 그리고 갈증을 느끼며 인적이 드문 곳에서 밤이고 낮이고 비가 오건 눈이 오건 서로 그 탐스럽게 여문 여체를 끌어안고 몇날 몇일은 기본이며 한달 내내 살을 섞고 체액을 섞었다.
서로 입술끼리 물고, 음부끼리 문채 양팔과 양다리로 서로 끌어안고 온몸을 맞대며 또 다시 수십번의 연속절정을 한다. 서로 천박하게 욕을 내뱉으며 온몸으로 상대의 온몸을 범하고 탐하며 얼른 싸버리고 외친다. 상대의 침 한방울, 땀 한방울, 음액 한방울은 자신의 생명줄이나 진하고 맛좋은 음기였다. 그러니까 자신이 친히 이 여자를 교육시켜서 자신만의 육노예로 만들어서 참한 여자로 만들어줄 생각이었다. 어차피 서로 중독되어서 같이 살아야된다면 또 다시 목숨을 버리기 싫은만큼 이제는 부부로서 살 수 밖에 없지 않은가? 다시 죽어봐야 변변치 않은 인생과 재능으로 전생할지도 모르는데 그 상태로 서로 살육에 가까운 운명은 사양이었다. 그러니까 다시 되살아난 인생에서 이 고집도 쌔고 자존심만 비대하면서 자신의 몸만 원하는 이 암캐를 직접 꺽어눌러서 자신만의 이상적인 아내로 만들 생각이었다.
야마토도 화령도 여성간의 혼인하는 풍습도 흔하지는 않지만 엄현히 존재했다. 특히 무녀라는 직업이 남성 배우자를 구할 수 없는만큼 홀몸이거나 다른 무녀 혹은 여성을 아내처럼 두는 사실혼이 보편적이었기에 어차피 함께 살아야되니 아무리 원수라지만 두 무녀의 판단은 틀리지 않았다. 다만 누가 주도권을 가지는지 어느 쪽이 이상적인 부인이 될 것인지에 대해서 하늘과 땅보다 더욱 깊은 의견 차이가 나기 때문에 두 무녀의 음기를 채우기 식사를 겸하고 부부로서의 관계를 위한 동침도 겸하지만 동시에 원수로서의 복수와 원한을 풀기 위한 성투까지 겸한 이 복합적인 싸움은 매일매일 끊임없이 쉬지 않고 벌어졌다. 타인의 시선만 없다면, 그것도 타인에게 자신의 부인의 살결과 음란한 교성을 보여주기도 들려주기 싫다는 독점욕 때문에 사람들이 곁에 있는 곳에만은 벌이지 않아서 그렇지 산이나 호수 심지어 다시 폐가에까지 기어 들어가서 광적일 정도로 서로 살을 섞고 살았다.
"하... 하아... 찢어죽여버려도 성이 안차는 년도 정이 들어서는 후아..."
"후... 후우... 갈아마셔도 시원찮은 년에게 정을 줘버려서는... 하아..."
서로 증오가 가득찬 눈으로 두 무녀는 시선을 마주한다. 그러나 그 안에 강한 정욕은 물론과 미운 정도 정이라고 깊게 들어버린 애정이 한데 뒤섞여있었다. 무녀라고 하지만 사실 바다요괴의 요력도 많이 섞인 탓에 사실상 인간을 벗어나고 요괴가 되어버린 두 여자. 인간을 벗어난 탓에 이제는 수명도 없어져버린 두 요괴무녀는 요괴가 되면서 변해버린 변해버린 눈동자를 본다. 원아의 청색눈과 토모에의 적색눈이 서로 깊은 심리까지 읽어내려는 것처럼 시선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요즘 들어서 머리색도 의식하지 않으면 점점 의식하지 않으니 눈동자 색을 따라가는 탓에 더욱 스스로 인간을 벗어났다는 것을 새삼느껴버린다. 과거에 인간을 벗어나서 사람에게 해를 입히려는 무녀들을 퇴치하려던 자신들이 결국 누군보다 사람을 위한다는 무녀와 동족혐오로 이꼴이 난 점이 정말 우습고도 아이러니했다.
"쿠쿡... 이번에야말로 누가 위인지 정해주겠어요."
"후훗... 결국 내가 위일텐데 얼마든지 덤벼봐요."
꽈아아아아아아악-----
""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츄르르으으으으응!!!!!!!!!!!!!""
그대로 있는 힘껏 자신의 부풀어오른 젖꼭지들을 맞대고, 튀어나온 음핵을 정확하게 서로의 민감한 곳과 자신의 민감한 곳을 맞눌린다. 이제는 서로의 몸에 너무 범해져서 완전 온몸이 상대와 살을 맞닿기만해도 몸이 절로 발정하는 지경까지 이른 두 무녀. 그러니까 서로 상대에게 지기 싫다는 그 오기만으로 서로의 여성기들을 부딪히고 다시 싸운다. 동시에 서로 정확하게 합을 맞춰나가는 것에 저도 모르게 전희를 느끼며, 상대를 깔아뭉개서 일방적으로 범하는 것보다 오히려 서로 합을 맞추며 함께 절정의 지옥 끝까지 것에 무의식적으로 더욱 깊은 전희와 쾌락을 느끼고 있다는 것 모른채 상대를 범하겠다는 고집으로 끊임없이 서로 살을 마주 맞대고 뒹굴며 싸운다. 도망갈 곳도 없고 숨을 곳도 없이 촘촘하게 꽉 서로 맞닿은 윗입과 아랫입이 서로 쉬지 않고 상대의 체액을 탐하고 탐하며 두 여자는 함께 또 다시 절정의 지옥으로 보낸다. 그렇게 서로의 진한 음기가 흐르는 영력을 상대의 자궁 안에 가득채울 때마다 새로운 생명을 싹틀 토대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도 모른채.
""죽어어어어어!!!!!""
차마 자신의 점점 커져가는 이 알 수 없는 마음을 들키고 싶지 않은 마음에 더욱 거친 폭언을 내뱉으며 두 무녀는 교성을 지르며 함께 절정에 가버린다. 하지만 상대에게 범해지고 있음에도 두 무녀의 표정은 부정적인 감정이 흐릿했다. 상대가 밉고 증오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이기지 못했다는 분함과 저 요망한 여자도 계속 보면 보면볼수록 가슴이 두근두근거리는 무언가 알 수 없는 감정이 벅차올랐다. 스스로도 알 수 없는 복잡한 감정에 두 여성은 당황하며 그런 감정을 숨기기 위해서 더욱 집요하게 상대를 학대하고 강간한다. 언젠가는 자신의 감정을 인정할 날이 올지도 모른다. 다만 지금은 그 때가 아닐 뿐. 두 무녀는 앞으로도 오로지 서로의 살내음과 체액으로 범벅이 될 때까지 싸울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그것이 인간을 그만두게 되고 새롭게 살게 된 그녀들의 삶이었다.
""------!!!""
거칠게 폭언을 내뱉고 교성을 지른다. 그러나 그 안에 담긴 무언가 달콤하게 작게 속삭이는 희미한 감정을 두 무녀는 읽어낸다. 두 무녀는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온 감정을 감추기 위해서 더욱 알아듣기 힘든 욕설이 섞인 교성을 내뱉으며 더욱 강하게 서로를 꽉 끌어안고 자신의 여성기를 상대의 여성기에 자학에 가까울 정도로 박아대며 비명을 지른다. 그렇게 몇날 몇일을 서로에게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영혼적으로도 속박된 두 여성은 또 다시 절정의 지옥에 함께 빠져든다.
신나라에는 이런 이야기가 있다. 언제나 대가를 바라지 않고 사람을 도와주고 홀연히 사라지는 두 무녀가 있다고.
신나라에는 이런 이야기가 있다. 깊은 산 속의 어딘가에 흑발의 두 나신의 여자가 서로 저주하고 범하며 죽어서 귀신이 되서 싸우고 있다고.
그것이 같은 인물의 이야기라는 것을 사람들은 모른채 신나라에 오랫동안 전해져 내려온다.
글자수 약65000자.....ㅎㄷㄷ
정말 오래 기다려주신 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합니다;ㅅ;
양이 방대해서 오타 잡긴 잡거나 수정했는데 다 찾았는지 모르겠군요;ㅅ;
마지막 설정도 제가 상상했던 느낌이 잘전달되었나 모르겠구.ㅎㄷㄷ
아무튼 다음 리퀘스트 4번째로 뵙겠습니다!